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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월야 감상평. Did You Rock It?

작성자
에밀리앙
작성
06.07.16 00:50
조회
1,488

작가명 : 홍정훈

작품명 : 월야환담 채월야.

출판사 : 파피루스.

작가 서문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지금까지의 글이 독자분들을

위한 글이라면 채월야는 나 자신을 위한 글이라고. 이 말이 딱 들어맞는 글이다. 전반적으로 폭력적이rh 선정적이기도 하며(요건 간혹) 퇴폐미가 물씬 풍겨나온다. 바로 그것이 매력이다. 착한 주인공과 악한 대립자의 구도를 비틀기도 하며 시도때도 없이 시니컬 하다. 글 안에 등장하는 모든 것을 비웃으며 비꼬고 부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깊은 고찰이 있는 건 아니다.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며 어떤 글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허나 글 자체에 주기적으로, 전반적으로, 전체적으로 일관 돼 있기에 이것은 개성으로 승화된다. 건전함을 조금도 용납치 않는달까나... ... 또한 전체적으로 액션과 '폼'을 중요시 하는데 이 점이 조금 거슬릴지도 모르겠다. 폼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유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 미친 달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라는 대사 보고 책을 접었다는 이도 있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이 글은 '스타일'이 넘친다.

이리저리 방황하며 목표없이 헤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중심축을 처음부터 끝 까지 지켜나가는 아주 멋진 글이다. 콩... ... 앗차차, 홍정훈의 필모그라피에서 이 작품이 가장 판매율이 적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무시할 수 있을까? 만약 이 작품을 그의 필모그라피에서 빼버린다면 그는 참 초라한 작가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창월야가 판매량 톱을 달린다는 부분은 흥미로운 소잿거리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본작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바로 이것. 쯔바이핸더의 설명문이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 양수검. 달리 말이 필요?]

당시 글을 읽던 나는 필요로 했다. 그게 뭔지 몰랐으니까. =_=


Comment ' 5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6.07.16 00:59
    No. 1

    개인적으론 휘긴경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던데.. 아니 실은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는..
    발탄 사가, 비상하는 매, 더 로그 셋다 잘 안맞는 느낌이었는데 채월야는 참 재밌더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밀리앙
    작성일
    06.07.16 01:44
    No. 2

    이도저도 아닐 바에는 진짜 나쁜 놈의 길을
    걷는 주인공 한세건이 작품 자체를 대변하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하늘우편사
    작성일
    06.07.16 03:01
    No. 3

    이도 저도 아닐바에 진짜 나쁜 놈의 길이라.. 채월야의 주인공 한세건이 그정도로 악하던가요? 그 정도는 아닌듯한데... 한세건이 뱀파이어를 굉장히 싫어하고, 또 인간들을 위해 희생하는건 아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상당히 과감하게 실행 시키는것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밀리앙
    작성일
    06.07.16 17:01
    No. 4

    마지막권 보면 아시잖슴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꼬마a
    작성일
    06.09.16 03:41
    No. 5

    채월야에 이어서 창월야를 본다면 급속도로 반전되는 분위기에 당황하게된다죠...;;;

    그러나 결국은 음습한 포스가 다시 나타난다는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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