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 중인 신작입니다.
무료로는 9화까지, 유료로는 22화까지 나와 있는데, 작가 님이 기본 필력부터가 출중한 분이시다 보니 꽤 쏠쏠한 맛이 있습니다. 타 싸이트 연재작이긴 하지만 네이버 N스토어에 기재된 정보를 보면,
이렇게 나와있더군요. 출판사 문피아!? 라는 조금은 의아한 정보에 근거해서 여기에 감상글을 남겨도 공지 위반은 아닐 것 같아서 몇 자 끄적여보겠습니다.
스포일러를 자제하면서 간략한 스토리 설명을 하자면,
흑도를 일통한 한 사내가 천하를 노리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히로인은 정파 제일의 세가에서 (부친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로) 신임 가주를 맡고 있는데, 주인공과는 몇 차례의 인연이 이어지면서 서로 얽히기 시작합니다.
전작처럼 로맨스적 요소가 꽤나 가미된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서로 다른 세력에 있는데다가 각자 동상이몽적인 부분도 있어서 그렇게 순탄한 관계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네요.
22화까지 다 보고 난 느낌은 ’읽을 맛이 난다.’ 였습니다. 장영훈 작가의 글은 예전부터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으로 잘 묘사되는 편이었죠.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 잘 살리고 있다고 보입니다. 신선한 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소재로 초반 흡입력도 좋고, 문장이 좋아서 몰입감도 상당합니다.
다만 전작의 경우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분 글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게 [일도양단] 과 [절대강호] 였는데, 이번 작품도 계속 잘 이어져서 이 리스트에 추가되길 희망해봅니다.
볼만한 신작에 목말라 있는 분들께 충분히 일독을 권할만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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