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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
05.10.16 00:11
조회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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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elty & The Beast] / 1998

01   Once Upon Atrocity  

02   Thirteen Autumns And A Widow  

03   Cruelty Brought Thee Orchids  

04   Beneath The Howling Stars  

05   Venus In Fear  

06   Desire In Violent Overture  

07   Twisted Nails Of Faith  

08   Bathory Aria: Benighted Like Usher/ A  

09   Portrait Of The Dead Countess  

10   Lustmord And Wargasm

11. Hallowed Be Thy Name

(지금 나오는 곡은 [Dusk & Her Embrace]앨범의 'A Gothic Romance'입니다....참고로 이들의 음악음 좀 쇼킹하니 기분 나쁘실꺼 같으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ㅜ.ㅡ)

"잠들어라, 꿈으로 인도해라/ 어두운 지옥의 악몽으로 타락시켜라/ 어둠의 여왕이여 나는 당신이 어떤 음모를 꾸미는지 알고 있다/ 나의 수면을 방해하는 비명소리/ 그대와 결혼하는 악몽" - 1997년 작품 [Dusk & Her Embrace]의 수록곡 'A Gothic Romance' 中

때는 바야흐로 1640년대 영국......

청교도였던 Matthew Hopkins장군은 내전이 사회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는 명목으로 가혹한 마녀 사냥을 집행합니다. 그는 끔직하고 추악한 고문을 통해 마녀들을 색출했고, 악마와 마녀와의 성 관계를 밝혀내는데 앞장섰죠.

이로 인해 당시 유행하고 있던 마술은 점차 시들해져갔고, 마녀들은 차가운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살인자는 영웅으로 추앙 받았죠...

많은 이들은 Matthew Hopkins가 아직도 살아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의 살인 특허가 영국은 물론이고 전세계로 퍼져나가 마녀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마녀들이 부활하여 Matthew Hopkins의 광기를 잠재울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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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블랙 메탈 밴드 Cradle Of Filth의 출발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괴담으로 남아있던 흡혈 마녀들을 부활시켜 Matthew Hopkins에 대항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스칸디나비아의 동료 메탈 그룹들이 오컬트와 바이킹에 집착했을 때, 그들은 고딕과 마법 소설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블랙 메탈 소재의 지평을 넓혔죠.

아름다운 미녀가 피를 빨아먹는 앨범 재킷을 한번 보시라!

물론 반 기독교적이고, 어둠을 지향하는 블랙 메탈의 기본적인 윤리강령은 이들 역시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 투박하고 거칠게 내달리기만 하는 스칸디나비아식 사운드가 아닌 익스트림 메탈의 거의 모든 장르를 흡수하여 풍성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딕 메탈의 대 서사시, 데스 메탈의 무자비한 살육전, 둠 메탈에서 터져 나오는 악마의 나직한 속삭임 등을 받아들여 포괄적인 사운드 스케이프를 자랑하죠.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로 움직이는 편성에서 벗어나 첼로 등의 현악기를 사용한다던가, Andrea Mayer같은 여성 보컬을 사용하여 극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그들의 음악은 블랙 메탈 노선을 걸으면서도 타 밴드들에 비해 멜로디가 살아있어 듣기가 편합니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뱀파이어로 둔갑하여 자켓에 등장하고 사악한 광기와 여름밤 미지의 공포로 무장된 이들의 사운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특 A급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모두 괴기영화 사운드트랙 같은 느낌을 주는 악마의 메시지가 가득하죠.

일반적인 블랙메틀 밴드들이 주장하는 악마주의나 흑마술, 중세 암흑기의 신비주의, 초자연적인 현상 등 막연한 사악함과는 달리 Cradle Of Filth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인간의 피를 빨아먹으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흡혈귀, 즉 뱀파이어에 관한 음악으로 자신들의 사상과 이미지를 대변합니다.

위에 열거한 것 외에도 이들은 다른 블랙메틀 밴드들과 분명히 구분되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철저하게 언더를 지향하는 블랙메틀 밴드들의 음악은 조잡한 음질과 녹음상태마저도 블랙이 주는 신비로움으로 승화시키려는 일종의 궤변을 지니고 있지만 이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상당히 드라마틱한 사운드 전개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에 프로듀서를 록계에서 유명한 사람으로 고용하는 등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죠...

- 1560년 트란실바니아에서 태어난 엘리자베스 바소리는 1957년 나다스디 백작과 결혼을 해서 Savar성에 살게됩니다.

