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방벽.

인간방벽이라는건 불가능합니다.

이건 솔직히 거론하는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전경이 각종 보호구를 착용하고 방패를 들고 길을 막아도 진형이 깨지거나, 아니면 얻어터지거나, 둔기류에 처맞아서 다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현장에 무단침입을 한 군중들을 어떻게 하면 막을수 있는겁니까?

저는 우선 그 군인들을 비난하려면 앞써 선행되어야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 군중들을 막을것이냐'

다른건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간방벽? 솔직히 가능하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총을 겨누는 원칙대로의 행동을 하지 말아라? 그럼 다 군인들 영창 가야합니까? 그리고 멀뚱멀뚱하게 군중들이 군부대 내로 침입하는걸 봐야합니까?

"아 저는 유가족분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전 아무런 짓도 안할테니 통과하십시오."

이게  군인인가요?  대위는 밣히고, 사병들은 뺨맞고, 경비병들은 힘에 눌리고.

[ALLfeel]

인간방벽을 하면 치이면서 유가족들 많이 다치겠죠.
그럼 또 그 책임은 군대에게...

[운영雲影]

ALLfeel님// 뭘해도 까이죠.

[환유희]

죽도록 쳐맞고 영창가던가
죽도록 쳐맞다가 빡돌아서 맞주먹질하다가 구속크리까지 맞던가

양자택일하란 소리죠 뭐.

[역사학자]

....불쌍한 군인....

[임창규]

군대는 뭘 해도 까이는 슬픈 현실. 한국 국민들은 군인은 개로 봅니다.

[서래귀검]

아래도 댓글 달았지만...군인이 훈련소 가서 훈련하는게 뭔데요. '판단'하지 않는겁니다. 밥먹는거, 화장실 가는거, 개인공간의 사물배치, 걷는거, 옷입는법 등등..모든걸 다 정해진 FM대로 합니다. 이걸 배우는게 아닙니다..훈련받는겁니다. 세뇌받는거예요. 군인에게 선택의 여지 따위는 없는겁니다. 군인은 모든 훈련을 전시상황에 가정해서 하기 때문에.. 저 상황에서 총을 당연히 쏘지 않겠지..사람이라면..이라는 기대따위 가지면 안되는 겁니다..군인은 판단하지 않습니다..군대가 전쟁이 왜 무서운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