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환정록' 고독한 검협의 일대기

작가명 : 직하인

작품명 : 고검환정록

출판사 :

부모는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의 가슴은 살의로 가득 찼으나

사부는 그에게 아낌없이 헌신하였다

강호에 행도함에 신의와 협의를 다했으나

친우와 애인이 배신하였다

그로인해 무수한 친인들이 죽고

끝내 검협은 마를 베었다

이제 지친 몸과 마음을 검과 함께 산속에 묻으니

10년이 지났다

사부의 유훈은 달성하였고

깊이 타들어간 마음은 이미 간줄모르는데

검협의 정은 돌아올것인가

이미 그는 은거한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강호에는 고검이 은거해서 떠났음이 당연하고

그의 하나뿐인 의동생만이 그를 그리워합니다

그는 돌아올까요?

이미 그의 나이 불혹, 젊었을적 패기는 다하였고

목숨바쳐 신의를 다했던 동료들은

이미 죽고 없습니다

과거 까맣게 밤을 지새며 울고 웃던 강호에 그가 돌아옵니다

무엇보다도 강호의 나날이 불혹에 이른분들께 추천합니다

[천사의소리]

멋진 추천글(감상글은 아닌듯한;;)

[곡신(谷神)]

직하인님 글일 잃으니 이야기 꾼은 타고나는 가 봅니다. 문장 하나 하나 글 한자 한자 정성이 느껴지는 만족과 기다림이라는 아쉬움만이~

[sogmy]

참으로 보기 드물게 훌륭한 작품이지만, 한가지 이해못 할 부분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예전에 작가님도 그런 언급을 하셨던 것 같은데, 주인공의 나이가 불혹을 넘어서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인기가 없을 듯 하다고..
추리소설에 빠진 10대에게 코난과 김전일도 매력적이지만 은퇴한 노탐정 에르퀼 포아로와 시골 할머니 미스 마플이 주는 재미와 비교할 수는 없죠.
요컨대 이토록 높은 품격을 갖춘 글이라면 굳이 트렌드를 신경쓰지 않아도 인기를 끄는게 당연할겁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고검환정록>이 적어도 문피아 무협에서 압도적인 1위가 아닌 것이 의아할 뿐입니다.

[dr****]

음, 그만큼 요즘 사람들이 읽는 것에 대한 익숙함이 예전보다 덜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분명 훌륭한 글이며, 전작인 유협전기보다도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이 글이 현재 문피아 내에서 자리잡은 위치는 필력좋은 작가님의 훌륭한 글 이라는 정도의 평가라는게 안타깝군요.

솔직히 다른 작가분들의 글도 좋아는 합니다만. 현재 베스트에 올라간 글들의 대부분이 이 글의 수준에는 못미친다고 보여지는 상황인데 도대체 어떻게 이 글이 순위에서는 하위를 차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쩝..

결국, 이제는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그려내는 글이란것이 만화같은 글들에 밀려버리는 것이 아닐까. 안타깝네요.

[라휄]

골베나 선베는 최신작 위주로 순위가 결정되는것 같던데요. 선호작 누적베스트를 보면 4위로 랭크되어 있구요. 낮은 순위는 아니자나요 ㅎㅎ

[피카츄츄]

draeal님 만화같은 글을 좋아하는 저로선 좀 언짢네요.
만화같은 설정이라도 충분히 좋은글은 나올수 있는데 말이죠.

하렘이나, 대리만족형식의 저질글 형식들이 만화보단 장르소설에서 더 많이 나오지 않나요?

[dr****]

만화는 저도 좋아합니다.

다만 소설이 만화같은 형식으로 쓰여진경우, 대부분 그 구성이 치밀하지도 않고 무언가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느낌입니다.

글만이 가지는 설명이나 분위기등은 조금은 다릅니다.

그걸 충분하게 익히지 않은 사람들이 평소 자주 접하던 만화를 생각하고 적어내는 경우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만화에 그림체의 아름다움이나 특징이 있다면, 글에도 문체의 아름다움이나 특징이 있는것이니까요.

[무림괴협]

인기가 시들시들해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책으로 안나온다는것을 알아서 일까요...
뒀다가 쌓이면 볼려는 저같은 사람의 생각이지만...ㅎㅎ

[평범남]

이 소설 정말 재미있더군요^^
한창 무협지에 빠져서 하루에도 몇권씩 빌려보곤하다가 얼마전 취직해서 요즘은 손을 떼고 있는데 이 소설은 책도 아니고 인터넷연재중이지만 꼬박꼬박 챙겨서 보는 유일한 무협이네요
진짜 이런 양질의 소설을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따름이지요
이제 지긋지긋한 백수생활끝내고 돈도 좀 들어오고 하는데 출간되면 바로 서점으로 달려갈 대기중입니다^^

[무쌍류파]

재밌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