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를 보고 있다가 일본어로 '무댓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어? 이 단어가 일본어였어? 하고 검색해보니 맞더라구요.
무모하다라는 뜻으로 무심코 쓰던 무대포라는 단어가 일본어였다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금 장르 출판물들에서 쓰이는 여러 표현들이 점점 왜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작가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심해지고 있죠.
그런 세태를 안타까워 하면서 우리말 쓰임에 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저도 모르게 왜어를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오염된 왜식단어가 아닌 순 왜어 단어를 쓰고 있었다니..
새삼 우리말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느끼고 있네요.
참고로 무대포라는 그 유명한 와룡강님의 작품이 있더군요. 이 분은 알고 쓰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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