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천비
작성
05.10.02 20:21
조회
517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p2p를 이용한 공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고발조치 당하고 벌금을 물었다는 하소연도

하루에 수백개가 올라 옵니다. 이제 개봉한 영화나 막 발매한 음반, 이제 시중에 나온 책들을 인터넷으로 무단 공유하는 거 나쁩니다.

지적 재산에 대한 엄현한 침해입니다.

근데요...

도둑을 만들고 방조한 책임도 약간은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이미 출판사도 없어지고 출판도 끝났고 책방이고 서점이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구할 수 없는 책들은 말이죠 인터넷에는 여전히 텍스트 파일로 존재하더군요.

이미 버림받은 것들이 온라인 상에서는 여전히 자기자리를 가지고 있더란 말이죠...

작가의 노력과 수고를 거저 얻겠다는 건 아주 나쁜 생각이며 저질스런 행동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불법공유를 비판하는거 어이없습니다.

인터넷 연재 초창기에는 서로 서로 자기글을 퍼다가 날라 주기를

얼마나 바랬습니까?

전권이 정확한 출판물과 같은 형태로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무협소설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법 공유에 대해서

너무 화살을 들이미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법률사무소를 동원해서 고소를 하고 계신 작가분들은 과연 작품의

모든 소재와 재료를 다 돈 주고 사서 사용하셨는지 궁금하고요...

모든 세상일이 대립과 반목의 연속이라면 거기에 무슨 성장이 있으며

발전적 내일을 기대하겠습니까!

불법 공유는 당연히 금지되어야 합니다. 사라져야 합니다.

도둑질입니다. 나쁜일입니다.

그러나 사람, 다 거기서 거깁니다. 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 없지요.

무판지기님. 뭐 변호사들이 할 일 없어서 돈도 않되는 일에 시간을

보내겠습니까? 소수의 이익보호요? 대한민국 변호사중에 그런 사람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수익률은 떨어지고 돈은 필요하다보니

그런 작은 일이라도 마다 않고 하는거지요...

영세한 출판업계와 엉망진창인 유통구조, 그리고 판매가 아닌 대여를

목적으로 하는 일부터 정리되야지요.

인터넷 공유로 소설이 광고가 될 때는 책 표지에 아주 대문짝 만하게

써서 판매 및 대여에 이용했던 시절도 생각해야지요..

몇몇 작가분들이 하시는 일에 절대로 장딴지 걸 맘 없습니다.

그냥 서로 디미는 칼날이 하도 날카로워서 몇 마디 적어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5.10.02 20:26
    No. 1

    도둑이 물건을 훔친 집에 사라진다고 해서, 도둑이 물건을 훔친 집 주인이 죽는다고 해서...죄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 말만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10.02 20:28
    No. 2

    참고로 창고 열어 놓은 적 없습니다.

    그냥 무작정 들어가서 들고 나온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비
    작성일
    05.10.02 20:40
    No. 3

    刈 님...창고 운운 한건요 그냥 답답해서 한 소리에요. ^^ 자기것을 잘 지켜야 할 의무도 있는 거니까요.
    소울님 맞아요...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요. 그냥 자기는 과연 깨끗한가 생각해 보라는 취지였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5.10.02 21:00
    No. 4

    소유자는 자기 것을 잘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잘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5.10.02 21:01
    No. 5

    그리고 인터넷공유를 광고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무림 조아라 같은 사이트에서의 조회수라면 몰라도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5.10.02 21:02
    No. 6

    이미 출판사도 없어지고 출판도 끝났고 책방이고 서점이고 아무리
    돌아다녀도 구할 수 없는 책들은 말이죠 인터넷에는 여전히 텍스트 파일로 존재하더군요.
    이미 버림받은 것들이 온라인 상에서는 여전히 자기자리를 가지고 있더란 말이죠...
    <<-- 왠지 트집 잡는 것 같아 쓰지 않으려 하다 씁니다. 영화나 게임과 같은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장르문학이라면 저 왼쪽 위에 이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뉴타입
    작성일
    05.10.02 21:02
    No. 7

    자기것을 잘 지키지 못한것은 죄도 아니고 불법도 아닙니다. 그건 불가항력이거나 자기반성을 할 일이지 남이 그걸 강요할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게 도둑질과 같은 불법이 용인될 근거가 될수가 없습니다.

