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문입니다.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묵적’이란 발음하기 힘든 제목의 무협입니다.
일단 무협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협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을 주제로 했고, 싸우는 장면도 나오지만, 아직 협과 관련된 장면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또, 구대문파도 등장하지 않고, 내공심법이나 무공의 구결 같은 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한반도를 무대로 백호나 용, 여우같은 의인화된 동물들이 나옵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해보는 무협인데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천재의 이야기를 그려보았습니다.
흔한 소재의 흔한 이야기입니다만 여기에 몇 가지 생각을 덧붙여보았습니다.
하나는 어떤 천재를 그릴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을 무대로 어떤 무협을 그려야 하는가입니다.
주인공은 고려시대의 한 노(奴)입니다.
팔복이라는 이름을 가진 16세의 소년입니다. 왜구의 침입으로 그가 종살이를 하던 대감집은 풍지박산이 되고, 거지생활을 하다가 운룡무관이란 곳에 흘러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처음 검을 잡고 나서 자신의 재능을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는 운룡무관에서 시작합니다.
앞으로 쓰고 싶은 것은 주인공의 성장 과정입니다. 무력이 강해지는 것과 동시에 인식도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습니다.(쉽지는 않지만요.) 좋은 인연을 맺어 도움을 받는 일도 있을 테고, 좋은 인연이 원한으로 되어 곤혹을 겪게 되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운이 좋다면 신분이 바뀔지도 모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지도 모릅니다. 운이 안 좋으면 나락으로 추락해 다시 역경을 겪게 될지도 모르구요.
아직 정해 놓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솔직히 잘 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는 일 년이 조금 넘었고, 부끄럽게도 지난 두 편의 작품들은 그렇게 읽을 만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 얕은 지식이 지금 하고자 하는 계획을 따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함께 보시면서 간혹 응원해주시고, 또 간혹 비판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합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4일 (월화 목금)은 반드시 연재하겠습니다. 능력이 닿는다면 일요일을 제외한 6일간 연재하구요. (일요일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기를 저 스스로 간절히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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