많이 쓰는 것과 적절하게 쓰는 것, 어느 게 좋을까요?

결론은 정해져 있지만 저는 많이 쓰는 쪽을 택했습니다.

저는 원래 글의 질이 높지가 않아서(?), 오래 붙들고 쓴다고 질이 월등히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또 많이 쓴다고 또 질이 엄청 낮아지지는 않는 것 같구요. 하지만 또, 많이 쓰다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아무 생각도 없이 쓰는 게 아닌가, 이건 소설을 쓰는 게 아니라 그냥 드립을 펼쳐놓는 거 아닌가 하고.

여러 작가분들은 어떠신지요? 글을 쓸 때, 양 위주로 쓰시나요 질 위주로 쓰시나요? 또, 글 쓰시는 분으로써 추천한다면 어느 쪽에 주안을 두는 게 좋을까요?

[[탈퇴계정]]

작품을 쓰는 양보다 읽는 양과 자료조사가 더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 ~_~
작품으로 써지는 양은 빙산의 일각.

[환산]

동감합니다.. 진짜 중요하죠.. 자료조사가 없으면 정말 얼터구니없는 글이나온다는..;; ㅋㅋ

[정주(丁柱)]

내가 이마~~~~~~~~~~~~~~~~~~~~~~~~~~~~~~~~~~~~~~~~~~~~~~~~~~~~~~~~~~~~~~~~~~~~~~~~~~~~~~~~~~~~~~~~~~~~~~~~~~~~~~~~~~~~~~~~~~~~~~~~~~~~~~~~~~~~~~~~~~~~~~~~~~~~~~~~~~~~~~~~~~~~~~~~~~~~~~~~~~~~~~~~~~~~~~~~~~~~~~~~~~~~~~~~~~~~ㄴ큼 조사한 자료도, 결국 독자님들한테 나갈땐 '.'요맨큼 나감.

[윤도경]

질 좋은 작품은 필요한 만큼 군살없이 썼을 때 최고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글이겠죠.
이건 참 어려운데, 저도 글 쓰다 보면,
초반에 글이 필요한 만큼 쓰려면 글이 상당히 길어지는 경향이 있던데,
아무래도 설명의 필요가 있는 인물 설명이나 설정 등 소개에 많이 소용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쓸 거리가 없어요ㅋㅋ

[거믄밤]

재밌게 쓰는 게 중요합니다.

[거믄밤]

양이 적건 많건 재밌는 게 장땡이죠. 장르소설은. 거기에 약간의 주제의식이나 철학이 들어가면 좋고요. 그렇다고 괜히 겉멋만 든 소설은 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조심스레 주장해봅니다.

[거믄밤]

허나 제 소설은 겉멋만 든 재미없는 소설이라는 게 함정

[은빛돌이]

재밌게 쓰는게 말이야 쉽지 직접 그걸 쓰려고 하면 잘 안써짐~~머 책많이 읽고 많이 쓰다보면 방법이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