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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
04.08.24 18:21
조회
1,626

요즘,  판타지를 잘 읽지 않는다.

하지만 주위에서 하얀로냐프강이 수작이라는 말이 들려오기에 혹시?하고 빌려보았다. 대박이었다. 드래곤라자, 데로드&데블랑, 세월의 돌을 읽었을 때보다 더한 감동이 가슴을 울렸다. 가히 로맨스의 절정! 기사도의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글이 어디 있으리오? 문득 이런 생각까지 머릿속을 맴돌았다.

퀴트린! 정말 멋있었다. 파스크란과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특히 2권에서 아아젠에게 카발리에로를 신청하는 모습은!

감동의 도가니! 그 자체!

더이상의 감동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균님의 하얀로냐프강은 나의 이 생각을 완전히 깨 버렸다.

5권의 마지막 부분! 그 부분에서 나는 떨리는 나의 몸과 마음을 느꼈다.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마음이 울리고 몸엔 전율이 흘렀는데.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 슬픈 내용인데 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난 스스로가 눈물을 잘 흘린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드라마를 봐도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한데, 마음속의 이 공허함과 애틋함은 무엇인가? 이 가슴떨리는 슬픔은... 내가 퀴트린이 되고 파스크란이 되며 아아젠이 되어 모든 고통을 느끼는 듯한 이 느낌은... 난 전율을 금할 수 없다. 이 글은 빌려보아서는 안될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 감상을 쓰고 나서 용돈을 탈탈 털어서라도 꼭 책을 소장 해야겠다.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2부가 완결된 지금 이상균님이 3부를 쓰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주소는 http://syrinx.pe.kr/ez2000/ezboard.cgi?db=ronya&action=read&dbf=1&page=6&depth=1

입니다.

=반말써서 죄송하구요. 정말 가슴떨리는 작품입니다. 일독을 권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Comment ' 6

  • 작성자
    Lv.1 이민우
    작성일
    04.08.24 18:26
    No. 1

    데로드 앤 데블랑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슬픈 스타일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작이라 평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찡어
    작성일
    04.08.24 21:09
    No. 2

    드래곤라자와 비슷한 시기에 출판된 작품인 만큼 새롭지는 않죠..
    워낙 유명한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천영객
    작성일
    04.08.25 12:08
    No. 3

    판타지의 수작중 하나. 더 말이 필요할까요? 하지만, 끝이 너무 슬퍼서 책을 집어던져 버렸다는...슬픈 결말은 너무 싫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초합금통수
    작성일
    04.08.25 14:55
    No. 4

    해피 엔딩이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팬 층을 확보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죠...그때 당시엔 보고 좋았을 테지만 기억에는 그렇게 남지 못했을 듯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8.25 16:02
    No. 5

    전 전질을 보유하고..있습죠.. 음.. 하얀로냐프강의 재미를 다시한번 느끼고 싶으시다면 매 챕터 앞에만 붙어있는 십이기사평전만 골라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노경찬
    작성일
    04.08.25 21:01
    No. 6

    아주아주 찡했습니다. 이런 소설이 초절정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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