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놈이 만원을 줏었다네요.
그래서 저는 좋겠다며 줏은 돈은 빨리 안 쓰면 니 돈이 나간다고
빨리 써버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오천원을 주은 뒤 만원을 잃어버린 경험을 얘기하면서요
-_-
칭구왈.. 뻥이야!
오늘 만우절인데~ 몰랐어?
(응 몰랐어ㅡㅡ; 만우절이란 단어를 잊고 살고 있었다.)
그리고 방금 전 어머니께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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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어쪄냐나비문열
어놨더니도망갔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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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화했지요 어떻게 나갔냐고 했더니 베란다 문을 잠깐
열어놓은 사이 나갔다구요(2층) 예전에도 몇 번 탈출하려는
기미가 있긴 했는데 설마 도망갈 줄은..
밖도 낯설고 사람도 무서워하는 꼬맹이가 가출을 하다니 ㅠㅠ
베란다 문을 왜 열어놨냐고 계속 얘기하는데
어머니께서 "오늘 만우절이지롱~" 이러시네요...
헑... 설마 어머니께서 만우절 거짓말을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허허 하는 웃음만...
요새는...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만우절 농담을 즐기는 거 같아요.
제가 먼저 어머니께 만우절 놀이를 하려다가
왠지 그런걸 모르실거 같아서 안 했더만 뒤통수 맞았네요.
그건 그렇고 만우절이 오늘이었던가요?! (뒷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4월 1일이 언제부터 만우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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