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고딩때의 일이다. 장단만 들려주는 영어보충수업때면 내 옆자리 녀석은 앞에 녀석등에다 무협지를 기대놓고 보곤했다 50분에 한권씩 읽곤했는데 한면당 대략 3초의 사선읽기로 보고는 했다. 와XX,검xx,사마xx표 무협을 보는데는 그정도의 시간으로 충분했고 의미전달도 분명이 되었던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빨려들듯 연상되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다. 소설을 읽다보면 글속에 빨려들어 어느덧 그곳의 세계를 호흡하고 느끼게 되는데 그러한 몰입감을 느낄수 있는 글을 쓸 수있는 작가중 한명이 열왕대전기의 작가분인듯 싶다. 열왕대전기를 사선읽기로 봐버린다면 그 재미나 기교를 보지 못할 것이다. 단순히 내용의 단편만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글은 읽는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열왕대전기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줄 아는 글이며 어느정도 정제된 생각이 묻어나는 글이다. 글은 자신을 투영한다.. 스스로 무협이나 판타지를 보면서 연상하는 것이 부끄럽다면 문피아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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