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건중
작품명 : 개척자 강호
출판사 : 뿔
제목이 '개척자 강호'라서 혹시 무협이나 무협게임소설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흐흐흐, 사실은 제가 그랬습니다.
주인공 강호는 천재 과학자 두 명의 아들로서 어린 나이에 이미 수(數)의 천재로서 십대초중반에 박사논문까지 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후 강호는 비록 먹고 사는 문제나 학계에서의 업적 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너무나 뛰어난 천재성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냅니다. 비슷한 또래인 사람들은 그를 괴물 혹은 천재로만 보니..
그러다가 '개척자'라는 최초의 가상현실게임의 소식을 접하고 이 게임을 통해서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 배경은... 판타지입니다만은 영어는 안 나오고 동양배경입니다. 뭐, 그래도 마법사, 성직자 다 있습니다만은...
아무튼 게임 자체의 설명은 직접 보시면 되고요...
강호의 직업은 상인계열입니다.
그래서 전투보다는 강호의 직업인 상인계열에 해당하는 퀘스트들을 진행해갑니다.(뒷표지 글을 보면 나중에는 종족 전쟁 까지도 갈 것 같군요)
물론 그냥 평범하게 '어디가서 뭐 좀 사가지고 오시오.'라는 퀘스트면 재미가 없겠지요? 당연히 어렵거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 그런 종류의 퀘스트들입니다.
그러한 퀘스트들을 강호가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가가 개척자 강호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초반의 그 백문백답 이벤트는 조금 아쉽더군요. 물론 남보다 더 빠르고 높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하겠지만 초반에 '설마 이걸 누가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만들어놓은 대박을 얻는 것은 여기저기서 본 데다가 강호의 성장이 그 대박 때문인 것만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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