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구름도시 이야기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6.22 22:46
조회
3,667

제목 : <구름도시 이야기>

작가 : 사평

출판사 : 문피아


 혹시 모를 오해를 피하기 위해 미리 먼저 말해 두기로 한다. 나는 뭐 대단한 사람은 절대 아니며, 그저 글읽기를 좋아하는 한 명의 독자일 뿐이다. 나도 수많은 작가들의 글을 봐도 그냥 지나치고, 가끔 아주 재미있는 글이 나오면 비평이나 감상을 써보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귀찮다는 현실 때문에 금세 포기하고 잊어버리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 비평은 나의 변덕 때문에 쓰여진 것이지, 내가 <구름 도시>의 특별히 우수한 독자라서가 아니다. 


1. 사소한 취향
 나는 미스테리와 호러를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셋이 모두 한 군데 들어간다면 조금 끔찍하다. 그건 내게 마치 짬뽕 국물에 짜장 소스를 잔뜩 붓고 짬뽕면을 흐물흐물한 우동면으로 바꿔 치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런 걸 먹으면 난 기절하고 만다. 왜냐하면, 의미가 넘쳐 흘러 버리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미스테리를 보자. 해결되지 않은 의문은 적당한 자극만 있으면 충분히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참고 참다가 나중에 궁금증이 한번에 해결되었을 때의 그 시원함이란! 호기심은 그에 합당한 지식으로 보상받는다. 미스테리를 이끌어 나가는 근원적인 동력도 그것이다.
 하지만, 공포는 반대이다. 내 생각에 공포 영화란 '호기심에 대한 처벌'과 다름 아니다. 공포 이야기들은 쓸 대 없는 호기심으로, 손대지 말아야 할 것을 손 댄 자들의 슬픈 사연들 아니겠는가? 그래서 우린 낯선 지역에 가면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시켜 먹는다. 이른바 '안전빵'이라고. 괜히 이상한 우동이나 울면 같은 걸 시켰다가 입 속의 호러를 체감하는 수가 있다.
 하지만, 그건 시간적 흐름이나 구조적 변형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얘기다. 우린 늘 중국집에 가면 짬뽕 먹을까 짜장 먹을까 고민을 하지 않던가? 매일 짬뽕 먹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스테리와 호러도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중에 늘 선택하는 두 대립항 중의 하나다. 짜장면 먹고 다음날 짬뽕 먹는 건 언제든지 대 환영 아닌가? 또한 우린 늘 짬뽕을 시켜 맛나게 먹으면서도 머릿속으론 짜장면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즉 그만큼 이런 장르에 있어서는 떡밥을 제시할 때의 호흡이 중요하지. 안 그래?"
 흠. 그런데 위의 말 한 마디면 될 것이지만, 왜 내가 굳이 이런 쓸 대 없는 장문의 도입부를 썼을까?
 비평문이라 하면 원래 소설 내용에 대한 비평이 들어가면 되지 그게 굳이 아름답거나 재미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은가?(물론 위에 내 서두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굳이 장문의 글을 적거나 소설을 쓰는 데엔 자기 자랑을 넘어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적어도 소설에서는, 작은 소재라도 하나 등장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특히나 <구름 도시>에서는. 맛있는 짜짬뽕을 원하는 독자라면, 작가를 믿고 좀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2. 변주의 시작.

제목 없음.jpg

사진출처 : http://raycat.net/2414

 그럼, 궁금증을 따라가보자. 도대체 이 소설은 왜 쓰여졌는가? 당연히 판타지 계에서 찾아보기 쉬운 흔한 양산형 욕망분출물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작가의 지식 자랑이 잔뜩 담긴 허위물도 아니다.
"그래. 그건 세련된 제목을 봐도 알 수 있어. 그런데 어쩌라고?"
 대답하자면, 좀 길다. 뭐 언제나 글이 긴 게 우리들의 문제긴 하지만.

 <구름도시>는 한국 문화권이라 추정되는 어떤 가상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비현실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아주 우수한 몇몇의 학생들이 젊고 발랄한 패기로 기현상들 뒤에 숨은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나가는 전형적인 미스테리, 약간의 호러, 고양이 하품나오는 스릴러 탐정 소설이다. 물론 저 조합으로 소설이 쓰여지고 있다는 것만 해도 기적이고 그걸 아주 재미있게 써낸 건 대단하다.
 하지만, 이 소설이 진짜 재미있는 점은 그런 서사 방식이나 스토리 따위가 아니다.

