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분이 직접 비평을 요청하셨으니 조금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적나라하고 간단하게 비평하겠습니다.
150권 완결이라고 자꾸 말을 늘어놓으시는 게 거슬립니다.
150권 완결… 좋죠. 하지만 직접 쓰지 않는 이상 그건 단지 시놉시스에 불과하고, 설정에 나열이고, 중2병적인 망상의 파편에 불과합니다. 쓰다 보니까 150권이라고 하는 것과, 처음부터 150권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과는 다릅니다.
제목이 거슬립니다.
제목이 뭐가 중요하냐, 재미만 있으면 독자는 몰리게 되어 있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제목은 작품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일례로 김철곤님의 '드래곤 레이디'는 제목 때문에 여러 가지 손해를 봤죠. 몬스터사용술사… 까놓고 말해서 삼류 게임 판타지에도 잘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제목이 유치해요. 사람의 얼굴이 첫인상을 좌우하듯, 제목은 작품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직접 반성을 요청하셨으면서도, 뭔가 지적을 하면 "사실은 그런 게 아니라~ 게임 시스템에 이런 게 있어서 그런 거에요."라던가 독자 중 한 분이 이런 식으로는 단지 양판소에 불과하다~라는 댓글에 "양판소라고 하지 말아주세요."라던가 하는 태도. 비평은 부정하거나 "사실은~"하고 자기 설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찰해야 되는 겁니다. 그것도 직접 요청하셨다면 더더욱. 그게 아니라면 단지 중증의 중2병일뿐입니다. 그리고 양판소이고 아니고 결정하는 것은 독자지 작가가 아닙니다.
작품 내용에 대한 비평은 다른 분들이 하신 것 같으니 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신랄하게 까본 만큼 떡이 되도록 까여도 상관 안하겠습니다.
…음 중2병을 갖고 까대는 나는 결국 고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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