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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2 무협매니아
작성
12.04.27 01:43
조회
3,193

작가명 : 김경록

작품명 : 대한제국연대기

출판사 : 뿔미디어

대체역사 소설중에 작가의 노력이 보이는 몇안되는

소설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뒤로갈수록 상당한 짜임과 지식, 인물들의 등장이 매우

치밀하다 라고 느껴질수있을 수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몇가지 문제점입니다

대체역사소설은 답답한 역사를 통쾌하게 바꿔나가면서

풀어나가는.. 카타르시스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이 대한제국연대기는 주인공의 사후, 아들 손자까지만

그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습니다..

주인공을 따라서 같이 감정이입을 해가며 흐름을 즐기는것이

판타지 소설, 장르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 대한제국연대기는 그점을 잃어버린체 표류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흐름을 주도하고 그것을 따라갈만한 구심점이 없다고 할까요

주인공사후 아들,손자까지는 그래도 심왕가라는 자체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감정이입을 해가며 소설을 읽었지만 이후에

너무 역사적인 인물들의 등장과 현실적인 당쟁,정치싸움을 보여주느라

이게 장르문학인지 진짜 연대기 인지 구분이 안가버리게 됩니다

정말 노력이 많이보이는 수작이고 짜임이 치밀하지만 어찌됐든

장르문학,대체역사소설인데 이래서야 독자도 공중에 떠버리는 느낌입니다

곧 완결될꺼 같기는 하지만.. 이대로 가면 누굴따라서 이 소설을

여행해야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요

갠적으로 손자까지의 내용은 참 재미도 있고 좋았으나

이후 너무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분산배치하다보니

글자체가 산만한 느낌마저 들고있습니다

지인에게 추천했었지만

"주인공이 누구냐?" 라는 물음이 돌아오더군요

독자가 따라갈수있는 주인공의 부제가 참으로 아쉽네요

제목이 대한제국연대기인 대체역사소설인것인지

진짜 대한제국연대기인 연대기 인것인지 ..

작가님이 한번 생각을 해봐야 되지 싶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2.04.27 06:47
    No. 1

    역사가 중심이죠. 원 역사하고 비교해서 읽는 재미고. 갈수록 산만해진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벽암(碧巖)
    작성일
    12.04.27 06:50
    No. 2

    저도 장르소설로서는 딱 아들까지만 재미있더군요. 그뒤로는 대단하기는 한데 왠지 장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 연대기니까 그러려니하고 읽고는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12.04.27 10:27
    No. 3

    전 심왕가 자체를 주인공 삼아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좀 낫죠...
    이 소설의 단점은 배경지식 설명과 세계의 흐름을 이야기하는데 너무 많은 지면을 할당하는데 있습니다.
    안 그래도 주인공의 부재로 집중해서 보기 힘든소설이고 많은 역사적 인물이 말 그대로 발만 살짝 담갔다가 빼서 더욱 흡입력이 떨어지는데 스킵해서 봐도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 책의 1/5 정도 차지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모래두지
    작성일
    12.04.27 12:27
    No. 4

    딱 제 취향에 맞는 대체역사물이더군요. 발전 속도가 납득이 갈만하고.. 팽창주의 민족주의 제국주의의 모습이 적고.. 무엇보다 문화를 중심으로 다루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기왕 수백년 앞선 문물을 가지고 있는데 총 만들고 정복 전쟁만 하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봐야 주인공 독재자가 죽으면 그 제국도 갈기갈기 찢겨나갈텐데.. 그런데 대한제국 연대기는 후세 사람들이 나름 발전을 이루어가는게 정말 마음에 들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SHAQ777
    작성일
    12.04.27 14:10
    No. 5

    우리나라의 장르문학이라는 테두리는
    범위가 너무 좁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제국연대기는 연대기가 맞죠.
    이런 소설을 장르문학으로 안보면 장르문학이 아닌거고
    인정하면 장르문학이 맞는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갑환
    작성일
    12.04.27 17:39
    No. 6

    주인공을 전 대한제국 그 자체로 봐서 상관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산양
    작성일
    12.04.27 18:40
    No. 7

    대한제국 연대기는 매장 도입부 초기의 간단한 역사적 설명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한 장의 내용을 다른 시대 다른 사람의 시각엔 어떤 식으로 보였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정말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산양
    작성일
    12.04.27 18:45
    No. 8

    호주 때문에 제국주의 팽창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최종 승자가 될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04.27 19:26
    No. 9

    중심을 잡기 어렵다라... 책이 꼭 주인공이 있어야하나요?

