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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조진행님의 도사삘 나는 글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편입니다
책엔 작가의 사상이 고스란히 묻어나기 마련이지만
조진행님은 너무 심하게 묻어난달까.. 그래도 현재로선
몇안되는 수준급의 작가이니 보긴했는데 이번 향공열전은
재밌더군요 구성 스토리 그리고 조진행특유의 도사삘이 덜
느껴진다는것 조금 더 무협다운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권까진 아주 만족이었고 오늘 6권을 샀습니다 한마디로
왜이러나 싶더군요 무협의 재미란 단순 대리만족도있겠지만
구성 전개 흐름 모든것이 포함되겠죠 단순히 지지부진하다
주인공이 활약을 하지않는다 이런수준이아니라 구성 전개
흐름이 대단히 느렸고 좋지않았습니다 구파일방의 얘기에
거의 반권을 할애하였고 주 대화내용 또한 그다지 필요없는
아니 흥미를 끌수없고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는 내용이죠
몇달에 한권을 보는게 일반적인데 이런내용이라면 보지않고
넘어가더라도 무리가없다 소장할 가치가없다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아침드라마 일주일 보지않더라도 내용은 다 알수
있는 그런거랄까요
1. 대공선사의 죽음은 어느정도는 이해할수있으나 십팔나한
이라는 소림의 고승들이 단순히 대사의 살기도없는 힘찬
몸짓(?)에 일수에 가슴을 뚫을만한 살수를 전개했다는점
대림사와 소림사는 친분이 두터운데 일수에 가슴을 뚫을
정도라면 대림사승려와의 무공격차는 현격하다 봐야하는데
2명이나 붙고서도 단순히 실수로 그랬다는 건 좀..
2. 아무리 그래도 정도의 구파일방인데 대림사에 극독을
풀었다는점 더군다나 서문영만을 노린게 아닌 우물에다가
3. 의형제가 고문을 당하고 잡혀있다는데 소림사에 가지않는점
공원(?)선사의 죽음으로 극도로 분노해있는 상태인데 의형제가
고문을 당하고 잡혀있단 사실을 알면서도 소림사에 가지않음
그후로도 의형에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나오지않죠
물론 그의 죄는 그가 받을것이다란 말을했으나 그렇다해도
정을 통한 의형인데 생각조차 하지않는다는게 공원의 죽음엔
그리 분노했으면서 의형은 아무것도 아닌지..
4. 대림사에 풀려진 독으로 독고현이 죽었을때와 그 이후
자기 스스로도 대림사의 원한이 아니라 서문영에대한 원한일
것이다라고 말해놓고 그가 원한을 살 상대는 군부 아니면
무림밖에 없을터인데 정황상 얼마전 십팔나한을 격퇴시키고
장문인들의 부름에 응하지않았으면 당연히 다시 그들의
도발이 있을것인데 그것을뻔히 알면서도 찾아가지않은점
5.여타 잡다한것들 서문영을 그리 잡아죽이려하던 무당파가
독살시도 이후 한장면도 나오지않은것 소림도 마찬가지
뜬금없이 성가장으로 간것 - 성가장으로 간것이 인생무상을
느끼고 낙향의 성격이라면 모르되 이미 극도의 분노를 하고
있으면 무정이라는 말을 뱉으면서 아무이유없이 복수를
미루고 성가장으로 간다는것 도데체 왜 간것인가
이것이 문맥상의 이해를 못하는 점이라면 흐름상의 문제점은
독고현이라는 히로인을 너무 쉽게 임팩트없이 죽인겁니다
향공열전에 히로인을 꼽자면 서문영 성가장주 독고현 정도
일텐데 그중한명이 죽임이 사전 사후에 너무 가볍게 다뤄진
다는게 일종의 독자의 대한 배신이랄까요
또 대림사의 등장과 배첩 이건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는거겠죠
무당,소림,화산과의 불화 나아가 무림맹과의 마찰 전개를위해
필요한 선택이긴했지만 극단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루
했습니다 이거야말로 권수늘이기라는 생각밖에 안든달까요
결말없는 책은 앞으로 사고싶지않습니다 기승전결을 갖추지
못한 책은 시간때우기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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