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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전기 5권(미리니름)

작성자
Lv.96 괴도x
작성
06.10.21 17:47
조회
1,981

작가명 : 악필서생

작품명 : 천룡전기

출판사 :

5권의 내용은 한마디로 타사보르의 분투로 인듯합니다.

'촉'과 '송'을 대상으로 한 '한'의 전쟁.. 국력이 다른 두 나라에 비해 비교적 우위에 속해있던 한이지만 역시 전선이 둘로 나누어진 만큼 고생한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그리고 리셋라이프틱한 우리의 천룡군의 라이벌 진극렴의 등장.

이로써 그동안 어딘가 어색했던 의문점이 절로 풀렸습니다.

그동안 1~4권까지 이야기 전개 전의 서문(훗날 발매될 책들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면 어딘지 미묘하게 전개가 어긋나는듯한 느낌을 받곤 했지요. 하지만.. 초한지로 따지면 '범증' 역을 맞은 듯한 진극렴씨의 등장으로 설정의 미묘한 오차가 아닌 다른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바로 단순한 1단계 리셋(김천룡)과 2단계 리셋(온가보)의 역사가 부분적으로 섞인듯한 느낌이 들더군요.(나름대로 그것을 분류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

그 밖에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채량.. 이라고 쓰고 약탈이라고 읽겠습니다만.. 물론 적의 지역을 점령하게 된다면 약탈은 당연히 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진우량과 진극렴의 대화를 보면 진우량이 이끄는 촉군의 경우 보급을 전문으로 하는 보급부대의 역활이 없이 채량에 의한 보급을 대다수로 하는것으로 나오더군요.

하지만 일개 도적떼도 아닌 하나의 국가를 이룰만한 군세가 제대로 된 전문보급부대 없이 운영이 될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소설의 배경에서 까마득히 예전인 춘추전국시대때에만 해도  군 편제였던 전.중.후 삼군중 후군(대다수가 노약자와 아녀자로 구성된 부대였지요.)의 경우 보급부대로서의 역활을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촉의 수군이 남창 북벽을 공략한 문제도..

그당시의 전선에 성벽과 '거의 같은 ' 높이의 누각을 세워서 공략을 했다고 나오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도 의문이더군요.

일단 그 정도의 누각을  배 위에 세우면 가라앉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그 밖에도 일단 배의 높이가 올라가면 훨씬 멀리서도 관측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표적의 크기도 커지는 만큼 대포로 전선을 맞추기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결정적으로 배의 안정성이 굉장히 떨어져서 바람만 불어도 배들을 쇠사슬로 연결해야 할 정도라고 나옵니다. 그 정도면 말 그대로 포탄으로 배를 '툭'치면 제풀에 배가 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설사 배들을 쇠사슬로 연결한다 치더라도 몇 척만 쓰러트리면 나머지도 덩달아 침몰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높이가 있으니까 말이지요.)

뭐 이런저런 의문들이 있기는 했지만 역시 '천룡전기'라는 느낌이 드는 한 권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작화붕괴(애니메이션)에 내용붕괴(소설)이 많은 때에 천룡전기는 1권과 5권이 같은 호흡과 한결같은 품질을 보여주었으니 말입니다.

끝으로 5권 초에 나오는 '한군은 삽질에서도 천하최강'이라는 것에 무한한 경탄과 (아마도) 6권에 나올 '소하' 유기의 활약을 기대하며 허접 감상을 이만 마칩니다.

아! 그리고 몇몇분들이 오해하신것으로 보이는 ['한글'은 파스파문자의 아류에 불과하다.]에 대한 원문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원말에서 지금의 저희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그 당시 대세를 이루던)역사관에 접한 타사보르가 투덜댄것으로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판단은 다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빌어먹을!"

타사보르는 저도 모르게 나직한 욕설을 뱉고 말았다.

'한글을 세종 대왕이 창제했어? 개소리 말라 그래! 알고 보니, 복잡한 파스파문자를 간단하게 정리한 것에 불과했잖아! 그리고 이성계는 또 어떻고...? 고려에서 북방으로 이주했던 유민의 후손이 아니라 원래 숙여진이라잖아!'

