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 개의 문
작가 : 럭셜아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다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Kittykir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입니다.
-라고 해봤자 누가 기억이나 하고, 알겠냐만은-
시작하기 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자면
저는 국어 & 맞춤법 사전이 아니라는 겁니다.
맞춤법을 틀릴 수 있으니 그 점을 감안해주시고
전체 내용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띄어쓰기를 포함한 일부 맞춤법이 틀릴 수 있고,
주로 애니메이션 번역에서 보이는 일본어 번역체가 혼용됩니다.
-일본어 번역체는 쓰지 맙시다.
저도 번역체 혼용 습관을 고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맞춤법이 틀려서 ‘비추’라면 다른 사람의 글은 어떻게 ‘볼’ 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도 국문과 출신으로서 맞춤법에 대해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받지만은
내용이라면 모를까, 맞춤법때문에 소설이나 기타 글들에 대한 비추를 하진 않거든요.
-물론 맞춤법 오류 중에선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오류도 있습니다만은...
[외않되죠] 이런거? ㅋㅋㅋ
주위에 국문과 출신이 있고, 놀려주고 싶다면 꼭 써먹어보세요.-
(이전 글은 맞춤법 검사기 돌려보니 70퍼 이상이 띄어쓰기의 오류였습니다. -특수 구문도 오류로 잡는데 그건 제외합시다-)
글쓴 이의 맞춤법이 얼마나 틀렸나 궁금하시면
http://speller.cs.pusan.ac.kr/PnuSpellerISAPI_201504/
여기로 가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하기 전에 항상 공지해야 하는 것이 있죠?
저는 설정 및 갈등구조의 성애잡니다.
꼭 알려줘야 돼요. 이런 거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다른 자잘자잘한 것들도 말할 겁니다.
글을 어떻게 구성하던지 제 맘대로입니다. ㅋㅋㅋㅋㅋ
어쩔건데?
잠시 이전 글에 대한 것을 써보자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
혹은 엔터작업이 많아 읽기가 불편하다 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 [두 개의 문-이하 두문]에서는 정 반대의 성향이네요.
상황에 따른 배경묘사와 대사가 많고, 엔터작업이 적어 읽기가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고, 또 사랑하는 프롤로그가
‘두문’에서는 없네요.
바로 본문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1편부터 보면,
비평 요청글이라던지, 소설 내 공지에서라던지
작가님의 설명과 다른,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초회 조회수가 1편에선 300을 넘었다가
3편에선 아예 세 자릿수도 되지 않는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두문’에서는 이미 1편에서부터
이미지 메이킹에 실패했다는 겁니다.
이상하죠? 소설인데 이미지라니.
하지만 어쩌겠어요.
소설을 읽고 있자면,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전혀 상상이 안되는 걸요.
좀 더 쉬운 말로 하자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습니다.
키라던가, 나이라던가, 외모가 어떻게 생겼다던가.
정령 륀에 대해서는 한 줄 나와있죠.
푸른색이고, 사람처럼 생겼지만, 엄지손가락 크기라는 거?
그걸로 끝이에요.
어디에서 리아의 외모를 알 수 있나요?
리아의 나이는요? 귀여운 얼굴인가요? 까칠한 얼굴인가요? 아님 순진해보이는 외모인가요? 1편에서 나오는 리아는 어떤 옷인가요?
제니는요? 첸은요? 닉은? 크로포토는? 케이틀린은? 벨은? 릴리는? 그 외는?
이런 걸 꼭 공지로 해둬야 할까요?
아니거든요.
소설 내에서 등장과 동시에 자연스레 외모에 대한 묘사가 나오면
독자가 그 묘사를 보고 상상을 하게 됩니다.
‘아, 얘는 15살이니까 키는 어느 정도 될거야. 체형은 어느 정도 될거야.
아, 갈색머리구나. 아, 단발머리구나. 아, 머릿결도 곱구나.
그럼 얼굴이랑 어울려서 귀엽겠구나. 성숙해보이겠구나. 아름답겠구나.’
라는 식으로요.
그 외에도 배경이라든가, 등장인물들이 만났을 때 표정이라든가,
인간관계에 따라 만났을 경우 표정에 대한 묘사도 포함할 수 있겠죠.
안타깝게도 ‘두문’에서는 이미지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어서
모든 것을 ‘대화’에서 유추해야 합니다.
외형에 대한 것이 아주 안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정말 조금, 나오긴 하지만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해요.
우리는 ‘첫 인상’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는 걸 알죠.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이나, 혹은 중요한 자리에서는,
웃는 얼굴로 인사도 하고,
자기 소개도 하고,
어떻게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애씁니다.
마찬가지에요.
등장인물들이 나왔을 때, 어떤 ‘첫 인상’을 줄 것인지
작가님은 독자에게 보여주셔야 해요.
이미 등장이 끝나고 한참 후에 이미지를 묘사한들
그 것이 등장인물에 매칭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문’은 이미지 메이킹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작가님이 목적하는
동화적 세계관의 구축에도 만회할 수 없는
손실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끝날줄 알았죠?
