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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풍류성
작성
07.07.21 07:55
조회
1,637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필체를 느끼시고, 성장물을 좋아하시고, 진정한 무협의 멋이 담겨져있는 글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하여도, 대리만족을 느끼는 장르소설의 한계가 바로 먼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장르소설도 하나의 문학이라고는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대리만족으로 장르소설을 읽고 계십니다.

즉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장르소설의 발전은 이미 물건너간 것이지요.

문피아, 수준높은 글들이 있다고 하지만, 인기를 끄는 작품은 조아라나 문피아나 엇비슷합니다.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소수의 독자분들이 바꾸어보려한다해도 대다수의 독자분들은 강하고,호쾌하고, 대리만족를 느끼시기에 어쩔 수 없지요.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단지 먼치킨이니 뭐니 해서 욕을 해보았자 근본을 고치지 않는 이상 계속된 흐름일 것입니다.

솔직히 생각해보십시오. 문학이라는 것에 대리만족이라는 것이 많습니까? 극히 적습니다. 모두 작품성만을 위주로 하여 출판된 작품들입니다. 그러나 장르소설은 약간 잘못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길을 올바르게 고쳐줄 사람들은, 독자분들이 우선적입니다.

독자분들이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작품성있는 작품을 좋아하다보면 작품성이 모자르고, 단지 대리만족만을 위한 글들은 서서히 없어지리라 믿어봅니다.

비평이라 써보았지만 한탄글이 되버렸군요.

그럼 좋은 하루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모루장이
    작성일
    07.07.21 09:05
    No. 1

    사탕에 맛이 들리면 말려도 못 들은 척 먹습니다만, 언젠가는 제 스스로 먼저 물려서 내팽개칠 때가 있겠죠. 그때서야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텐데 이미 식탁이 치워져 있으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7.07.21 10:47
    No. 2

    글세요 저는 단순하게 장르문학이 일반문학의 작품성 이라는것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장르문학은 장르문학 나름대로 발전해 나가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꼭 주류 문학을 따라가야만 발전인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작품성 작품성 하지만
    그 작품성이라는 것은 그 소설자체가 가지는 특성을 제대로 살려낼때 의미가 있는것 아닐까요?
    그냥 단순하게 문학작품의 작품성을 흉내낼거라면
    장르문학이 가지는 의미는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중요한것은 양판소라는 큰 틀에 정체되어 있는 장르문학을 더욱 다양화 시키고 장르문학이 가지는 독창성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장르문학 나름대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하는것이지
    단순하게 문학작품의 형태를 따라가야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리만족이라는것은 장르문학에만 국한된것이 아닌 문학 전반에 걸친 하나의 기능입니다.
    꼭 장르문학에만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브로콜리
    작성일
    07.07.21 13:18
    No. 3

    간혹 '필체'와 '문체'를 햇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
    필체는 쓰다, 즉 개인이 가진 필기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너 진짜 글씨 못 쓴다." "와~ 너 글씨 디게 오밀조밀하다." 이런 예이고요.

    문체는 글, 즉 필자의 느낌과 사고에 따라 문장에 드러나는 특색이죠. 혹은 문장의 종류를 예기하기도 합니다.
    "이 작가의 문체는 수사가 정말 화려하다." "이 작가의 문체에선 슬픔이 묻어나." "이 작가는 정말 빠른 필치를 가졌어." "음, 이 문체는 바로 서사체로다." "그럴리가, 초사체가 아니고?" "초서체 일 걸..."

    뭐 이렇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7.21 17:36
    No. 4

    ---그 길을 올바르게 고쳐줄 사람들은, 독자분들이 우선적입니다.
    독자분들이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작품성있는 작품을 좋아하다보면 작품성이 모자르고, 단지 대리만족만을 위한 글들은 서서히 없어지리라 믿어봅니다. ---

    참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주독자층인 10대입장에서생각할때;
    (전 이제20대입니다만) 학교에서 죽도록야자에 학원에, 언어영역때문에 문학작품 하루에도 학원다니면 몇개씩, 정말 수십개 수백개를 머리속에 쑤셔넣는데, 가끔 즐기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즐기는 책에서조차 문학성을 찾고싶겠습니까? 절대 NEVER 입니다. 단지, 너무 유아틱하거나 취향에 안맞으면 pass 하게되는것뿐이죠; (머 유아틱한게 더 인기있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애초에 사회분위기자체, 판타지도 문학이다, 판타지 읽어도 어디가서 자랑스럽게이야기할수 있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책으로 되있지가 않은데; 어쩌겠습니까..쩝 위에 아이언스킨님말씀에 동의합니다. 문학성보다는, 장르문학자체 독창성을 살리는게 당면한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거야머 그냥 좀읽다보면 완결내용이 바로예측되니;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傾皿
    작성일
    07.07.21 19:02
    No. 5

    장르문학 역시 훌륭한 작품성을 가져야 하죠. 그저 대리만족만을 위한 글이라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장르문학은 다른 문학과는 다르다는 점을 상기하면 장르문학에서 말하는 작품성 역시 약간 다른 의미가 되야하죠. 제가 주장하는 바로는 장르문학이 가춰야할 작품성이란 작가 자신만의 상상력과 생생한 케릭터,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 그리고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루루랄라라
    작성일
    07.07.26 23:16
    No. 6

    저는 장르문학이 다른 문학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문학의 한 종류일뿐이죠. 알기 쉽게 사람들이 이름 붙인 것뿐이지, 꼭 장르문학이라는 용어에 얽매일 필요도 없고 장르문학이라고 해서 다른 문학과 다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문학적 향기가 느껴지는 판타지 소설도 세상엔 많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어스시의 마법사 등등) 한편으론 그냥 재미만을 추구하는 찰나적인(?) 판타지/무협 소설도 세상엔 많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의 분위기가 그런 식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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