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인데도 굳이 색깔을 칠한 이유는 이게 사실 그만큼 중요해서입니다.
그냥 내가 취미로 잠시잠시 글을 쓴다.
이런 분들은 이 글을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내가 향후 반드시! 전업작가가 되겠다.
혹은 지금 거의 전업 내지는 전업이라면...
반드시 기계식 키보드롤 바꾸시길 권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쓰신다면 갈축이나 적축을.
혼자 쓰신다면 청축을 권합니다.
간혹 흑축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키압이 높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색깔 바꿀만큼 좋아?
예. 좋습니다. 그리고 필수품입니다.
흔히 작가에 꼭 필요한 네 가지를 꼽습니다.
1. 의자
2. 모니터
3. 키보드
4. 마우스
그중 1~3은 정말 필수가 됩니다.
모니터가 나쁘면 눈이 아프고, 글을 오래 쓸 수 없습니다.
아래 보니 산호초/수면선인 두 분이 데스크탑 빼서 기계식 키보드 쓸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도 사무실에서 노트북 씁니다.
그러나... 그 노트북에 기계식 키보드 달려 있습니다.
오래 글을 쓰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하시기를 권합니다.
폼이 아닙니다.
제가 쓰는 키보드는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키보드로 수제입니다.
상당히 비싸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투자를 정말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키보드는 작가의 능률과 건강을 공히 지켜주는 아이템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선택과 필수가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한다면, 한 달 동안 라면만 먹든지 아니면 저녁을 굶어야 하는 환경이라도... 기계식 키보드는 사도록 권합니다.
그게 필수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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