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태극검제 2부 1권을........

작성자
Lv.16 파천
작성
03.07.26 16:36
조회
3,014

음.... 한시대를 충분히 풍미했다고 말할수 있는 이 태극검제란 소설이 다시 출간되었

더군요. 2부....... 1부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것만큼 나올거라는 확신들이 있었죠.

무림에서 가장 강한 두인물...... 청수와 백원........ 이들의 이야기가 2부의 중요모티브가 되더군요. 청수는 백원을 제어하는 유일한 금제장치가 됩니다. 분지에서 살아오던

그들은 커다란 충돌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그들의 사부들의 죽음이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그들역시 세상을 뜹니다.

청수에겐 제자가 하나 있었죠. 송이라는 어린아이........ 그가 바로 2부의 주인공인듯

합니다. 청수는 세상에 자신의 가장 중요한 존재인 사부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습니다. 당연한 수순이죠. 그로 인해 스스로의 마음을 닫고 사부의 유해 앞에서 오로지 검무에 열중하여 모든것을 잊으려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여기서 부터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송이는 청수와는 과연 다른 존재 였습니다. 단순히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까지 사람을 바꿔놓을 지는 몰랐던 것이죠. 송이는 사부 청수에게 미움을 증오를 분노를 느낍니다.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그. 청수는 사부에게 따뜻함을 느꼈지만 송이는 전혀 달랐던 것이죠.

그런 송이에게 접근하는 백원. 청수와는 전혀 다른방법으로 송이를 가르칩니다.

청수와 백원은 같은 방법으로 배우고 익혔습니다. 단 청수는 자신스스로가 익히고 배우며 질문 과 물음을 해결함으로 발전하는 과정이었다면, 백원은 강해지기 위해 빠른방법을 익히는 과정을 택한것......... 그것을 송이는 모르고 있습니다. 단지 청수에게 복수하고 싶은 감정으로 백원의 방법을 택하려 합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청수는 다만 송이에게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나아가길 바랬지만 이미 부모의 사랑과 사모의 사랑을 받아본 송이로서는 청수를 도저히 납득할수 없던것입니다. 그게 원래 인간의 모습이죠. 청수가 이상적인 단지 무공을 위해 완벽한 인간상이었다면 송이를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것은 아마 보통인간의 사랑을 통해 나타나는 현실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음..... 걱정이 되는 점이 있습니다.

태극검제란 소설은 1부에서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단지 사부에게 키워지며 고통과 힘겨움을 느꼈습니다. 사부란 존재 하나만을 통해서 그것들을 이겨내고 마침내 평안이란 시간을 가지게 되는 부분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청수를 통해서 고통받는 이가 등장하므로 자칫 사부와 제자의 상잔이 나오지 않는가 하는점입니다. 쉽다면 쉽겠지만 이미 거대한 수레바퀴는

돌고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돌게되서 부러지거나 튀게되는 일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그만큼이나 좋아했던 소설이 다시 하나 등장하게 됨을 걱정하는 마음입니다.

1권부터 심히 가슴이 무겁습니다. 이 무거운 마음을 2권에서 부터 차근히 풀어가 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럼................


Comment ' 7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07.26 17:20
    No. 1

    말머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잘생긴님
    작성일
    03.07.26 20:47
    No. 2

    기대 되는군요.
    태극검제때문에 인터넷소설을 알게됐는데...
    1부가 끝났을때 얼마나 아쉬웠던지
    태금검제2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天飮
    작성일
    03.07.26 23:13
    No. 3

    파천님..감상 쓰셨군요..

    1부 다 보지 못해서..거히 다 본건 같은데

    감상평을 보니까 더 궁금해지는군요..

