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혁
작품명 : 데로드 앤 데블랑, 하르마탄
출판사 : 문수? 모르겄네요
데로드 앤 데블랑.
3년전에 읽고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도 엔딩이기억이 나질않아 -_-
다시 읽어봤습니다.
역시나, 엔딩에서 문장하나하나가 소름이 돋도록 멋지더군요.
그리고 같은작가님이란걸 알게되어 읽은 하르마탄.
데로드 앤 데블랑은 좀 질척댄단 느낌이 있었는데 하르마탄은 참 깔끔하게 전개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주인공들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기상천외한 전투들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 내신건지... 장대전투를 보면서(뭐 가능할진 모르지만요)작가의 상상력이란게 참 대단하단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두소설 모두 엔딩이 너무나도 훌륭한 소설들입니다.
데로드 앤 데블랑 같은경우는, 슬프면서도 나름대로는 행복한 결말인데요, 그 감동을 다읽고 나서 눈을 지긋이~ 감고 느껴보아야 제대로 된 D&D감상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ㅎㅎ 작가님께서 감정서술을 훌륭히 해내셨습니다.
하르마탄은, 데로드 앤 데로드 엔딩과는 다르게, 보소나서 '와우'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음...굉장히 여운이 강한 엔딩이면서 나름대로 해피엔딩임을 알수있게 글의 분위기를 조절해 놓으셔서 미소지으면서 책을 끝낼수있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어려 무협이나 판타지를 다른분들처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그래도 한 500권쯤은 읽었을라나요.)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작가님들이 무협쪽을 선호하시고, 더 잘쓰시는거 같습니다.(판타지 작가분들을 욕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무협소설 작가님들이 내공이 심후하신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그래서, 여러 판타지 소설을 읽었지만 딱 가슴에 박히는 소설은 드물었죠.
D&D와 하르마탄은 이러한 가뭄에 단비같은 소설들이죠. 드래곤라자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은, 제가 판타지중 최고 작가분이다! 라고 생각 하던 '쥬논'님 소설보다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훌륭한 마무리가 강렬히 가슴에 박힌 탓 일까요.
잡소리가 길었지만.. 두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D&D야 워낙 유명하지만, 하르마탄은 그리 유명하진 않은듯 싶어서 추천!합니다. 읽어보신 분들도 추억을 되살리며 한번쯤 다시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ㅎ
한국판타지의 발전을 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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