그녀는 군인이었던 남편에게 전수받은 고문기술을 성에서 일하는 젊은 하녀들에게 직접 실행하며 잔혹한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하는데 1604년 남편이 죽은 이후에는 늙어가는 자신의 미모를 걱정하여 영원한 젊음을 소유하기 위해 4명의 사악한 하인, 마녀들과 함께 10년동안 수많은 소녀들의 피로 목욕을 하고 제사를 지내죠.

그녀에게 죽음을 당한 소녀들만 650여명에 이르며 그녀가 행한 잔혹한 고문과 변태적인 행동들은 그녀를 유럽 최악의 흡혈귀로 이름을 날리게 만들었습니다. -

Cradle Of Filth의 세 번째 정규앨범 [Cruelty & The Beast]는 바로 이 엘리자베스 바소리를 소재로 한 앨범입니다. 자켓에 등장하는 피로 가득찬 관에 몸을 담그고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괴기스러운 여자는 바로 엘리자베스 바소리인 것이죠.

사실 이런 괴기스런 소재의 선택은 블랙메틀 특유의 잔혹함과 언더적인 이미지에 매우 잘 맞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그룹들이 종종 애용하는 것인데 최고의 블랙메틀 밴드인 Cradle Of Filth 역시 그들의 공포스런 카리스마를 굳건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엘리자베스 바소리의 이야기를 빌려오고 있습니다.

2년만에 발표하는 3집 앨범으로 앨범 한 장이 한편의 뱀파이어 괴기영화 사운드트랙을 듣는 듯한 느낌입니다. 음악적인 노선이나 컨셉트, 완성도, 전체적인 사운드 전개 등 모든 것이 전작의 연장선이죠.

내면 부클렛에 아름다운 여성 흡혈귀가 피의 잔을 마시는 두 가지 자켓으로 발매된 앨범으로, 피 목욕을 즐기는 앞면도 기법상으로 절제되고 차분한 색조를 사용했지만 컨셉트 자체는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아마도 잘 알려지지 않은 B급, C급 블랙메틀을 스스로 찾아 즐겨듣는 광적인 블랙 마니아라면 뛰어난 녹음 상태가 자꾸 마음에 걸리며 무명 그룹이 주는 묘한 신비감 또한 떨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철저하게 지향하는 블랙메틀의 오버그라운드라는 대명제에 그대로 부합하는 적절한 사운드는 대다수의 팬들에게 더 없는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멜로디라인이 전작보다 뚜렷해진 느낌이며 종종 등장하는 여성 보컬과 나레이션 또한 상큼하게 들립니다. 남성 저음 보컬과 초고음 샤우트, 여성 보컬의 나레이션과 고음 하모니 등 전작에서 등장한 요소들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녹음 기술로 말미암아 전작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 막연한 신비감은 다소 줄었지만, 드라마틱하고 복잡한 사운드 전개와 한층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은 적은 폭이나마 발전된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들의 앨범은 매번 멤버의 변동이 있기 때문인지, 그 멤버의 영향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키보디스트가 변하면 이들의 성향도 ‘직선적이냐 우회적이냐’로 갈리는 듯한데, 본 앨범은 직선적으로 나아가는 면모가 강하죠.

피의 입욕신(...)으로 등장하는 엘리자베스 바소리의 이미지는, 앨범재킷과 전반적인 곡의 이미지 모두를 통틀어 훌륭한 매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이톤에서 로우톤까지 넘나드는 Dani Filth 의 다채로운 보컬과 Bathory Aria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돋우는(매우 엄한?) 여성 코러스도 잘 어울리며, 건조한 듯한 사운드는 오히려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의 욕망]을 고스란히 표현한 느낌마저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생을 위한 피의 입욕, 처녀들의 피를 통한 젊음의 갈망, 타인의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오묘한(?) 쾌감... 미디어에서 천편일률적으로 표현된 뱀파이어의 모기 이미지(?)가 궁극의 에로티시즘으로 인식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이들 덕분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죽음이나 시체애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영생을 향한 갈구, 나아가 (플라톤이 이야기한) [이데아의 저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에로스]의 하나일지도......

앨범을 플레이 하자마자 괴기스럽고 음침한 사운드의 인트로가 묘한 긴잠감을 자아내면서 Cradle Of Filth가 펼치는 암흑의 세계로 인도를 하는데 곧이어 급박한 업템포의 더블 베이스 드러밍이 질주하며 전형적인 블랙메틀 특유의 거친 보컬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음악의 스타일에 맞게 주로 단순한 원터치 방식의 드러밍이 주를 이루지만, 간간히 변화를 가미해 매우 짜임새있는 헤비리프를 들려주고 있으며 또한 심포닉한 뉘앙스를 주는 클래시컬한 키보드 사운드가 이들의 괴기스러운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있죠.