 그러자, 내 안의 누군가가 내게 말했다.
 "야이. 멍청한 '난바라다'야. 도대체 소설에서 스토리가 아니면 어디서 재미를 얻으란 거야?"
 물론 위의 말은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재미는 주로 스토리에서 나오니까. 하지만, 그런 스토리야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왔지 않는가? 그렇다면, 또 다시 그런 스토리로 무엇인가 해본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아니, 어떤 사람들은 이미 걸레가 될 때까지 우려먹은 걸 3~40권씩 수작업으로 찍어내어 풀죽을 만들어 먹는데 거 스토리 좀 썼던 거 또 쓰면 안됩니까?"
 라고 말할 지 모른다. 물론 안 된다고 말 할 사람은 없지만, 풀죽을 만드는 수공예 장인들은 돈을 벌고자 하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구름 도시>가 상업성을 노린 소설이라고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도대체 이 소설의 정체가 무엇이더냐?“


<구름 도시>를 읽고 있으면, 분명히 사건들이 개연적으로 처리되고 있는데, 내 머릿속의 지식 체계들은 적신호를 울린다.
 "비개연적 사건 발생! 비개연적 사건 발생!"
 그 이유를 차분히 살펴보면, 비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아주 현실적인 인과관계로, 아주 현실적인 상황은 약간은 비현실적인 우연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이다(심지어 작중 인물도 이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당신은 구름을 가둬둘 수 있는가? 구름이란 공기의 집합체라서,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가리기 쉽지 않는다. 또한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알겠지만, 구름에 기어 들어가면, 그저 안개 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구름이란 건 분명히 보인다. 컴퓨터를 끄고 하늘을 바라보라. 물론 지금은 밤이지만,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은 컴퓨터를 굳이 끄지 않아도 구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건 구분해낼 수 있다는 거다. 구분할 수 있는데 구분할 수 없는 것. 그게 바로 ‘구름’ 아니던가?
 그야말로 <구름 도시>에 적합한 개연성이다. 자. 그럼 지금 이 소설은, 소설이라는 구조 자체를 이야기 함으로서 소설이라는 단계를 이미 뛰어 넘었다. 그리고 내 비평글도 <구름 도시>를 흉내 내어 비평글의 구조를 벗고 나체로 부끄러움 없이 마구 돌아다닌다. 그래도 생각보다 신난다. 음. 나만 신나나?


3. 개다래 나무 - 의심, 호기심

제목 없음2.jpg

사진출처 : http://raycat.net/2414

 그런데 사실, 소설의 단계를 뛰어 넘은 그런 소설은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사실 그런 소설들은, 30권이 넘어가는 수공예 공방식 소설(양판)들 보다 못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독자와 작가라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게임을 하면서, 작가라는 위치를 남용하기 때문이다. 기존 순수 문학계의 권위를 해체한답시고 작가와 독자라는, 소통방식에 의한 기초적인 권력관계도 볼 줄 모르는 위인들이 대다수다. 도대체 왜 권위를 해체하겠다는 것들이, 어렵고 현학적으로 글을 쓰는가? 글이 추상적이고 어렵고 애매해지면, 그것에 대한 해석권한을 특정 집단이 독점하게 되고 결국 권위를 재생산하는 수밖에 없다. 원래 울타리가 높아야 문지기들이 돈을 잘 버는 법 아니던가?
 <구름 도시>의 장점은 아주 쉬운 말-대사가 아니라, 스토리와 구조, 인물 등-로 직접 독자에게, 그 모든 것들을 ‘뇌새김’으로 열어준다는 것이다. 구름 도시의 안개들이 나의 두뇌 뚜껑을 열고 슬몃슬몃 기어들어와 나의 고정관념들을 찢어발긴 체 슬 빠져나가서 저 하늘로 간 이후에 '훗 난 구름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그런 경험이다. 뇌주름이 구름에 흠뻑 젖어서 식물의 뿌리처럼 물을 빨아들이는 기분.

 그것은, <구름 도시>의 작가는 권위의 자리에 대신 적절한 호기심을 가져다 놓았기 때문이다. 뭔가 어어? 안돼! 하고 저항해보려 하지만, 개다래 나무를 앞에 둔 고양이처럼, 함정임을 알면서도 빠져 나갈 수가 없다! 이 치사한 작가 같으니라고!


