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희 작가분의 명성을 많이 들어왔기에,
초기작인 세월의 돌 부터 읽어볼까 했습니다만, 룬의아이들 윈터러를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보리스 진네만...나우플리온의 관계는 이 소설에 씨를 뿌렸고, 이솔렛과의 사랑은 이 작품은 열매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윈터러라는 "검"에 대해 보리스라는 한 소년의 성장기와 가문의 갈등, 그리고 달의 섬의 존재와 섬에서의 벌어지는 수많은 갈등과 의혹은 이 작품에 빛을 부여하였고,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고 넘어져, 순식간에 보게 되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리스가 붉은 심장을 구해옴으로써, 나우플리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고, 마지막에 이솔렛과의 서로의 마음만 확인한 채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대해서는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최근 룬의 아이들 2부 데모닉도 읽은 상태입니다만, 상당히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배경이나 세기가 윈터러와 겹쳐지면서 윈터러에 나왔던 인물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윈터러의 분위기가 암흑이었다면 데모닉의 분위기는 짐짓 쾌활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데모닉에서도 보리스가 나오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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