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쿠키쿠쿠
작품명 : 이안부르크의 칼
출판사 : 문피아 정연
어제 누군가의(죄송합니다 기억을 못해서) 추천글을 읽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재미있게 잘보다가 오늘 연재된 분량도 다 못보고 이렇게 비평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보기에 참 잘 쓴 글이지만 제가 싫어하는 점들이 몇몇 보여서 계속 읽는걸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환타지에 무협의 조화라 나름 참신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주석은 엄청나게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소마세계(무림)이런식으로 이런것들은 대충 한두번정도 각주나 미주로 처리를 해주시면 방해가 읽기에 방해가 되지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9파1방에 너무나 도식적으로 1:1 매치를 시도하신듯해서 그것도 부담으로 다가오더군요. 그것도역시 미주가 각주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부분의 문제가 심각한게 책을 읽으면 머리속에 재구성하면서 읽게 된는데 등장인물이 전부 무협지의 배경과 인물로 떠올라 버리는 겁니다. 한참을 읽다가 아차 이거 환타지지 하면서 상상을 지워야 하니 꽤 번거롭고 몰입에 방해가 많았습니다.
둘째로는 드래곤볼 시스템으로 간다는 겁니다. 다 필요없다지요 강해질려면 늦게 등장해야합니다. 대충 허접 쓰레기 같은 작자라도 늦게 나오면 항상 강력한 무공을 가지게 되는거죠. 개방의 장로니 잘나가는 강호원로면 뭐합니까 일찍 등장해버리는데 그럼 늦게 등장하는 대충 엑스트라한테도 한칼에 죽어버릴께 뻔한데. 거기다 추가한다면 주변인물의 주인공 견제도 엄청나더군요. 도와 주는 넘들은 하나도 없지요. 맨날 납치나 당하고 납치당하면 납치당한 주변인은 대충 덫임이 뻔한곳을 쭐래 쭐래 따라가서 사고치고, 주인공이 덫에 무책임하게 드리대는거야 주인공잘났으니 이해해주겠지만...
뭐 다른 사소한것들도 걸리긴 하지만 이 두가지가 결정적으로 제가 이글을 떠나게 만든 이유입니다. 작가님에겐 너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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