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묘재
작품명 : 청운적하검
출판사 : 마루마야
이제까지 총 다섯 작품의 1권을 봤습니다.
1권이 재미있었어서 나머지 책들도 볼려고 했는데 4권은 없어서 2,3권 바로 빌려온 작품이 하나 있었고, 청운적하검을 제외한 세 작품 중에서 한 작품은 제 취향 차이로 손을 놓은 작품이 또 있고, 그냥 평범했던 작품과...
청운적하검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작가분도 처음 들어보는 필명이고, 글을 시작할 때도 그냥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문장력이 뛰어나 보이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글이 진행됨에 따라서 평균과 그 이상을 넘나들며 마침내 1권을 다 본 지금은 저에게 "잘 빌렸다~~~" 하는 흐뭇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필력도 멋지시고, 이야기 진행도 멋지시고, 설명빠인 저에게 간간히 나오는 무공설명도 무척 좋았습니다~^0^
내용 들어갑니다.
청성파가 배경이더군요. 신선했습니다. 요새 보면 화산이 대세인 것처럼 화산이나, 남궁세가, 소림 요즘 좀 뜸하기는 하지만 무당을 기반으로 한 소설들은 좀 되어도 청성을 기반으로 한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두 조연이 먼저 나옵니다. 주인공들의 사질들이 나와서 주인공이 자신들과 10살 정도밖이 차이 나지 않는데 자신보다 윗 항렬이고, 20세나 되어서 입문해서 7년동안 칼만 가는 모습을 보고 어찌 저런 사숙에게 무공을 배울 수 있냐고 투덜되는 부분이 처음입니다.
즉 성인이 되어서 청성에 입문해서 그 이후로는 신위를 보여주지 않고 그냥 칼만갈았다는 정보가 나옵니다.
이 투덜되는 장면을 보며 저도 같이 투덜되기도 하였지만 그 이후에 주인공이 30명의 사질들을 가르치는 부분에서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나 모 작가분과는 달리 이 분은 사람을 가르치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작가분이 고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한 면이 있다는 것을분명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질들을 가르치면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우수함, 뛰어남, 은영중에 간간히 보여지는 주인공의 과거. 스승인 백상과 주인공의 관계 등등 아 뭔가 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내가 작품을 보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청성과의 이야기. 제목과 상관되는 주인공의 목적의식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청운적하검의 설정이 너무 멋지더군요.
청운적하검을 다 본 저는 뿌듯하게 글을 본 느낌입니다.
단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취향차이는 있었습니다.
제목이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청운적하검이 제목인데,
물론 글을 다 읽고 보니 청운적하검이 이 소설에 중요한 소재이자, 목적으로 가는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목이 제 취향을 탑니다.
제목을 제외하고는 정말 글의 내용면을 보았을 때 잘 빌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