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밝혀두는것은 1부만봣다는것이지요.
그럼 이제 대충 끄적여보겟습니다.
책방에서 한참동안 뒤적거리다가 망설이고있을때 드디어 눈이
만화쪽으로 돌아가려할때에 주인아저씨가 말하더군요.
볼꺼없으면 저거 보라고,손가락이 가르킨곳은 바로
룬의아이들.기대감을 가지고 손을뻗엇지요.
전민희님,이수영님과함께 언제나 여성작가로서는 꼽히시는분.
해서 어젯밤에 1부 7권전권을 빌려다 보앗습니다.
일단 감상은 '아름답다'라고나할까요...
드래곤레이디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죽어간형에대한 보리스의 집착적인애증,그리고 이솔렛의 대한 복잡한 감정
사부이자 아버지와도같은 나우플리온과의 검술수련,그리고 데니미온과의 우정
(사실 거의 모든 장면장면이 상당히 아트합니다.예술적이라는것이죠.후훗)
물론 보리스의 쫓기는장면이나 이솔렛과의 합동전투,투기장 그리고 괴물과
어느곳(이계엿나요;;)거기서 영원한 생명을 주겟다는 대장장이와의 대화에서는
박진감과 상당한 흡입력을 보여주더군요.허허...한장다읽기전에 숨도 못쉬엇다는..
무엇보다도 룬의아이들을 읽다보면서 느끼는 가장 좋은것은
마치 옛날 어머니가 읽어주시던 동화책처럼 보는순간 머리속에 대사하나하나가
머리속을 메아리치며 제 가슴을 휘감더군요.은은한 여운과함께,후후후...
요즘 앙신의강림,백랑전설등의 강력한 주인공들을 보다보니 약간
진절머리가나던차에 이런 '수작'을 접하게되어 정말 기분이 뿌듯하군요.
나머지 전민희씨의 작품(사실 여지껏 왜 이 작가의 글을 안봣엇나라는 생각이;;)
세월의돌과태양의탑등을 볼예정입니다.
(전민희님의 필력은 한권한권을 읽을때마다 도저히 눈을 뗄수없게만드는군요.허허)
안읽어보신분이라면(거의 안계실듯하지만)...강력히 추천합니다.
뭐,설봉님의사신처럼 스피디한전개와 치밀한 사건들을 즐기시는분이라면
조금 안맞을수도있겟군요.(개인적으로 저는 사신도 재미있고 룬도 재미있엇어요.)
하지만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봣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읽을수있는 글'이란 느낌이 느껴지구요.
(겨울날 난로에서 언손을 녹이다보면 어느새 녹아있는 자신에 손을볼때에
느껴지는 약간의 허무함과 몸에서 은은히 떠도는 여운이랄까요...)
인물들의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모두 '가슴속에 와닿는'그런 글입니다.
흐음~2부도 반드시 섭렵해야겟군요.
그럼 이만 줄이겟습니다.
보시다보면 전민희씨만의 그 아름다운필체에 푹~빠지시게될듯... (--)(__)(--).....
필력이딸려서 제대로 설명은 못하겟습니다.그저 한 번 읽어보시면 아실듯해요...
P.S 비슷한 느낌인데...드래곤레이디도 추천드려요.(주인공은착해요~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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