종종 엘리자베스 바소리의 역할로 설정된듯한 요상한 여자의 목소리가 등장하여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하는데 특히 5번 트랙에서는 엘리자베스에게 죽음을 당하는듯한 불쌍한 여자의 처절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비명소리가 쏟아져 나와 써늘한 느낌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음악을 공포영화의 대용물로 선택한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흥미 만점의 재미를 선사하는 심포닉 뱀파이어 메틀의 전형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흔히 들을수 있는 헤비뮤직들이 너무 평범해서 보다 쇼킹한 음악을 즐겨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입을 고려해볼만한 음반으로 헤비한 사운드에 어느정도만 익숙해져 있다면 비교적 큰 무리없이 들을수 있습니다.

물론 메인스트림에도 자극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팀들이 많이 있지만 이런 언더 취향의 블랙메틀에는 감히 비길바가 못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앨범을 간결하게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잔혹한 아름다움'이라 할수 있습니다. 정말 강력하고 순수한 블랙메틀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을 들려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디사이저를 사용하는 것은 순수한 블랙메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하며 신디사이저의 사용을 비난하는 블랙메틀밴드들도 있지만..

이 정도의 음악이라면 그들도 감복하지 않을까요??

P.S참..소개하기가 난감한 밴드였습니다. 이들의 음악이 좀 쇼킹한게 아니라서...사실 저도 아직 블레메탈을 즐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Cradle Of Filth는 즐겨 듣습니다..(그렇다고 제가 악마숭장자니 하는건 아닙니다..ㅡㅡ;)

다음 밴드는 최강의 3인조 밴드입니다..(컥!!이 밴드를 아직도 소개를 안했다니...)

--------------Dusk & Her Embrace 中 'A Gothic Romance--------------

Evening minuetto in a castle by the sea

해변가 성에 흐르는 저녁의 미뉴에트

A jewel more radiant than the moon

달보다 더 휘황한 보석

Lowered Her mask to me

그녀의 마스크가 내게로 내려왔다

The sublimest creature the Gods, full of fire

신의 가장 고귀한 창조물, 타오르는 불

Would marvel at making their Queen

그들의 여왕을 만드는 것에 놀랐는가

Infusing the air with Her fragrant desire

그녀의 향기로운 소망을 대기속에 채우네

And my heart reeled with grave poetry....

묘비에 새겨진 시와 함께 나의 마음은 동요한다

From grace I fell in love with Her

타락하여 나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Scent and feline lure

육감적인 향기와 동물적인 유혹

And jade woodland eyes that ushered in the impurest

가장 더러움을 담은 비취빛 눈동자

Erotic, laden fantasies amid this warm Autumn night

이 따뜻한 가을밤의 성적인, 풍성한 환상들

She lulled me away from the rich masquerade

그녀는 사치스런 가장무도회에서 나의 마음을 잠재우고

And together we clung in the bloodletting moonlight

우리는 유혈이 낭자한 달빛아래 부둥켜안는다

Pearled luna, what spell didst thou cast on me?

진주빛 달, 당신은 어떤 마법의 주문을 내게 걸었는가?

Her icy kiss fervoured my neck

그녀의 얼음같이 차가운 키스가 닿은 나의 목은 타는 듯하다

Like whispering waves 'pon Acheron's beach

아케론강(저승의 강)의 속삭이는 파도처럼

In a whirl of sweet voices and statues

달콤한 목소리와 조각들의 현기증 속에

That phantomed the dying trees

유령같은 죽은 나무들

This debauched seductress in black, took me....

검은 옷의 타락한 요녀, 나를 데려가주오

In a pale azured dawn like Ligeia reborn

부활한 리지아처럼 창백한 하늘빛의 새벽속에

I tore free of my sleep - sepulchre

나는 무덤속 나의 잠에서 깨어난다

On the sea misted lawn where stone figures, forlorn

버려진 석상들이 서있는 바닷가 안개낀 정원

Lamented the spectre of Her

그녀의 혼령에 대한 애도

Bewildered and weak, yet with passion replete

아직 열정이 충분치 않은 혼란에 빠진 약한 자들

I hungered for past overtures

나는 지난 서곡을 갈망했다

The curse of unrest and her ardent caress

불안의 저주와 불같이 뜨거운 그녀의 애무

Came much more than my soul could endure....