제목 없음.png

사진출처 : http://raycat.net/2414

4. 교육받은 고양이
 호기심의 양면인 공포와 미스테리. <구름 도시>는 공포보다는 미스테리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 격한 공포의 감정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소설 자체에 대한, 우리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한 문장 한 문장에 독자를 오래 붙잡아둬야 하니까. 그래서 인물들에게 '공포'를 일부로 제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평(구름도시의 작가)님은 원래 거대 고양이를 그려내려 했다고 한다. 근데 그냥 작은 고양이로 나오는 게 훨씬 좋았다는 생각이다. 사실 나는 공포가 거세된 중학생들의 일상적인 모습, 오히려 공포를 느끼는 고양이들의 비일상적인 모습의 상반된 전치가 더 무섭더라.

 마치 구름 같이 단단한 이 도시에 발을 디디는 순간 끝도 없이 추락해버릴 것 같은 그런 느낌.

 즉, 짬뽕에 짜장 소스를 뿌렸는데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이다. 이쯤 되면 나도 <구름 도시> 거주민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무섭지 않나요 여러분?"


5. 소통
 고정관념이란 것은 대단한 것이다. 수많은 사례를 통해 검증된 그럴싸한 지식만이 고정관념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걸 뜯어 부수자는 말을 하긴 쉽다.

 “그러나 뜯어 부수고 나면 도대체 무엇으로 생각할 건데?”

 거기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다. 왜냐하면 고정관념을 부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따위가 아닌, 정말 새로운 사고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고의 영역을 헤쳐나가는 모험은 언제나 위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짜장 소스와 짬뽕국물도 훌륭한 배합하면 기절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 않던가?
 하지만, 면발이 문제다. 스릴러는 속도감이 중요하다. 소설로 미스테리나 공포를 짜려면, 단어 하나 하나의 배치를 통해 독자들의 호기심이나 공포심을 한땀 한땀 설계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를 펼치려면, 쓸 대 없는 수사나 물건에 대한 묘사를 삭제해야 하고 이는 호기심이나 공포감을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한다. 예컨데, 스티븐 킹의 <애완동물 공동묘지>에서 초반부에 애완 동물 공동묘지 가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노는 장면이 없이 갑자기 사건이 시작된다고 생각해보라.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은 곳에 아이들이 생각 없이 뛰어 놀기 때문에 그것은 의미를 가진다. 대신 그만큼 사건의 진행은 느려지는 건 당연하다.
 내 말은, 스릴이 없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스릴이 넘쳐서 문제라는 거다. 감정이 절제되어 있고, 굉장히 깔끔하게 넘어가는 문체에서 터져 나오는 속도감이 꽤나 상당해서 쭉 넘어간다. 그러나 이게, 스피디한 관조가 되어 버리는 문제점이 있다. 롤로코스터를 탄 체로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드레날린이란 건 두뇌로 천천히 판단하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것이고, 오히려 분노나 슬픔, 기쁨 등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한다. 희노애락이 없는 스피디한 관조는 확실히 몰입을 떨어뜨린다. 그것 때문에 오히려 지루해할 사람이 꽤 있으리라 추측한다. 물론 내 생각엔 그것이 <구름>의 정체이고 매력이지만.
 또한 <구름 도시>의 인물들은 굉장히 독특하다. 하지만, 그런 독특한 비전형적인 케릭터가 다수 등장하다 보니, 오히려 그것이 <구름 도시>에서는 전형적인 인물상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것이 약간의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난 그 <초현실 동아리> 꼬마들이 게임기 가지고 노는 것도 무서워지려고 하니까.


6. -----
 당연히, 이 비평글은 <구름 도시>를 읽는 수많은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난 작가가 아니다. 그저 내가 원하는 내가 잘 보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발췌해서 즐겁게 가지고 놀았을 뿐이다. 
  <구름도시 이야기>는 왜 인기 없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작품을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어느 작가의 치열한 고민이 잘 들어난 멋진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걸 읽어야 한다. 나만 개다래 나무에 유혹당해 구름 속에 발이 빠질 순 없지.

 "이게 무슨 비평이야. 그냥 네 취향과 감상일 뿐이지."
 "여태 이렇게 장문을 써서 얘기했는데, 너 아직도 그런 소리하니?"
 "야 그건 당연히 네가 글을 하도 못 쓰니 그렇지."
 "음. 그럼 어쩔 수 없다. 아래 포탈로 가서 구름 내과에서 수술을 좀 받아 봐라!"


