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본론에 앞서 현재 제 상황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지금 연재 중이던 작품(게임판타지)을 연중하고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해 우선적으로 주인공과 주변인물, 대강의 큰 사건들을 정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무대(제국)의 세부 설정을 일일이 다 정하고 게임 내의 세계지도, 주인공 시대의 현실 세계지도 일부를 그려둔 상태입니다.
문제는 주인공 캐릭터의 시작점이 제국인데, 제국 전도 및 영주와 일어날 사건들을 정해두었을 뿐, 주변국이나 다른 대륙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는 거죠.
스토리의 흐름 상 주인공과 그 일행은 게임 속에서 총 다섯 개의 대륙과 세 대 정도의 이계를 다녀와야 하는 데, 위에 써 둔 것 만으로도 설정 분량이 꽤 됩니다.
메모지에 그때그때 설정을 써서 벽에 붙이는 식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다 쓰면 벽 한, 두개 정도는 가뿐히 채울 듯합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나머지 설정은 나중에 쓰더라도 글부터 쓰는 게 나은 지, 아니면 모든 부분을 완성한 후에 글을 쓰는 게 나은 지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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