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객기서생
작품명 : 차원전쟁 - 엘프편 (최후의 아르테미스)
출판사 : 그런거.. 아직 안키웁니다.
1. 작품 소개
차원전쟁은 한 차원에 지성을 가진 종족은 단 하나밖에 존재할 수 없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퓨전 소설입니다. (물론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한 차원에 엘프가 존재한다면 그 차원에는 인간이나 드래곤 같은 지성을 가진 존재는 없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나중에 본격적인 전쟁에 들어가게 되면 그 법칙이 깨지게 되는 상황이 전개됩니다만.. 나중에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한 차원에 엘프가 존재한다면 그 차원에는 인간이나 다른 지성을 가진 존재는 없지만, 지성이 없는 몬스터나 다른 여러 생물들은 존재할 수 있게 됩니다. 차원전쟁은 서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여섯 개의 종족들이 시공간의 괴리를 뛰어넘어 서로의 차원을 정복하기 위해 싸운다는 설정입니다. <차원전쟁 - 엘프편 (최후의 아르테미스)>는 여섯개의 차원 중 엘프의 차원만을 다룬 이야기로, 아마 글 자체로는 퓨전보다는 판타지쪽에 가깝다고 할까요.. 후에 인간편, 드워프 편, 드래곤 편, 오크 편, 골렘 편 등 후속작들이 연재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2. 위치정보
제가 비평을 요청할 부분은 바로 엘프편의 프롤로그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자문을 구해봤지만 다들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더군요.. 딱 봐도 재미가 없을 것 같은 설정이라나.. 그래서 정말 그런가? 라는 심정으로 비평을 요청해 봅니다..
3. 간략한 스토리라인
최후의 아르테미스는 망국의 군주인 엘라노어가 대륙을 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웅물..? 일듯 합니다. 일단 감평부분이 프롤로그인 만큼, 스토리라인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4. 집중적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
문체를 좀 봐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스토리라인이나 세계관도 심도깊게 관찰해주시면 초보 글쟁이인 고3의 마음에도 한줄기 봄바람이..(무슨 소리냐..) 제가 초등학교 졸업 직후 호주로 이민을 온 관계로 문장이나 표현등이 많이 어색할텐데.. 그런 부분도 좀 집중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재미없어 보인다는 세계관도.. 봐주시고요..
5. 감평을 받는 마음가짐
저는 절대로! 감평에 마음 상하는 쪼잔한(?) 놈이 아닙니다. 여기가 어색하다, 여긴 어떻게 고쳐야겠다! 이렇게 하면 이 막장 소설을 읽어줄만한 소설로 바꿀 수 있겠다. 뭐 이런 비평도 웰컴입니다. 따끔한 비평이 제게는 가장 큰 약인 것 같습니다.
P.S 친구들이 제 문체가 김정률 작가님 문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소설이 다크메이지이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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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텅 비어있던 공허의 차원에 창조의 힘이 깃들어 생겨난 대양, 그리고 그 대양 속에서 끌어올려진 이 대륙, 엘베인에는 전설속에 존재하는 만물의 근원, 창조의 샘에서 태어난 종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엘프. 자연과 그것에 깃든 모든 생명을 존중하며 각기 속성에 따라 다른 신을 섬기는 평화로운 종족이었다.
전설에 의하면 창조의 샘 중앙에서 태어난 엘프의 시조 일론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다른 두 존재의 격렬한 싸움을 말리다가 심한 부상을 입고 오랜 시간 공허를 떠돌았다고 한다. 오랜 방랑 끝에 엘베인에 내려온 일론델은 아름다운 엘베인의 자연에 반해 영구히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고, 만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이용해 자연에 흩어져 있는 정기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는 달, 태양, 돌풍 그리고 대양의 정기를 모으는 데 성공한다. 그는 자신이 품고 있던 창조의 힘을 고루 배분해 각 정기에게 쏟아붓고 엘베인을 영원히 가꾸고 지켜낼 자신의 후손들을 창조했다.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으나 약 오천 년의 시간이 흐르고, 싸늘한 냉기를 가진 달에서는 최초의 달의 여왕인 아르테미스가, 맹렬한 화염의 태양에서는 태양왕 헬리오스가, 광활한 대양에서는 대양의 지배자 포세이돈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맹렬한 돌풍속에서는 바람의 왕 아이올로스가 태어났다.
이제 만물의 아버지가 된 일론델은 새로 태어난 자신의 아들 딸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전수하고, 그들을 영원히 죽지 않는 신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이 때 이계에서 온 누군가가 일론델과 엄청난 싸움을 벌이게 되고, 일론델은 큰 부상을 입고 그를 격퇴했다고 한다. 그 뒤로 천 년의 시간이 더 흐르고, 품고 온 창조의 샘의 힘을 거의 전부 소진해 생의 마지막에 도달한 일론델은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동해 베바루스 어딘가에 그 누구도 찾을수 없게 만들어진 신들만의 섬 프림코스를 창조했다. 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본떠 창조한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유물들을 건넨 뒤 포세이돈이 만들어낸 거대한 물고기를 타고 프림코스를 향해 떠났다. 만물의 아버지 일론델은 프림코스의 산봉우리에 안치되었다고 전해지며, 그 이후로 신들의 모습을 본 엘프는 그 누구도 없었다고 한다.
한편 뒤에 남겨진 후손들은 각기 자신들의 창조자, 즉 달의 엘프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태양의 엘프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물의 엘프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그리고 바람의 엘프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를 섬겼다. 그들은 왕을 모시지는 않았고, 대신 100년에 한번씩 가장 실력이 뛰어나고 덕망 높은 엘프를 뽑아 각기 섬기는 신의 이름을 주어 도시를 이끌어나가게 했다. 달의 도시 페가리폴리스에서는 아르테미스를, 태양의 도시 헬리오폴리스에서는 헬리오스를, 물의 도시 네로폴리스에서는 포세이돈을, 그리고 바람의 도시 아네모스폴리스에서는 아이올로스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엘프들은 시조 일론델의 뜻에 따라 엘베인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돌보며 평화로운 세월을 보냈다. 엘프들의 역사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기였던 후신(後神)력 3세기에는 엘프 최대의 학자라는 엘레란드가 나타났고, 사후에 음악의 신이라 추앙 받는 포른과 에아른 형제가 나타났다. 불과 이 때까지만 해도 각 엘프국가들 간에는 속성과 신앙에 상관없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고 서로를 형제라 생각하는 박애주의가 널리 퍼져있었다.
하지만 3세기 이후 오백 년이 더 지나는 동안 점차 규모가 커지던 각국은 영토문제로 인해 자주 마찰을 빚게 되었고, 도처에서 잦은 국지전과 산발적인 전투가 일어났다. 심지어 영토분쟁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헬리오폴리스와 페가리폴리스는 대대적인 전면전에 돌입함으로써 아름다운 대자연을 지키기 위해 이용되고, 때로는 변화되었던 자신들의 속성을 마침내 파괴적인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다. 무려 백 년에 걸쳐 혈투를 벌인 두 나라는 다른 두 나라인 네로폴리스와 아네모스폴리스의 중재로 폭풍산맥을 기점으로 삼아 국경을 정하게 되었다. 이후 페가리폴리스와 헬리오폴리스는 영원히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되었으며 다른 나라들도 서로 앙숙이 되어 마침내 9세기 초엽 가이아는 서로를 경계하고 불신하는 7개의 엘프국가들로 영구히 나눠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11세기 무렵, 헬리오폴리스와 페가리폴리스의 대대적인 전쟁 분위기가 다시한번 고조되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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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건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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