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산
작품명 : 염왕진천하 1~2권
출판사 : 북두
연재 할 때 매우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연재 분이 2권 아주 약간 더 되는 듯하군요. 연재 분에서는 매우 참신한 소설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대장장이라던가(본업이 대장장이고 주인공이 자신은 대장장이라고 생각하는 소설은 그리 많진 않으니까요) 축융(불의) 무공 무공이라던가요.
연재 분 이후 부터는 참신하다는 생각은 차차 희석이 되고,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치킨 적인 주인공, 될 수 있으면 재능을 감추려고 하는 부분, 크진 않지만 제법 영향력 있는 집안의 여인(히로인), 그 여인과 주인공 사이의 좋은 감정 교류, 무림맹(정도맹)으로의 입맹, 주인공이 무공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입맹, 히로인의 제법 괜찮은 자질, 히로인에게 눈독 들이는 무림맹의 실세의 자식 등등. 지금 2권 140 페이지를 읽고 있는데, 웬지 어디서 많은 본 설정이다 싶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김강현 님의 뇌신과 좀(?) 비슷하군요. 뇌신은 뇌의 기운, 염왕은 불의 기운;;
요즘 제가 힘들 때라 마음도 그리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 뭘 하던 이런 생각과 자세가 투영 되는 듯합니다. 약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염왕진천하를 봐라 보면 괜찮은 축에 속하는 소설인듯 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저의 생각으로는 주인공의 무공 빼고는 전형적 먼치킨 물인듯합니다. 하렘은 보너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겠군요. 물론 뻔한 내용이라도 삼두표님 과 같이 감탄스럽게 쓸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바는 아니겠네요.
작가님께서 정성 들여 쓰신 소설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웬지 기분은 좋진 않습니다.
기분 좋고 마음이 넉넉할 때 보면 좋은 방향으로 감상문을 썻을 텐데, 요즘 제가 그렇진 않군요. 저 자신을 한번더 가다듬고, 기분 좋을 때 다시 한번 염왕진천하에 대해서 감상글을 써봐야 겠습니다. 과연 지금과 어떻게 다를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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