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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비평부탁드립니다.

작성자
Lv.15 말뚝이.
작성
16.06.04 02:14
조회
1,092

제목 : 허상감염

작가 : 취바리

출판사 :


안녕하세요.

허상감염을 쓰고 있는 취바리라고 합니다.

무료연재를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한데요...

어째,  쓰면 쓸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27화나 연재했음 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나 추천수를 봐도 처참하기 짝이 없고...

뭐가 문제인걸까요?

단순 소재나 장르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고 있는것인지..

 이제 조금만 더 연재하면 절정(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단계 중)의 시작인데...

에효..

전문가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냥 당신 더럽게 못썼으니 좀더 공부하고 다시 쓰세요.]라는 소리도 들을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https://blog.munpia.com/escafrowne/novel/58223





Comment ' 9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4 16:36
    No. 1

    저는 공포물 못봅니다. 그래서 독자로서 감상처럼 말씀 드립니다. 저는 공포물을 읽은 책도 거의 없죠. 몇권 읽었다가 덮었고 끝까지 읽은 책이 없다 시피 합니다.무섭거든요. 기분 찝찝하고, 화장실 가기도 진짜 무서운 소설들. 아주 싫어하죠.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있겠죠.

    하지만 문피아에서 '장르별 베스트' 로 가서 미스터리 공포로 검색보세요. 달랑 하나 나옵니다. 마이너. 그중에서도 정점인 초 마이너라는 이야기죠. SF도 마찬가지로 마이너의 길을 가기는 합니다만 나름 SF도 잘 쓰면 먹히는 구석이 있습니다.

    같은 마이너라도 sf는 잘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잘쓰면 먹힙니다. 반면 공포물은 어떨까요? 공포물은 잘 쓰면 잘 쓸 수록 사람들이 안봅니다. 무섭고 끔찍한데 보겠습니까? 그래서 자가당착에 곧잘 빠지는게 공포물이란 녀석이죠.

    공포물 잘 쓰면? 안봐요. 못쓰면? 안보죠. 그래서 절대 균형감각이 없으면 독자들이 빠져나가는 소설이 공포물이란 녀석입니다. 인기 얻기가 그 만큼 여타 장르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공포물을 좋아하는 부류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미국식공포물로서 괴물들이 우글우글 나오는 이야기가 있고, 일본식 공포물로서 정작 귀신 자체는 거의 안나오는데, 소리. 느낌. 분위기로 덜덜 떨리게 만드는 부류가 있죠. 그 작은 공포물 매니아 조차도 호불호가 또 극명하게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또 나뉘어요. 현실성을 얼마나 반영하느냐 하는 경우이죠. 미국식부류에서는 현실성은 양념만 쳐도 되지만, 일본식 같은 경우 현실성이 귀신 그 자체보다 더 무섭기 때문에 극한의 현실성을 반영합니다. 언뜻언뜻 보이는 비현실이 훨씬 무서워보이는 식이죠.

    즉. 공포물은 진행할 수록 점차적으로 독자가 쪼개집니다. 어지간해선 이걸 아우를 수가 없어요. 아차! 하면 생존물 되고요. 또 아차! 하면 SF로 가버리고, 다시 아차! 하면 판타지 되어버리죠. 공포물이란 난이도는 징그럽게 높고 호불호가 극한을 달리는 작품인데, 인기를 끌 수가 없죠. 애초에 인기를 포기해야 완성도가 나오는 것이 공포물입니다.

    공포물은 아무리 잘 써도 운좋게 얻어걸려서 인기가 있는 것이지, 처음부터 인기가 막 폭발하는 장르는 아니죠. 공포영화는 그나마 영상이나 음악으로 효과가 커지지만 소설은 오직 글자덩어리니 더 어렵습니다. 이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 다음에 문장이나 전개는 딱히 특별한 점이 없기 때문에 말씀드릴 만한 것은 문어체를 주의하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꿈에 도달할 거란 보장은 없어. 오히려 현실에 부딛치지. 안타깝게도 나는 그런 현실의 벽을 무너뜨리지 못한 인간일 뿐이야."

    이런 대사를 현실 동창회에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뒷통수 맞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현실성이 와닿지 않는 경우이고, 소설속에서 존재할 대사일 뿐이죠. 왜냐하면 정말 마음 밑바닥에 꽁꽁 감추어져 있는 마음속 한자락이니까요. 쉽사리 내뱉을 수 없는 대사입니다. 그러니 동창회에서 떠벌린다는게 와닿지 않게 되지요.

    이런 대사는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교무실에 들어가서 검은 수첩을 보는데 일기를 써 놓았습니다.
    [나는 본디 의사였다. 이러이러한 일상이었다.] 이 걸 수첩에다가 왜 썼을까요? 불법으로 시체를 다루엇다는데 증거 삼으란 것도 아닐텐데요.