    호위무사 읽어야하는데..^^

    다음에 또 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스칼렛2024
    작성일
    03.07.28 17:55
    No. 4

    1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구요.
    비슷한 시기에 출간됬던 무당괴협전과 비교되기도 했었지요^^
    (저만 그렇게 생각했던가요 ㅡㅡ?) 아무런 망설임없이 2부 1권에
    손이 가더군요. 친근한 이름을 하나씩 떠올리게 되는 것드 즐겁고
    정이 가는 무협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하말빨
    작성일
    03.07.28 20:48
    No. 5

    저희동넨 왜 태극검제가 않나오는건지..서점에 가서 사야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一始無始一
    작성일
    03.07.29 03:05
    No. 6

    감상글을 읽기 전에는 태검의 2부에 대해 부정적이였는데...
    좋군요^^ 읽어 봐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선지도
    작성일
    04.08.10 19:38
    No. 7

    나는 1부도 괜찮게 봤는뎅.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97 기타장르 사마쌍협에 관한 잡변... +13 Lv.1 소천사모 03.08.09 1,926 0
1296 기타장르 공지, 7월 최다게시물 수상자 발표 +6 Personacon 금강 03.08.09 1,560 0
1295 기타장르 칠정검칠살도와 천사지인은 닮은꼴?? +8 Lv.70 낭인의로망 03.08.08 1,497 0
1294 기타장르 김용 선생에 대한 단상 +1 Lv.1 여광여취 03.08.08 1,379 0
1293 기타장르 모든류의 무협을보고 느끼는점.. +11 Lv.1 천마금 03.08.07 1,777 0
1292 기타장르 이런거... +3 Lv.1 呂洞賓 03.08.01 1,346 0
1291 기타장르 [필독] 감상/비평 란에 카테고리 도입합니다. +6 Personacon 금강 03.07.29 1,211 0
1290 기타장르 [감상] 하성민님의 주행기를 읽고. +4 Lv.14 박현(朴晛) 03.07.29 1,467 0
1289 기타장르 [감상]임준욱님의 괴선을 읽고. +4 Lv.14 박현(朴晛) 03.07.29 1,573 0
1288 기타장르 [감상]곤룡유기7권을 읽고... +7 Lv.1 一始無始一 03.07.29 3,109 0
1287 기타장르 [감상]녹정기...인류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 +45 최민호 03.07.28 3,688 0
1286 기타장르 [감상]철갑마차를 읽고... +4 Lv.1 와라떽뚜 03.07.28 1,486 0
1285 기타장르 (비평)호열지도6권을보고 +3 Lv.4 波瀾(파란) 03.07.28 1,563 0
1284 기타장르 [감상] 사마쌍협을 읽고 +9 Lv.1 대륜행 03.07.28 1,476 0
1283 기타장르 [감상][추천] 수담.옥 님의 사라전종횡기.. +3 Lv.4 무협사랑1 03.07.28 1,440 0
1282 기타장르 [감상]사신과 마라톤(부제:수담.옥 님 힘내... +1 Lv.1 異緣 03.07.27 1,520 0
1281 기타장르 [추천] 조철산님의 "파산검", "오뢰신기" +4 Lv.1 치심 03.07.27 1,550 0
1280 기타장르 [추천]좌백님의 대도오, 생사박. +4 Lv.1 제갈중달 03.07.27 2,686 0
1279 기타장르 [추천] 풍종호님의 "광혼록" +9 Lv.1 치심 03.07.27 2,320 0
1278 기타장르 [추천] 이재일님의 "묘왕동주" +3 Lv.1 치심 03.07.27 1,341 0
1277 기타장르 [감상]사마쌍협을 읽고나서... +4 Lv.1 운엽쓰 03.07.27 1,310 0
1276 기타장르 [추천] 백야님의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6 Lv.1 치심 03.07.26 1,557 0
» 기타장르 [감상]태극검제 2부 1권을........ +7 Lv.16 파천 03.07.26 3,015 0
1274 기타장르 [감상-혈기린외전]'협'을 위한 4년간의 면... +8 Lv.1 적나라닥 03.07.26 2,222 0
1273 기타장르 [비평]나한님의 광풍가 +1 Lv.1 애국청년 03.07.26 1,585 0
1272 기타장르 [참고][추천] 최근 출간되는 무협소설들 중... +16 Lv.1 서태수 03.07.26 2,984 0
1271 기타장르 [비평모임]기신님의 '중개인'(정규연재)을 ... +6 Lv.1 호접 03.07.26 1,438 0
1270 기타장르 [감상] 호위무사 7권 +4 Lv.27 風雷魔影 03.07.26 1,594 0
1269 기타장르 [감상] 권천님의 "초애몽" 을 보고... +7 Lv.1 치심 03.07.25 2,394 0
1268 기타장르 [감상]무협소설의 교과서...그 이름도 찬란... +24 최민호 03.07.25 2,14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