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맥스씨
저 자 : 나의산에서
출판사 : 마루앤마야
정말 오랜만에 밤새워 읽은, 재미있고 충실하고 탄탄한 책입니다.
처음 도입 부분이 유치해서 방치하다 문득 읽게 되었는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흥미진진하고 넘 재미있어서 그만 밤을 꼴딱 새워서 두권을 다 읽고 말았습니다. 그 덕에 이튿날 사무실에서 고생 좀 했습니다.
전통적인 이계진입 환타지성장물인데요, 알 수없는 이유로 다른 세계로 빠진 주인공 맥스가 뒷골목 거지아이로 깨어나 죽을 위기를 넘기며 성장하는 내용인데요 이 책 도입부에 드래곤을 잡게되면 자기 세상으로 돌아갈 수있다고 되어있어 주인공은 정말 죽어라고 노력, 또 노력합니다. 현대문명을 벗어나 깨어난 미지의 세상이 인명이 파리목숨처럼 경시되고 힘의논리가 만연하고 약육강식의 세상이라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모질게 채찍질하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하게 단련합니다.
그러한 얘기구조를 사실적이고도 맛깔나게 풀어나가면서 은근 환타지적 요소도 가미하여 흥미진진하게 진행시킵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풀어가는 저자의 역량과 인간적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요즘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3권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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