    이책은 연대기아닌가요?? 그냥 소설책 내용 그자체를 읽고있는데.
    내용이 산만한것도 아니고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전문적으로 파고들면 한도끝도 없죠.

    뭐 주인공이 없으면 부족한점도 있겠지만 만약 주인공이 있었으면 이 책의 매력인 정치 경제 문화 등등 세계를 아우르는 내용을 제대로 살렸을수 있을까요? 전 그래서 주인공이 없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풍산
    작성일
    12.04.27 23:25
    No. 10

    확실히 처음에 세훈이 주인공인줄 알고 읽은 사람은 뒤로 갈수록 감정이입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주인공 대신에 심왕가로 감정이입을 시도하나 그것도 곧 여의치 않아져서 읽기 힘들어 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RadioGaG..
    작성일
    12.04.27 23:45
    No. 11

    작품이 허접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님의 취향에 안맞아서 그런겁니다. 님은 전기를 원하는 것 같은 데, 이 책은 이름부터가 연대기거든요. 기형적으로 뛰어난 주인공 하나가 나와서 책 후반부까지 설쳐서 천하통일을 하는 스토리는 이제 너무 정형적이고 고루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2.04.28 09:55
    No. 12

    지금도 좋지만,
    다시금 주인공격인 인물이 시대흐름을 조금 느리게 잡아서 세세한 부분을 잡아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무협매니아
    작성일
    12.04.28 14:34
    No. 13

    RadioGaGa님// 대한제국연대기 자체가 뒤로갈수록 판매가 부진하고
    책방에서 대여가 잘안되는게 사실입니다
    저의 취향요? 물론 저의 취향과도 멀어지고 있지만
    전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한겁니다
    님의 취향이라 열심히 잘 읽고 계신가보군요
    전 좀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이대로 계속 연대기식으로만 나가다가는 팬들만 극찬하고 보는
    책이 될뿐이죠 굉장한 작품이지만 말이죠...
    먼치킨 주인공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독자를 끌어줄 길잡이가 있어야 된다는 소리죠 저말고도 리플만 봐도 동감하시는분 상당수 있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마에노
    작성일
    12.04.30 12:31
    No. 14

    저도 글 쓴 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장르문학 여부를 떠나서 소설에서 독자들이 그 작품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제일의 요소는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그런 주인공이 소설 중반에 사라진다는 것은 그 소설에 공감하는데 치명타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엄청난 개연성과 논리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독자들이 공감대를 형성못한다 이건 문제있는 겁니다 우리는 소설을 원하는 것이지 역사서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겨울비
    작성일
    12.04.30 14:17
    No. 15

    저 역시 대체역사를 좋아해서 처음엔 엄청 나오길 기다려서 읽었는데..
    전 처음 1,2권부터 너무나 설명도 많고 지루하더군요... 감정이입도 별로 쉽지 않았고... 글은 잘 쓰시는거 같은데 '소설'로써의 독자들의 취향이나 빠져들게 하는게 부족하더군요...아무래도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보니.. 이게 역사서인지... 소설인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결국 전 포기하게되었군요... 이건 단순한 비평이 아닙니다.. 작가님이 보시고 느끼시는게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는겁니다.. '소설'을 쓰실생각이시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취사봉
    작성일
    12.06.16 14:03
    No. 16

    제가 볼때는 이거 뭐라고 해야할까.... 정치적인 얘기만 계속 줄줄이 이어놓는 것 같어서....... 특히 대한제국이란 주제인데 국제 정세에서는 대한제국의 정부 활동이 너무 적고...... 정작 보여주어야할 대한민국의 상황은 내부 모순만 보여주고....... 그렇다고 뭔가 크게 발전하는 것도 아니고..... 발전이라는게 무슨 사상가가 나온다든가 제도가 발전하는가 외에도 공업, 외교, 교육 등등이 나와야 할텐데...... 세훈부터 현도까지는 볼만한데.... 그 이후부터 8권까지 기술수준도 어떤지 알수 없고...... 200년동안 정치만 하다가 종말하려는지.....

    뭐 이건 그렇다 치고...... 역사에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너무 힘든 책인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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