나의 영혼을 견딜 수 없게 하는

I, at once endeavoured to see Her again

나는 당장에 그녀를 다시 보고자 했다

Stirring from midnight's inertia

조용한 한밤의 정적을 깨며

Knowing not even her name

아직 그녀의 이름조차 모르네

On a thin precipice over carnal abyss

욕망의 나락을 넘어 가파른 절벽 위로

I danced like a blind acolyte

나는 눈먼 시종처럼 춤을 추었다

Drunk on red wine, her dead lips on mine

붉은 포도주에 취한 그녀의 죽은 입술이 나에게 키스한다

Suffused with the perfume of night

밤의 향수가 사방을 가득 채운다

For hours I scoured the surrounding grounds

몇시간 동안이나 나는 주변의 대지를 배회했다

In vain that we might meet

우리가 만날 수 있으리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When storm clouds broke, ashened, fatigued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하자 창백하게 피로에 지친

I sought refuge in a cemetery

나는 묘지안으로 피신했다

Sleep, usher dreams

잠들라, 꿈으로 인도하라

Taint to nightmares from a sunless nether

음침한 지옥의 악몽을 보여주라

Mistress of the dark

어둠의 여왕이여

I now know what thou art

난 이제 당신이 어떤 예술을 하는지 안다

Screams haunt my sleep

나의 수면을 괴롭히는 비명들

Dragged from nightmares thou hast wed together

당신과 결혼하는 기나긴 악몽

Lamia and Lemures

흡혈마녀와 원귀들

Spawned thee lech

새끼들을 마구 낳아대는 그대 호색한이여

To snare my flesh

나의 육체를 유혹하려는

Portrait of the Dead Countess

죽은 백작부인의 초상화

Deep stained pain that I had dreamt

내가 꿈꾸었던 깊고 더러운 고통

Flaunted demise, life's punishment

죽음의 깃발을 펄럭이는, 삶의 형벌

Leaving little strength to seal this wretched tomb....

이 초라한 무덤을 봉인하는 작은 힘을 떠나며

But poised nectar within my stirs

나의 동요를 진정시키는 과즙

Up feverous desire and morbid purpose to search

뜨거운 열망과 찾고자 하는 병적인 욕망

Through cobwebbed drapery to where she swoons

그녀가 졸도한 낡은 장막을 통과한다

Goddess of the graveyard, of the tempest and moon

묘지와 폭풍우, 달의 여신이여

In flawless fatal beauty her very visage compels

완벽하고 치명적인 복종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아름다움

Glimpses of a heaven where ghost companies fell

유령들이 떨어지는 천상의 세계

To mourning the loss of god in blackest velvet

가장 어두운 벨벳으로 둘러싸인 신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서

Enrobed in their downfall like a swift silhouette

재빠른 실루엣의 움직임같은 멸망속에 그녀에게 로브를 입힌다

"Fleeting, enshadowed

무상함, 음침함

Thou art privy to my sin

당신은 은밀히 내 죄에 관여하고 있다

Secrets dead, wouldst thou inflict

비밀스런 죽음, 당신인가

The cruel daylights upon my skin?

잔혹한 햇빛으로 내 피부에 상처를 입힌 것이

Dost thou not want to worship me With crimson sacrifice

피비린내나는 제물을 바치며 나를 숭배하기를 원하지 않는가

So my cunt may twitch against thy kiss

너의 키스에 저항하여 나의 질은 경련을 일으킨다

And weep with new-found life?"

새로운 삶을 찾고서 눈물을 흘리는가?

Red roses for the Devil's whore…

악마의 매춘부를 위한 붉은 장미…

Dark angels taste my tears

어둠의 천사들이 너의 눈물을 음미한다

And whisper haunting requiems

장송곡의 속삭임이

Softly to mine ear

내 귀에 부드럽게 떠돈다

Need-fires have lured abominations here....

정결한 불길이 이 추악한 장소로 끌어들인다

Nocturnal pulse

밤의 맥박

My veins spill forth their waters

나의 정맥이 그들의 생명수를 흩뿌린다

Rent by lips I cherish most

입술을 빌리는 모든 사람들을 나는 소중히 한다

Awash on her perfidious shores Where drowning umbra o'er the stars

별을 넘어 달의 그림자가 그녀의 배반의 해안에 밀려오는 파도에 씻긴다

Ebon's graves where lovers whore

사랑하는 매춘부들이 누워있는 흑단의 무덤들

Like seraphim and Nahemah

세라핌과 나헤마처럼

"Nahemah"

나헤마여

Pluck out mine eyes, hasten, attest

나의 눈을 잡아뽑으라, 서둘러, 증명하라

Blind reason against thee, Enchantress

당신을 거스르는 눈먼 이성, 마녀여

For I must know, art thou not death?

