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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 1권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9.11.18 19:12
조회
931

제목 : 한 아이 1권 One Child, 1980

저자 : 토리 헤이든

역자 : 이희재

출판 : 아름드리미디어

작성 : 2009.11.18.

“아아. 비가 내리려나?”

-즉흥 감상-

  수필 ‘나 여기 있어요 Twilight children, 2005’를 만난 다음 토리 헤이든이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러던 중으로 저자의 다른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당장에 뽑아들게 되었는데요. 먼저 만난 두 아이보다 더 심하고 덜 심했다의 문제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진지한 만남이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저자본인에 대한 소개에 이어 이번 책이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냐는 안내인 [들어가는 말]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당연히 생각했어야 할 문제였다는 것으로, 이웃집 아이를 유괴해 숲으로 끌고 가 나무에 묶은 체 불을 질렀다는 소녀가 자신이 담당하는 특수아동 반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일단은 저자가 담장하고 있다는 그 반에 대한 소개를 통해 어떤 제도 하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었는가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게 되고, 전학생이라 할 수 있을 새로운 얼굴이 반에 들어오게 되었음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하나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귀여운 아이들의 이야기였기에 미소지어보고 싶었다가도 결국에는 웃을 수 없게 되어버렸던, 그저 심각하고도 진지한 생각의 시간을 마련해준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었으니, 아아. 자세한 것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봐 주셨으면 해보는군요.

  나름대로 문제가 있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여덟 명의 아이들, 정식 교사는 한명으로 이런 일은 처음 해본다는 보조교사와 아직 감수성이 예민할 열 네 살의 여중생이 이끌어나갔던 앞선 한 학기동안의 이야기는 지나가는 식으로, 새로운 한 학기이자 마지막 수업이 될 한 학기간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었는데요. 으흠. 적고 보니 줄거리만 두 번 적는 것 같아 결론을 적어보자면, 이어지는 2권은 이번 책의 주인공 소녀의 7년 후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니, 괜히 이번 감기록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파악에 힘쓰지 말아주셨으면 해보렵니다.

  글쎄요. 흐음. 글쎄요. 으흠.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읽어 들어감에 있어 계속되는 고민의 연속이었던 한편,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범죄심리학’과 관련된 책과 작품들을 마주함에 있어서는 이미 예전에 포기했어야 마땅할 만큼의 어린 범죄자가 등장했지만, 저자의 노력 끝에 탈선된 궤도를 바로잡게 되는 이야기를 마주하고 있자니 또 한번 ‘우리의 현재’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의 인생사전에 ‘포기’라는 단어를 어떻게 취급하고 계시는지요? 하고 싶은 일은 무한으로 달려볼 수 있지만 하기 싫은 일에는 애초부터 포기하는 저에게 있어서, 문제의 ‘포기’는 지워버리지 않았지만 필요조건 안에서 작동하는 단어로 남겨져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적어보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의식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무한으로 달린다.’는 말을 좌우명에 가깝게 활용하는 중이라서 그런지, 저자의 이야기에 그저 동감할 뿐이었는데요. 이 부분에서만큼은 적어도 종교를 통한 진실 된 순수에 대한 열변을 피해보고 싶다고만 적어보렵니다.

  그러고 보니 ‘나 여기 있어요’를 읽으면서도 이야기의 중심에 있던 아이들이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번 책에 있어서는 이어지는 두 번째 책으로 7년 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니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그런 한편으로는 저의 어린시절. 저자와 같은 분이 이웃에 계셨다면 현재의 저는 떠 어떻게 되었을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으로,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저자분의 다른 책인 ‘제이디 Ghost Girl, 1991’와 ‘예쁜 아이 Beautiful Child, 2002’도 국내로 정식 출시되어져있음을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아.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TEXT No. 1073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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