포탈
http://blog.munpia.com/slradin/novel/9313



-----------------

위 고양이 사진은 http://raycat.net/2414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하지만, 비영리적인 비평과 연구 등을 위함이고 위 비평글의 핵심 요소가 아니며, 위 사진의 시장 가치는 오히려 이 글로 강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위 사진의 이용은 한국 저작권 법 제 35조의3(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에 의해 정당화될 것입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6.23 05:08
    No. 1

    흠.. 칭찬인가요. 이건
    처음 부분만 보고 댓글란으로 내려온 사람 주의!
    호평하는 글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4293 비평요청 제 글에 대해 비평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Lv.15 깁흔가람 14.07.29 2,406 2 / 1
4292 퓨전 Inferior Struggle. 단점 편[스포일러 다수] +2 Lv.1 [탈퇴계정] 14.07.28 2,972 8 / 0
4291 퓨전 Inferior Struggle. 장점 편 +2 Lv.1 [탈퇴계정] 14.07.28 2,571 6 / 0
4290 비평요청 비평을 청합니다. +9 Lv.42 요개 14.07.26 2,531 5 / 12
4289 비평요청 제 글에 대한 비평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6 Lv.14 어쿼스틱 14.07.17 2,550 1 / 4
4288 현대물 Golden blackhole을 읽었습니다.그런데..(보충) +33 Lv.48 리얼쌍쌍 14.07.13 9,385 45 / 16
4287 현대물 웹소설로만 머물러야했던 소설 . 영웅2300을 봤습... +17 Lv.67 덕구킹 14.07.12 6,486 20 / 2
4286 무협 무림백서 +15 Lv.14 오븐구이 14.07.10 10,216 20 / 9
4285 현대물 플래티넘에 연재중인 시크릿서비스를 봤습니다. +7 Lv.67 덕구킹 14.07.10 3,601 8 / 3
4284 게임 '템페스트 러시' 를 읽고 +3 Lv.11 레듀미안 14.07.10 3,340 1 / 0
4283 판타지 [대체역사소설] 꿈의제국 +5 Lv.1 [탈퇴계정] 14.07.09 5,323 3 / 0
4282 무협 풍종호의 경혼기 지존록의 주체와 욕망| +10 Lv.99 惡賭鬼 14.07.09 5,100 22 / 0
4281 무협 좌백의 비적유성탄 속의 현존재의 본질 +3 Lv.99 惡賭鬼 14.07.09 3,285 15 / 2
4280 비평요청 비평요청드립니다. +2 Lv.14 화사 14.07.08 2,100 0 / 0
4279 현대물 어울림에서 내놓은 장편소설(이라고읽고 현판) 신... +24 Lv.67 덕구킹 14.07.06 5,685 21 / 0
4278 비평요청 비평 부탁드립니다. +3 Lv.2 넷처 14.07.05 2,236 0 / 3
4277 판타지 한국호랑이를 읽고 +7 Lv.11 레듀미안 14.07.04 3,236 8 / 0
4276 비평요청 비평 부탁드립니다. +2 Lv.46 [탈퇴계정] 14.07.03 1,879 0 / 0
4275 무협 패도군림 +2 Lv.99 선위 14.07.03 3,039 3 / 1
4274 판타지 불멸의 대마법사 +1 Lv.3 (이성욱) 14.07.02 3,857 3 / 3
4273 현대물 멸망을 막는 자, 호 카테콘 -주인공의 매력이 너무... +4 Personacon 강춘봉 14.07.01 3,078 7 / 0
4272 비평요청 감히 비평을 요청합니다. +8 Personacon 작은불꽃 14.06.30 2,567 1 / 1
4271 현대물 진짜 세상물정 모르는 방구석폐인이 쓴듯한 소설 ... +62 Lv.1 Erszabat 14.06.26 11,188 51 / 4
4270 일반 진지하지만 쫄깃한 연재를 원할 때. 그 칠 주야 +3 Lv.33 뎀니 14.06.27 3,195 9 / 1
4269 비평요청 비평 부탁드립니다. +5 Lv.44 Nakk 14.06.26 2,578 4 / 0
4268 무협 등룡기 - 신무협을 가장한 무협야설 +21 Lv.2 폭화강권 14.06.25 17,155 12 / 5
4267 퓨전 플래티넘 작품에 정성을 보여주십시요. +7 Lv.63 루피z 14.06.24 3,781 34 / 2
» 현대물 구름도시 이야기 +1 Lv.1 [탈퇴계정] 14.06.22 3,668 8 / 0
4265 퓨전 동국기 끽해서 불로 지지는거? +9 Lv.53 제이라노 14.06.21 3,132 8 / 5
4264 퓨전 열왕대전기 +16 Lv.14 오븐구이 14.06.20 3,415 11 / 2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