생각이 타사보르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새로이 알게 된 사실들을에까지 미치자, 새삼 열불이 뻗쳤다.


Comment ' 19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1 19:22
    No. 1

    우선 채량 부분은 임란때 명나라 군사들도 그짓거릴을 합니다 ㅡㅡ;; 채량은 중국의 군사적 문화 라고 해도 과언 아닙니다. 그리고 남창 의 지형을 보시면 파양호을 끼고 있는데. 파양호에서 사전에 경계 함대가 적을 놓쳐서 함대가 성벽에 닥는걸로 나옵니다. 안개가 끼면 충분히 이 설정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강만해도 안개가 심하면 시계100미터 미만인 경우가 많죠. 파양호에서 안개가 끼면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ㅡㅡ;; 그러니 안개가 심할때 포의 앙각 내로 들어오면서 포가 무용지물이 된겁니다. 아무리 개발에 힘써도 저시대 전장포가 -각 포격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21 22:26
    No. 2

    맞습니다..문맥상으로 보면 한글에 대해 언급한건 그저 타사보르가 느끼는 충격에 대한 소재로써 쓰인것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타사보르가 한글을 파스파문자의 아류로서 인식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전 왜 타사보르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의문이군요.
    주인공이 작가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한다면 분명 작가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겠죠.
    그것이 진실이라면 몰라도 진실조차 아닌 왜곡된 지식을 진실인양 글속에 표현해놓은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작가님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는 관심없지만.
    천룡전기라는 책을 읽는 청소년들- 안그래도 역사교육이 소홀해지면서 빈약한 역사지식과 문화의식을 가진 그들- 중에 분명 이것을 진실로 받아들일 이들이 있을겁니다.
    이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21 22:30
    No. 3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것도 그렇지만 - 한글날을 제외할바엔 차라리 제헌절을 제외하는게 낫겠죠- 한국사람들은 한글에 대해 그렇게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가 본데, 한글은 세계 언어학자들이 기적이라고가지 말하는 훌륭한 언어입니다.
    바로 옆나라 일본은 히라가나는 어릴적에 능숙하게 쓸 수 있어도. 일상생활속에서 쓰이는 어려운 한자때문에 어리거나 설사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언어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는걸 생각하면 한민족들은 한글에 대해 크나큰 자부심을 느껴야할텐데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1 23:36
    No. 4

    지금 우리가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역사가 반드시 진실인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자세히 사료가 없는 경우 의견이 분분 할 수 밖에 없고 그 중에 하나인 한글 창제 배경을 작가는 파스파 문자 배경설을 그 당시 상황에 맞다고 설정 한겁니다. 문피아님이 14세기로 갔다고 생각 해보세요. 문피아님이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게 그 당시 상황이랑 100% 일치 하는게 아닐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청백의 대명사인 황희 정승이 비리가 많은 사람 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주장이 있습니다. 그럼 주장에 작가적 상상을 보태서 글을 쓸 수도 있는겁니다. 악필님은 파스파 문자설을 작품내에 한 장치로 이용했을뿐입니다. 그걸 위해 한 대학 교수님에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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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1 23:41
    No. 5

    그리고 위에 타사보르가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의문이라고 하셨는데. 간단합니다. 타사보르는 그당시에 살고 있으니깐요. 그 누구보다도 파스파 문자와 한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사료를 가지고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해봐야 이순신 장군님을 실제로 본 사람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는거라 같은 이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21 23:46
    No. 6

    타사보르가 순수하게 그 시대 인물이라면 저도 납득을 했을겁니다.
    하지만 타사보르는 껍질은 그 시대의 인물이라도 속은 지금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가 특이한 인물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소설상에 표현되는 타사보르라는 인물은 표준적인 현대인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걸로 판단되는데요..
    그리고 어떻게 타사보르가 누구보다 파스파문자와 한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소설상의 시대배경은 원말입니다. 아직 한글이 창제되기 전이고 타사보르는 한글학자도 아니고 그가 말했듯이 빈곤한 역사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파스파문자역시 창제된지 100여년이 조금 더 지났을 뿐이고 그나마 원에선 오히려 한자가 많이 쓰이고 있으며 따라서 타사보르가 파스파문자에 대해서도 특별히 잘 알고 있다고 보기 힘든데요.