    즉 저작권 문제에 있어서 그걸 방조했다느니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하는 것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불법에 대한 변명을 위해서 지켜야되는 의무를 논한다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길가다 갑자기 뒷통수 맞아서 피범벅이 되어도 피해장소를 피해다니지 못한 사람의 책임이 있다.
    -비키니(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들은 강간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밤길에 아리랑치기 당한 취객은 아리랑치기한 가해자에게 원인을 제공했다.
    -유영철의 유인에 말려들어 살해당한 사람들도 잘못이 있다.사람을 어찌 믿고 대비책도 없이 혼자 유영철의 유인에 말려들었나?
    -사기당한 것은 당한사람이 무식하거나 말도 안되는 조건을 알고 당한 것이므로 피해자 잘못도 크다.
    -티벳이 중국에게 흡수당한 것은 전적으로 인구도 적고 국방력도 약했으며 심지어 땅을 노리던 중국앞에서 평화를 외치던 티벳의 잘못이다.
    -독도를 일본에게 빼앗겨도,중국에게 역사와 땅을 빼앗겨도 심지어 남한땅를 공격당해서 피해를 입더라도 결과적으론 중국이나 일본보다 국방비를 적게 써서 대비하지 못한 남한탓이다.

    위의 예와 같은 주장을 하신 겁니다. 이는 논리의 오류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기학
    작성일
    05.10.02 21:19
    No. 8

    아아..뉴타입님 예가 조금 어긋난 느낌이군요;; 쿨럭~
    전체적인 논지는 이해가 되지만,
    예로 든 1~7의 사례는 불법임이 확실한 사건이지만,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커지기 전에는
    퍼가는 것, 자료의 공유 등등이 확실한 불법이란 인식이 약했죠.

    인터넷의 급속한 확장에 비해
    인터넷에 의해 침해될 수 있는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홍보나 의식 고양을 위한 노력들이 상당히 미비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을 작가분들-결국은 주인-에게 탓할 수는 없겠지만요..
    어쨌든 첫단추가 조금 잘못 끼워지는 바람에 지금 바로잡으려다 보니
    힘이 드는 것도 있고 또 조금 억울하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 같이 노력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그리고 자료 업로드에 관한 것도..
    분명히 불법적인 일이고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저런 상황에서 - 잘못임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
    한 것을 "무조건 합의금 100만원 아니면 소송입니다." 라고 하기 보다는
    먼저 삭제 할 것을 요청하고 주의를 주고 난 후에
    또 업로드를 하다가 걸리면 합의금을 물게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인정하기 싫으나 수많은 불법 공유 사이트가 있고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수 없이 많은 것도 사실,
    결국 그 사람들을 다 처벌하지 않는 이상-_-;;
    걸린 사람은 재수가 없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게다가 어쩌다 한 번 했는데 걸린다면 더욱 불만이 클 것이구요.
    뭐 어쨌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수학짱
    작성일
    05.10.02 22:17
    No. 9

    우리나라에 만연된, 지적 재산권을 침해해도 그게 위법인지 모르는
    그런 의식이 잘못된 겁니다.
    일례로 대학생들 제본책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제본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제본책 불법이죠..근데 별 죄책감들
    못느낍니다. 어려서부터 교육이 안되서 그런것도 있겠고 사회에 만연된
    풍조가 저작권이라는데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는 것도 일조를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들었던 얘기중에 - 우리나라 한 유학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 학생은 원서의 가격이 너무 비싼 관계로
    한국에서 미리 정보를 구해서 제본된 책을 구해서 갔죠. 근데 그 대학에
    그 책의 저자가 있었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 공부열심히 하잖아요. 당근
    강의실 젤 앞에 앉았겠죠. 근데 그 책을 본 교수는 그 책 어디서 난거냐?
    했더니 학생은 샀다고 하고, 하여튼 엄청 황당해 했다던군요. 교수가..
    이건 저희 교수님이 해주셨던 얘기거든요...세미나 가서 만난 어떤
    미국교수가 해준 얘기라면서요...

