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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49 장칠이
작성
14.12.23 14:02
조회
7,426

제목 : 괴짜변호사

작가 : 미더라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최근 장르소설에 불만이 많다.

작가들이 고민도 안할뿐더러,

일천한 경험으로 글을 쓰니, 허무맹랑한 관념의 향연만 펼친다.

그런 글들을 읽어야 하는 독자는 괴롭다.


문피아가 유료연재가 되면서

작품의 퀄러티가 상승한 긍정적인 면은 있지만,

유료(또는 유료의 목적성을 가진) 속에 널려진 쓰레기를 대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실망과 내상이 크다.


그런 점에서, 최근에 올라오기 시작하는 괴짜변호사는

최근에 보기드문 수작이다.

쉬지않고 연재분을 다 읽고, 다음 연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의학소재, 음악소재, 또는 법정소재의 장르소설은

소재자체만 가지고도 성공확률은 50%을 넘길 수 있다.

그만큼 독자의 관심을 받기쉬울 뿐 아니라, 보편성도 공감받을 수 있는 분야다.


여기에 더해, 작가의 준비가 탄탄하고, 필력만 가미된다면 100%성공이다.

그런데 괴짜변호사는 작가의 준비, 필력에 더해서,

따뜻함이 있다. 


이 따뜻함,

아마도 이전에는 통쾌함이 장르문학이 독자에게 주는 중요한 부가가치였다면,

지금은 따뜻함이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힘들고, 어렵고, 또 요즘처럼 추울수록,

따뜻함이 있는 소설은 독자들에게 큰 위안과 격려, 그리고 슬며시 미소를 준다.


작가는 시선 자체가 따뜻하다.

전작 즐거운 인생에서도 그랬지만,

연재하는 괴짜변호사에서도 소설내내 따뜻한 시선을 유지한다.

그리고 그 점이 이 소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몰입감을 준다.


최근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작품 중에서,

능히 최고 중 하나로 꼽을만하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올때메로나
    작성일
    14.12.23 19:37
    No. 1

    읽어봤는데 대놓고 수작소리 들을 정도는 절대 아니던데요
    주인공 주변인물이 사시에 개나소나 합격하는것에서부터 개연성은 물건너갔구요
    최근 변호사소설 두개 비교해보면 리걸마인드가 훨씬 수작소리 들을만 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순수국산
    작성일
    14.12.24 01:45
    No. 2

    작품과 작품 비교는 나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12.24 09:26
    No. 3

    다 공감하지는 않지만, 약자의 편에 선다는게 잘 나타난것은 굉장히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제주노랑귤
    작성일
    14.12.25 10:17
    No. 4

    리갈마인드가 더 이상하던데.. 20년동안 사시봤는데 영어 토익점수 400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14.12.25 19:55
    No. 5

    추천때문에 보로 가요~~ 그런데.. 위에 댓글중 주변인물들이 사시에 많이 합격하는거하고 개연성하고 무슨 연관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Bilene
    작성일
    14.12.26 03:58
    No. 6
  • 작성자
    Lv.14 벨러
    작성일
    14.12.26 10:28
    No. 7

    요즘 법정물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단순히 주인공이 변론 잘해서 승리한다라는 것이 아닌 현실에서의 법과 개연성 있게 연결이 되느냐 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 판례는 전혀 다른데 그냥 이걸 다 뒤틀어서 주인공 말발 하나로 이겼다...고 하면 처음엔 통쾌할지 몰라도 금방 질립니다. 근데 괴짜 변호사는 일단 그런 면에서 근거를 확고히 하는 것 같아서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 모레 연재가 기다려진다고 할까요.. 리갈마인드하고 변호사 강태훈 다 봤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괴짜 변호사가 제일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진곰이
    작성일
    14.12.29 10:08
    No. 8

    리갈마인드, 괴짜변호사, 변호사 강태훈
    셋다 볼만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육사
    작성일
    14.12.30 14:19
    No. 9

    문피아가 작품간 비교 금하는것을 보면 아직 20세기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5.01.01 11:20
    No. 10

    작품 간 비교 당연히 하지 말아야죠;;

    둘 다 칭찬하려고 비교한다면 몰라도 한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떨어진다고 말하려고 비교하는 거면 예의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5.01.01 17:43
    No. 11

    문피아 정책이 문제를 원천 회피하려는 방침이니
    어쩔 수가 없죠.
    유료연재에서 감상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누군가는 피를 보게 되는데 아무도 책임질리 없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허브
    작성일
    15.01.01 19:23
    No. 12

    작품간 비교가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비슷한 영화가 개봉했다면 당연히 비교를 하는것 당연하지 않나요?
    더군다나 비슷비슷한 장르의 소설이 다양하게 연재되는 이곳이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설매
    작성일
    15.01.02 11:27
    No. 13

    아마도 영화배우나 감독은 멀리 있지만 장르작가는 바로 옆에서 활동하는 회원이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원래 앞에 있는 사람에게 욕하면 싸움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육사
    작성일
    15.01.02 15:51
    No. 14

    무료싸이트였을때는 이해가 가지만 독자들이 작품을 돈을 내고 본다면 하나의 상품이고 비교평가도 수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무형의 지적 출판물이든 대가를 주고 사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교하면서 사게되죠. 소설을 하나의 상품이라고 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한다고 자신은 업무평가나 특히 동료들과와의 비교평가는 하지말라는 말과 같아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김가소
    작성일
    15.01.10 01:30
    No. 15

    원리원칙 따지면 뭔들 못하겠나요 만은.. 전 설매님 댓글이 가장 공감 가네요... 설매님 의견에 추천 한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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