    악필님이 왜 굳이 문화적 충격을 표현하기 위해 한글이라는 소재를 썻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논란이 나올것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1 23:47
    No. 7

    솔직히 어린 사람들이 얼마나 한글에 대한 관심이 있을까요?? 전 차라리 이 기회에 파스파 문자 기원설 같은 설도 있는다는걸 알고 그 반발 심리에서라도 한글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면 좋겠습니다.소수라도 말이지요. 제가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말도 안돼는 소설로 인해서 이순신 장군님에 좀 더 공부하게 도니 계기가 되었듯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21 23:49
    No. 8

    문제는 어린 사람들이 이걸 읽고 반발심에 한글에 대해 알아보기보다는 그대로 믿어버릴 확률이 훨씬 크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1 23:59
    No. 9

    간단히 생각해보세요. 타사보르가 저 시대가 가보니깐 파스파 문자란게 있는데. 그게 한글이랑 거의 같은 거더라. 그럼 무슨 생각이 들까요?? 같은 문장에도 나오는 이성계 애기를 들어보면 모르시겠습니까? 고려 사람으로 알고 있던 이성계가 알고보니 여진 사람이더라 하는것과 같은 의미에서 사용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2 00:00
    No. 10

    어린 사람이 믿어버리기라도 할까 의문입니다. 믿는다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에 대한 논쟁이 있을거고 한글에 대해 더 잘 알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2 00:02
    No. 11

    문피아님 위에 그 당시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다는 구절은 전 절대 이해 못 하겠습니다. ㅡㅡ; 그건 그야말로 개연성 파괴에 오류일뿐이죠. 그 당시 사람이 한글을 알 수 있을 턱이 없지 않습니까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22 00:34
    No. 12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말은 타사보르는 그 당시 사람이 아니라 결국은 현대인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문제라고 말하는건 천유향님 표현대로라면 '타사보르가 그 시대에 가보니 한글과 파스파문자가 거의 같더라'는 그 점입니다.
    실제로 파스파문자를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보십시오,
    어디가 어떻게 한글과 비슷한지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더군요.
    그러니깐 파스파문자가 한글의 창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수 있었을런지는 모르지만 결코 한글이 파스파문자의 아류일 수는 없습니다.
    저밑에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되면서 한글창제에 대한 논란은 거의 정리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그 책에는 분명한 한글의 창제원리에 대해 기술되어 있거든요.
    발음기관을 본딴 ㄱ,ㄴ,ㅁ,ㅅ,ㅇ 을 기본으로 가획의 원리로 만든 자음과 천 지 인 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만든 모음 그리고 초성중성종성으로 구성되는 글자..기타등등 ..
    자세한 한글의 창제원리가 기술되어 있기때문에 그동안 일제시대때부터 이어진 친일사학(최근에 들어서는 모르겠지만 군사정권시절까지 우리나라 사학계는 일제시대때부터 주류를 이루었던 친일사학들이 청산되지않고 계속 이어져온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부분은 자세히 모르니 그쪽 관련분이 있으면 자세히 알아보세요.)들이 주장하던 혹은 일본학자들이 주장하던 문풍지설이라던지 파스파문자의 아류라던지가 일축될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소설상 표현된 그 파스파문자를 간략하게 정리해놓은것뿐이라는 사실에 타사보르가 충격을 받았다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거죠.
    전 타사보르가 문화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것을 부인하는게 아니라
    왜 굳이 정설도 아닌 파스파문자 아류설을 소설상 언급하였고 그것에 타사보르가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지 그걸 이해 못하겠다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2 01:12
    No. 13

    정설이 아니것이니깐 충격을 받은게 아닙니까 ㅡㅡ;;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 했던것이 사실가 부합 한다면 그게 무슨 문화적 충격이나 역사적 인식에 의한 괴리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구만 하는 심정을 나타낸 장면에 당연히 그렇게 써야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6.10.22 01:26
    No. 14