    이런 자잘한 현실성 부분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또한 1화에서 동창회에서 술먹고 떡이 되어 기억이 없다는데, 굳이 회상으로 한번 더 나올 이유가 없죠. 동창회 씬이 삭제 되어도 전개상 아무 하자가 없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글자로 다 설명해놓고서 회상으로 돌아가 씬으로 때우는건 글자때려넣기 말고는 존재의 이유가 없죠.

    이런 자잘한 문제점을 뺀다면 잘 썼으면 잘 썼지, 못 쓴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서워서 못 읽겠네요.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말뚝이.
    작성일
    16.06.05 03:52
    No. 2

    비평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번거 완결시키고 다른 장르를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사평
    작성일
    16.06.05 10:28
    No. 3

    호러, 미스터리, 로멘스 장르는 문피아에서 안 통합니다. 맞는 말이에요.

    허나 여기서만 안 통하는 것이지 시장을 크게 보면 이 세가지 장르만큼 인기있는 장르도 없습니다. 베스트 셀러에 항상 랭크인 되어있는 소설은 이 셋이지 문피아에서 인기있는 현대판타지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무섭고 끔찍한데 누가 보겠느냐 라는 말은 호러장르의 존재가치를 완전히 무시하는 말입니다. 무례하게 들리네요.

    위에서 말한 호러, 미스터리 장르의 경운 여러 출판사에서 엔솔로지 형태로 발간하거나 혹은 인디 게임 개발사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구인하는 걸 심심치 않게 봅니다. 시야를 넓혀 문피아가 아니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걸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5 11:25
    No. 4

    돈 벌어야 할 작가에게 엔솔로지 형태요? 게임 개발사 시나리오작가가 소설을 씁니까? 그것도 인디 게임 개발사? 열정페이 가지고 열심히 해보라고 들려서 저는 더 못마땅하네요.

    나는 까도 됩니다. 까일 만하게 썼고요. 그래도 글작성자에게 한다는 말이 저게 뭡니까. 다른 것 많이 있었을 텐데요. 호러 좀 아는 사람이면 글작성자에게 더 도움되는 걸 써야죠. 인디게임 개발사에 앤솔로지가 뭡니까. 다시 좀 써보세요. 호러장르 좋아할 사람이 태클 걸게 썼는데 이게 왠..하아..

    호러 팔만 하다고. 몰라서 그렇지 이러이러하게 범위 넓다고. 그래야 글 작성자가 팔 것 아닙니까? 앤솔로지..하아....문피아가 호러에는 글러먹었다는거 제가 충분히 썼잖아요.

    다시 잘 좀 써보세요. 글작성자에게 도움 되도록, 저야 먼지가 되던 가루가 되던 상관없습니다. 이 비평은 그래야 완성되는 비평이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사평
    작성일
    16.06.05 11:45
    No. 5

    근래에 본 공모전 제목이 해적 '엔솔로지' 공모전이라 무심코 엔솔로지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하고 싶었던 말은 여러 출판사에서 정기적으로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장르에 상관없이 공모전을 하고 있으니 이런 곳에 작품을 출품해 보시란 의도였습니다.

    게임관련 이야기는 근래 게임 시장에서 호러장르 시나리오 작가를 구하는 걸 봤기 때문에 이야기 한 것 입니다. 소설이란 플랫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호러장르를 필요로 하니 곳이 있으니 시야를 넓게 가지지라 첨언한 것이지. 취바리 님께 열정페이나 받고 일하라는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05 11:57
    No. 6

    그렇죠. 공포물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죠. 문피아가 이상했을 뿐. 제가 공포물은 잘 모르는데, 비평은 하고 싶어서 교활하게 머리를 굴려서 마이너스쪽만 말하면 다른 분이 플러스쪽도 분명히 제시될 것이라 여겨서 썼으니 오만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모르면 마이너스는 말할 수 있어도 플러스는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제 욕심이었죠.

    좀 더 플러스쪽으로 말해주셔도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답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말뚝이.
    작성일
    16.06.05 19:53
    No. 7

    역시..다른 웹소사이트를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이대로 사장시키는것도 이까워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슈가맨2
    작성일
    16.06.07 05:09
    No. 8

    선택의 문제겠죠. 본인이 쓰고 싶은 소설을 쓰느냐. 대중들이 보고 싶어 하는 소설을 쓰느냐.
    주제 선정 또한 작가의 몫이죠.
    그리고 제가 볼 때 너무 쓸데없는 묘사가 많아 보이는데요? 중복 문장이 많아서 오히려 긴장이 안 들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말뚝이.
    작성일
    16.06.07 07:06
    No. 9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고할때 1순위로 고려해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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