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우 . 별도
작품명 : 검명무명 . 비가행연심표
출판사 :
책을 폈을 때의 공통점. 내용을 모르겠다는 겁니다. 물론 소설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작품이 아닌 이상 정기적인 출판주기를 가진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완결출판이 기본이었던 예전과 달리 1,2권 출판후 한권씩 출판이 이어지는 요즘엔 오랜만에 신간이 나오면 내가 이걸 봤는지 안 봤는지 가물가물합니다. 두 작품 모두 굉장히 재밌게 읽었던 작품인데 주인공 외에 주변인물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않을 때의 서글픔. 마치 쟁선계 신간이 나오면 1권부터 다시 뽑아들며 느끼는 기분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출판되어주는 작품은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고 있는데 어느날부터 소식이 없는 작품들.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급하게 완결을 내거나 아니면 아무 소문없이 사라지는 작품들도 상당수 많습니다. 원인을 따지자면 대여점의 난립, 책을 사지않는 독자들, 검증되지 않은 채 쏟아져나오는 작품들. 결국 누구 하나의 책임을 물을 수 없겠죠. 하지만 장르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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