    어쨌든 지적 재산권에 대한 모든이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런
    문제는 끊임없이 대두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10.02 23:05
    No. 10

    이북 ㅡㅡ;; 이북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10.02 23:05
    No. 11

    그리고 정말 10년전에 것이 이북에서 팔리는지도 의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름샘
    작성일
    05.10.02 23:07
    No. 12

    저도 프루나나 아님 다음서 못본것을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젤 재밌는건 대여점서 빌려다 보는게 젤 재밌더군요,
    제가 생각 하기엔 지금의 과정은 내일로 나가기 위한 과도기 같아요,
    아직 까지는 지적권보호 하는데 사람들 생각이 미약하잖아요,
    내가 생각 해도 지적권 보호는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좀 이 문제에 대하여 아직 느긋 한것 같아요, 더구나 장르문학에 대해선 사람들의 의식이 다른 여타 소설에 비해 약한건 사실이 잖아요, 소수의 사람들 만 (제 생각엔,,,) 이 즐기는 장르가 아니라 온 국민이 즐길수 있는 소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이 문제도 자연스래 해결 되리라 믿습니다,.저도 앞으론 돈 내고 정당히 책 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혈영
    작성일
    05.10.02 23:57
    No. 13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잘못인 줄 알면서도 하는 게 더 나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비
    작성일
    05.10.03 05:33
    No. 14

    허거.. 불법공유 옹호하거나 봐달란 말 절대 아닙니다. ㅡㅡ^
    단지 갑자기 죄인취급 말아달란 겁니다.
    불법 공유에 대한 인식이 약해서 어찌 이런 사태까지 벌어진 건데요
    스스로 바로잡을 기회를 주고 반성의 시간들을 가져야지요.
    1-2년전의 것까지 기억도 않나는 것까지 다 들춰내서 돈내라~
    하는 게 하도 어이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240 꾸엑~~소설 추천좀 해주세요..ㅠ_ㅠ;;; +2 Lv.8 돈오점수 05.10.03 162
38239 무협 독자들이라면 읽어볼만한!! (낚시글 아님 -_) +4 Lv.10 백면걸인 05.10.03 363
38238 군 복무 가산점 다시 도입 추진 … 공무원시험 때 3% 인센... +14 종관 05.10.03 546
38237 북풍표국은 왜? +4 Lv.11 가야(성수) 05.10.03 389
38236 [잡담] 강력비추천 ! 영화!!! 七劍 칠검~ +14 열혈백수 05.10.03 789
38235 흠 이곳에 적합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1 Lv.20 방랑자J 05.10.03 244
38234 청어람 홈피가 안들어가져요! Lv.17 크루크롸라 05.10.03 114
38233 임나일본부설... Lv.50 백린(白麟) 05.10.03 181
38232 시험공부하러....... +2 武林狂 05.10.03 112
38231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 판타지 인가요? +22 Lv.65 샤이나크 05.10.03 779
38230 머리카락 자르러 이발소로.. +7 취담 05.10.03 363
38229 아 그리고..고무판 정도의 홈페이지제작비용은 얼마지요? +6 오지영 05.10.03 520
38228 라니안 망해버렸나요?--;; +1 오지영 05.10.03 399
38227 [잡담] 무협소설에서 달라졌으면 하는 부분.... +10 Lv.14 Dainz 05.10.03 294
38226 CNPS9500 VS AMD Bundle Cooler - Part1 (소개 ) 엛... Lv.1 [탈퇴계정] 05.10.03 283
38225 잡담이지만. +2 Lv.87 백지 05.10.03 111
38224 최수종의 일생... +9 Lv.16 빨간피터 05.10.03 524
38223 모사이트의 유머란에 올라온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리플... +3 Lv.53 우희별항우 05.10.03 384
38222 본의아니게 잠수타고 있는 수입니다ㅠ +4 Lv.6 연림. 05.10.03 142
38221 건담 시드의 인간관계 말인데요... +6 Lv.8 死心 05.10.03 183
38220 유슈행 안나오나요? 4권 +18 Lv.8 재발 05.10.03 820
38219 헌터x헌터 21권.. 덜덜덜 (네타 有) +12 Lv.1 츄잉 05.10.03 390
38218 으어... 후덜덜... +3 Lv.1 마빈박사 05.10.02 119
38217 [죽기 전에 한번쯤 들어볼만한 락앨범]42.Jeff Beck +8 랜디로즈 05.10.02 204
38216 인터넷이용에 관한 질문입니다.. +3 Lv.83 5년간 05.10.02 146
38215 신돈이라는 드라마 +1 Lv.1 연심표 05.10.02 371
38214 데스티니... 스타워즈 페러디???? +7 Lv.72 mc 05.10.02 452
38213 이러면 안 되지만... +1 Lv.1 12345 05.10.02 256
38212 혹시 편의점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세요? +8 Lv.1 기학 05.10.02 262
38211 문고판 판타지를 바라며... +9 Lv.55 수면현자 05.10.02 24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