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해리
작품명 : 검협기
출판사 : 영상노트
책을 빌리러 대여점에 갈 때마다 한 번씩 겉표지를
봤던 검협기...
책의 제목으로나 겉표지를 보면 고리타분한 협의지심이
충만한 협객에 대한 작품일 것 같아서 빌리기가 꺼려졌던
작품이 검협기입니다.
그래도 다른 책을 빌리면서 같이 빌려보기로 했습니다.
2권까지 읽었는데...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한 번씩 생각지도 않는 보물을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검협기가 그런 작품입니다.
2권까지 읽은 지금, 해리라는 작가님의 작품을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필력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는 좋은 작가님입니다.
검협기는 진중하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내용을 보면 초반에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소개하지는 않고, 그냥 동료들의 배신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하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절세고수로 등장합니다.
이 주인공이 심각한 부상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지만...
영물 호랑이의 기연을 얻고 우연히 쇠퇴의 기미가 있지만
정파로서 협의를 중시하는 조가장의 인물들이
발견해서 다시 강호로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 고준은 협의지심의 협객의 모습을 보이는데...
고리타분한 협객이 아니라 우유부단하지 않고...
매우 과감하고 결단력있는 현실적인 협객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야하나요...
예를 들면 함부로 남을 해치지는 않지만...
용서할 수 없는 적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고 확실하게
손봐주는 그런 협객입니다.
로맨스 이야기도 잘 진행이 될 것 같고...
겉표지나 이런 것을 보고 왠지 고리타분할 것 같아서
보기 꺼려진 분들은 빌려서 보세요.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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