나는 알아야만 한다, 너는 죽지 않았는가?

My heart echoes bloodless and incensed....

내 마음의 공명들은 창백하고 향기가 진동한다

Doth temptation prowl night in vulvic revelry

환락을 찾아 배회하는 밤에 매혹되었나

Did not the Queen of Heaven come as Devil to me?

악마처럼 내게 온 것은 천상의 여왕이 아니었었나?

On that fatal Hallow's Eve when we fled company

벗들과 함께 비상하는 파멸의 신성한 전야제에

As the music swept around us in the crisp, fated leaves

바스락거리는, 수명이 다한 낙엽속 우리를 둘러싼 음악으로 깨끗이 쓸어버린다

Under horned Diana where her bloodline was sewn

뿔달린 달의 여신 다이아나 아래서 그녀의 혈통을 이었다

In a graveyard of Angels rent in cool marbled stone

차가운 대리석이 깔린 천사의 묘지에서

I am grieving the loss of life in sombre velvet Enrobed in Death's shadow like a swifter

박쥐나방같은 죽음의 그림자속에서 어두운 벨벳 로브를 입히며 나는 잃어버린 생명에 가슴아파한다

silhouette…

그림자…


Comment ' 8

  • 작성자
    Lv.16 빨간피터
    작성일
    05.10.16 00:43
    No. 1

    드디어 어느덧 50번째를 장식하네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5.10.16 01:05
    No. 2

    오... COF가 다 뜨다니...

    어쩌면 이젠 멜로딕 데쓰 계열의 3인방 중의 하나도 뜰까요?
    개인적으론 블랙 중에선 써모우닝 을
    고딕 중에선 라크리모사 가 최고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10.16 01:16
    No. 3

    흑성안님//정말 쓰다보니 금방 지나가는군요..
    50번째 추카추카..(자축이군,...ㅜ.ㅡ)

    기억의함정님//사실 다음 소개할 밴드들은 이 기세를 몰아(?) 멜로딕데쓰 3인방을 소개할려고 햇는데...
    다음 기회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10.16 02:37
    No. 4

    역시 크래들 오브 필쓰군요.ㅎㅎㅎ
    이걸 듣고 있으면...
    잠이 안와요.ㅎ;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보통 가사 보면서 들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天道士
    작성일
    05.10.16 03:36
    No. 5

    예전에 cradle of filth 가 iron maiden 의 hallowed be thy name 을 불러서 그 노래 파일 찾으려고 이래저래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cradle of filth 의 노래를 엄청 많이 듣긴 했으나 머리속에 남는것은 그들의 포스 밖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10.16 13:46
    No. 6

    현(炫)님//저도 그래서 밤에는 엔간해선 이들의 노래를 안듣습니다..
    뮤비 한번 봤는데 완전 무섭더군요..ㅜ.ㅡ

    武天道士님//사실 hallowed be thy name을 올리려 했었는데..
    왠지 cradle of filth의 곡이 아니래서 안올렸습니다..
    iron maiden할 때 올리려고...^^;;
    사실 cradle of filth의 음악을 딱 들으면 진짜 가사도 생각안나고 포스밖에 기억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보컬의 '갸갸'거리는 목소리도 한 몫했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다비주
    작성일
    05.10.16 15:07
    No. 7

    Blue Murder 혹은 Police가 다음에 나오겠군요...(아님 뻘쭘!! ㅋㅋ)

    블랙 메탈은.....안 듣는 건 아니지만 잘 안들어서 패스!!!

    (P.S. 그러고보니 빅씨와 산타나가 아직 안 나온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狂風
    작성일
    05.10.17 14:56
    No. 8

    하아 근데 벌써 50이라 - -;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
    축하드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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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92 군림천하.... +12 Lv.1 적중 05.10.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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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90 얼라? 금강님이 이벤트를... +2 Lv.1 쿤산 05.10.16 259
38589 이시간에 노래추천 +_+~ +9 黑雨` 05.10.16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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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86 스타크래프트 초창기때 유행했던 유즈맵을 찾습니다 +10 Lv.1 [탈퇴계정] 05.10.16 445
38585 흐흐흐.. 금가루 뿌려져있는 연어회~~ +7 Lv.1 野獸劍 05.10.16 285
38584 만화가 박봉성님 께서 세상을 떠나셨군요. +16 Lv.28 올드루키 05.10.16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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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81 컴퓨터 고수분 조언좀 해주세요 +12 Lv.88 고스톱황제 05.10.16 260
» [죽기 전에 한번쯤 들어볼만한 락앨범]50.Cradle Of Filth +8 랜디로즈 05.10.16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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