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는 장르가 있습니다.
소설의 구성 요소 중 대개 배경과 사건에 의해 갈리죠. 그 장르라는 것은. 예를 들어 배경(소재, 세계관)으로는 무협, 판타지, 현대물, SF라거나... 사건(갈등)으로는 전기, 연애, 추리라거나...
다른 잣대를 들이대면 또 다시 세분화 되겠지만서도,
분명한 건 독자분들은 각자 선호하는 어떤 장르가 있기 마련이며 거기에는 무언가 기대하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사이트의 말을 빌리자면 장르적 로망이라고 하죠.
작가에게 있어서 이 장르적 로망이란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재밌는 글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헌데 이 아주 기초적이고 간단한 질문이 저한테는 어렵네요...
그래서 말인데 여러분들은 무협, 판타지, 전기를 읽을 때 무엇을 기대하며 보시나요?
어렴풋이 저는 무협의 장르적 로망이란 '협'... 즉, 실력으로 악을 벌한다... 권선징악? 그런 것이란 생각이 들고...
판타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탄. Fantasy란 단어 의미대로, 작가가 창조한 새로운 세계나 설정에 경탄하고 빠져드는 그런 것이란 생각이 들고... (하지만 생각해보니 근래의 판타지의 장르적 로망이란 이쪽보다는 무협과 비슷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기도...)
전기는 기이한 사건에 대한 호기심. 반전이나 미스터리의 해소를 통한 쾌감? 그런 것인 것 같은데...
다른 독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자신이 생각하는 무협, 판타지, 전기의 장르적 로망을 댓글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어떤 글을 원하고 있는가? 비록 싸구려 설문조사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문피아의 작가분들이 이 글에 달린 댓글을 한번 보고 가신다면 더 좋은 글을 감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뭐 굳이 댓글이 없더라도 저 한 사람이 각 장르의 로망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참고로 생각하셔도 되고요...^^
추가 - 혹은 이런 경우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제목을 보고 무협이다... 혹은 판타지다... 이런식으로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내용을 보니 무협(혹은 판타지) 배경에 주된 스토리는 추리라거나 연애 등 다른 장르인 상황 말이지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