    이해를 못하시네요...나는 소설상 흐름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과거의 진실을 다를 수 있고 .. 그래서 타사보르가 충격을 받을수 있습니다.. 전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내가 문제삼는것은 '한글'이라는 소재에 관한것입니다.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역사적 진실이라면 그외에도 있을것입니다.
    굳이 한글을 선택한 이유를 모르겠고. 한글에 대한 진실은 한권의 책으로 밝혀졌습니다. 여기에 무슨 역사적 진실이 끼어들고 말고 할 일이 아닙니다.
    현재에 살던 사람이 갑자기 과거로 갔는데 과거에선 지동설이 아니라 천동설이 진실일 수는 없습니다. 과거엔 태양이 지구주위를 돌진 않았을테죠.
    마찬가지로 확연한 증거로 인해 밝혀진 한글 창제에 대한것이 타사보르가 과거에 갔다고 해서 파스파문자의 아류일 수가 없다는것이
    내가 말하고 싶은겁니다.
    천유향님의 '우리가 알고 있는 당연 했던것이 사실가 부합 한다면 그게 무슨 문화적 충격이나 역사적 인식에 의한 괴리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구만 하는 심정을 나타낸 장면에 당연히 그렇게 써야죠 ㅡㅡ;;;'는 맞는 말이지만 악필서생님이 소재를 너무 잘못선택했음을 저는 비난하고자 하는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녹슨칼
    작성일
    06.10.22 01:37
    No. 15

    천유향님. 문제는 말입니다. 타사보르가 파스파문자설을 단정하듯이
    말했다는겁니다. 물론 작가님께서는 파스파문자설에 관해 알고 계시고
    그걸 소설속에 삽입시켜 더욱 현실적인 팩트로 만들었다는겁니다.
    중,고생 영향요? 물론 똑똑하기도 하지만 이글을 읽은 많은 이들이
    "아! 정말로 그런 설이 유력할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심증이 확증으로
    변할 수도 있고, "내가 어디서 봤는데~" 하면서 심증을 확대시킬수도
    있다는 겁니다. 천유향님 말씀처럼 한글을 알고 있는 현대인의
    "사실적 충격" 이 소설속에서 더욱 현실화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타사보르가 파생설을 그냥 비슷하다는 뉘앙스를 품었으면
    모르겠지만 확신하듯이 내뱉었다는것입니다. <문자파생설><이성계
    여진설>은 물론이요 <황희비리설><원균명장설> 모두 확신없는
    이론들이지만 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생생하게 입증하듯이 설명하면
    비록 "소설" 에 불과하지만 오래도록 자료를 준비하고 잘 갖춰진
    문장의 훌륭한 "대체역사소설" 을 쓰시므로 전문적 자료나 사료가
    부족한 독자들에겐 아무래도 작가가 제시하는 문장에 진실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는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22 02:25
    No. 16

    문피아님 저는 조금 민감한 부분이지만 글쓴이의 의도로 봐서 그렇게 문제 될것 같지는 않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문피아님이 느끼는시 의미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감상 글마다 충분히 오해 갈만한 형식의 댓글을 다시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개진 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6.10.31 04:41
    No. 17

    그부분...주석으로 작가가 설명을 해놓았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6.10.31 04:42
    No. 18

    좋겠다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일
    06.12.26 11:38
    No. 19

    문피아님인가요? 글씨가 작아서 잘 못알아 보겠는데---.
    어쨌든 이 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요즘 보면 우리 역사에 대해 딴지를 거는 넘들이 많아졌어요. 이순신 장군을 깎아 내리고 원균을 치켜세우며, 을사오적의 하나인 이완용이 청렴했다는 등 개소리를 해 가면서 어떻게든 이 나라 역사에 흠집을 가하려는 시도들이 있더군요.
    원균이 용감했다면 두번이나 패전을 당하며 끝내는 뭍으로 도망치다 맞아 죽지는 않았겠지요.
    이완용이 청령한 넘이면 그 후손이 땅부자로 떵떵거리며 살겠습니까?
    그럴 일도 없지만 가령 파스파문자와 비슷하다 하더라도 한글을 재발견 해 냈다는 그 자체로도 빛나는 업적이랄 수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은 거죠. 그런데 저따위로 작가라는 넘이 씨부리면 안되죠.
    이성계의 족보도 그렇고 헛소리를 해대니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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