이미지 메이킹 실패의 두번째 이유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리아, 륀(불어-달), 첸, 케이틀린(애칭 케이), 벨, 릴리, 닉 크롬(케이틀린의 삼촌), 알버트, 크로포토, 제니 맥클린, 콜린 체스윅, 크리스, 프란체스카, 도널드 스톤(드워프)
소설을 보면서 따로 정리해 놓은 이름들입니다.
하나씩 보면 분명 정상입니다만,
모아놓고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왜 이렇게 [ㄴ,ㄹ]이 많나 싶을 거에요.
우리나라의 자음에서는 울림소리라는 것이 있죠.
[ㅁ,ㄴ,ㅇ,ㄹ] <-- 이 4가지-싸가지 아니에요.-의 울림소리는
듣는 어감을 풍부하게 해주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소리입니다.
국어에서 이 4가지의 요소가 많이 쓰이기도 하지만,
[‘두문’에서는 인물의 이름에 너무 과용되었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인물에 대한 실체적 요소가 없는 상태에서
일부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의이름까지도 [ㄴ,ㄹ]의 과용으로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조차도 구분이 모호해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철수, 영희]처럼요.
어렸을 적 국어책에선 철수는 남자고, 영희는 여자이름이랬지만,
이름 자체엔 성별이 없죠.
하지만 우리는 여자이름이 철수고, 남자이름이 영희라면 웃음이 나와요.
누가 우리 머릿속에 남자이름, 여자이름의 성별을 고정시켰을까요?
바로 어렸을 적 보았던 국어책의 이미지인겁니다.
이처럼, 등장인물의 이름도 이미지로 쓸 수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이름 차별화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럼 세계관을 간단히 요약해봅시다.
‘두 개의 문’이라는 제목이 바로 그 것입니다.
사이언(지구)-중간계-세라핌으로 나뉘어지죠.
이 3개의 세계 사이를 잇는 것을 일컬어 [두 개의 문]이라고 하죠.
사이언은 마법도, 정령도 없는 -꿈과 희망도 없는- 세계입니다.
세라핌은 마법과, 정령의 판타지 세계로 추측됩니다.
중간계는 사이언과 세라핌 사이에 완충지대로서 형성이 된 세계죠.
그럼, 퀴즈입니다.
이 설정을 독자는 어떻게 알게 될까요?
무려무려무려!
[8. 메리몰드 광장 3-]에서 처음 알게 됩니다.
너무 늦게 나오지 않았나요?
이미 세계관의 일부에 대해서는
[1. 제1장 -아틀라스 정거장-], [5. 또 다른 세상 2-]에서 나왔는데요.
독자는 항상 궁금해합니다.
특수한 명사(세계관의 설정이라거나, 그 세계의 이름같은)가 나온다면
‘이게 뭐야?’ 하죠.
궁금하니까.
그런데 [1. 제1장 -아틀라스 정거장-]에서부터 7편까지 아무런 말도 없었어요.
물론 주인공 리아가 어색해하고, 정신없어서 넘어갈 수는 있겠죠.
하지만, 작가님까지 그러면 안돼요.
독자의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오히려 갑갑하게만 만든다면,
그 것은 오히려 하지 않음만 못하게 된 것입니다.
-에헴. 고사성어로 과유불급이라죠? 한자로 바꿔서 쓰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 외에도 , [2. 아틀라스 정거장 2]의 소환수들이라든가,
메리몰드 광장으로 가는 차원문 등등.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지만, 작가님은 다 무시하고 쭉쭉 가버려요.
다른 말로 할까요?
독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작가님의 [앨리스 키우기] 싱글 게임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에요.
독자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고,
작가님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설명을 곁들여 줘야 합니다.
28편까지도 마찬가지에요.
모든 것은 작가님이 바라보는 리아에 맞춰져 있죠.
독자 중심이 아니라, 리아 중심으로 쭉쭉 나가다보니까
[이건, 뭐?] 이렇게 되버리는 겁니다.
조회수 하락에 대해서 연중 탓은 하지 마세요.
이미 고정독자가 확보된 상황이었지만,
연중 후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더이상의 이해를 요구할 수 없는 독자로서는 떠날 수 밖에 없었어요.
갈등 구조를 봐야 하지만,
이건 생략할 수 밖에 없었어요.
캐릭터와 세계관 자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겨나는 갈등구조는
그 갈등 자체를 독자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전체적인 수정을 하시고 난 후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으로선 갈등 구조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별 것도 아니지만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 요소는 엔터 입력입니다.
다른 말로는 문단 구분이라고도 하죠.
작가님의 글에서는 문단에 대한 구분이 정말 잘 안되어 있어요.
그래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한 개의 문단인지 알 수가 없고,
어떤 목적으로 단어와 문장들이 배치되어 있는지조차 모호해졌습니다.
덕분에, 일부 있는 묘사들조차도 그 안에 묻혀서
빛을 바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고,저 수준을 떠나서
가독성을 위해 문단 구분을 제일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하아.
하아.
저 정말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동화풍의 판타지 소설은 제 취향을 저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읽기 힘들어서, 개인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반대가 좀 적었으면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제 희망사항이겠지요.
그러니까 반대좀 그만 찍어라!!! <--- 느낌표 3개만큼 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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