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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공주를 읽고

작성자
Lv.39 언제나행복
작성
07.05.09 11:07
조회
2,469

작가명 : 최후식

작품명 : 표류공주

출판사 :

말로만 듣던 표류공주를 지금에서야 보게되었습니다.

슬프고 좌절스러운 내용이라고 해서 여주인공이(공주) 떠돌아다니고(표류) 주인공이 호위무사를 하는내용인줄알았습니다..OTL 지켜야되는데 못지켜서 슬픈내용인가?

이생각으로 글을 보게 되었죠.

시작부터 암울한 주인공이 수련하는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아 이넘이 수련하여 언제 여주인공을 만날까 생각으로 보다가 점점 내용이 암울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온갖 시련을 다받고 노력을 해도 제자리걸음 용모 무공도 삼류도 못되고 그래도 친구랑 마음이 통하는사람들이 생기면 몰살시키고 주인공은 간신히 살아남아

새로운곳으로 다시 시작하고 그곳에서 온갖 시련과 괴롭힘을 당하고 다시 인맥을 만들면 다시 몰살시키더군요.물론 주인공은 천신만고끝에 살아남던군요..

사실 저는 암울한 내용이 싫고 전혀 이해가 안가서 덮고 싶어지만 읽은것도있고 여주인공을언제 만나고 얼마나 더 좌절할까 -_- 생각에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표류공주의 특징은 등장인물 하나하나 나오는걸 다 사용하던군요.

엑스트라라고 무시하지않고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꼭챙겨서 등장시켜주더군요.

하나하나 인물마다 각자 사연이 있고 (대부분 슬픈 오해로인한 사연)그것을 강조시키지만 결국 해결은 해주지않습니다.

각자 나름대로 슬픈 사연을 주고 그걸 해결하지않아 여운만 줍니다.

신조협려로 예를 들자면 우리15년뒤에 만나자 해놓고 아무도 안오는거죠..

결국 사랑하는여인은 자신이죽인 사람의딸이 되어..

멋진 해와달..사이가 돼죠..

좋은글이면서도 매우 나쁜글입니다.

아픔만 주고 그걸 달래주지않습니다.

답답함만 남습니다.

다만 달과해과 같이뜨면 사랑할수있다는 여운만남겨줍니다.

개인적으로 그많은 사연과 스토리를 조금만 해결해줬으면 재미있는 소설? 아니면 감동적인 소설이 되었을것 같다고생각합니다.

끝까지 기적(환상)만을 가지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더암울하게 끝내서 여운만을 남깁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7.05.09 12:28
    No. 1

    제목에 낚인 사람 여기 하나 추가 -_)/
    제가 읽어본 몇 안되는 무협중 하나인데 이번에 새로 소설을 내셨다던데 그거나 한번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판타지는 쓰실생각 없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그날은없다
    작성일
    07.05.09 14:12
    No. 2

    새로 나온 소설 제목은 뭔가요?
    표류공주를 재미있게 봐서 신작도 읽고 싶은데요. 제목 좀 알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7.05.09 14:57
    No. 3

    저기 아래에 감상이 올라와있는 용병시대 라는 소설입니다.
    아직 안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무협쪽인듯?
    현재 3권까지 나왔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07.05.09 15:22
    No. 4

    지금까지의 무협과는 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용병시대'입니다.
    중원이 아닌 어느 도시를 두고 어느 부족들이, 무인들이 아닌 용병들이 싸우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죠.
    무공은 존재하지만 익힌 자는 극히 일부 밖에 나오지 않았고 주인공도 (적어도 2권까지는) 무공을 익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천부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거나 활로를 찾는 감각을 가지고 있어 전장에서 비둘기 그림자라는 특수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에 지를 예정인데 이번에도
    HeartBreak!!!
    당한다면 두 번 다시 최후식 님이 쓰신 책은 안 살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형아곰
    작성일
    07.05.09 16:09
    No. 5

    표류공주를 보고 당시 친구들과 우스개 소리로 영화'미저리'가 이해된다고 했었죠... 작가분 납치해서 해피엔딩 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공들을 상봉은 시켜줘야 된다고 울분을 토하게 만들었던 작품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성과감성
    작성일
    07.05.09 20:27
    No. 6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아직도 엄두가 나지 않아서
    못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작가님 신작이 나왔군요...
    지름 목록에 추가입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07.05.10 08:14
    No. 7

    손가락에 꼽고있는 작품이긴 한데..
    다시 보라고 하면 못 볼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7.05.10 08:52
    No. 8

    정말 다시 볼 용기를 낼 수 없는 작품이죠-_-
    얼마나 암울한 내용인지;;;
    이 작품보다 불쌍한 주인공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불구에다가. 노력은 엄청난 데 무공은 별로 늘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맥이 좋거나 재력이 있는 것도, 염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때때로 도와주는 기인이사들이 있지만, 나중에 가면 이 사람들
    전부 주인공 때문에 황천가죠-_-;;
    그나마 인복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 데 전혀 아니라는...
    나중엔 기연 때문에 불구에서 탈출하는 줄 알았더니
    말짱 도루묵;;; 어떻게 2년을 못가는지...
    결말은 참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주인공과 여주인공... 애증의 관계이긴 한 데, 결말을 보면
    누구를 동정해야 할지 알 수 없죠. 밑바닥 삶에서도 한 줄기
    자유를 느낄 수 있다면 좋아해야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
    답답하면서도 진한 여운이 이 작품의 카타르시스가 아닐지?
    무협사에 길이 남을 글이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7.05.10 10:56
    No. 9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秀작이죠.
    이런 작품이 몇 개 있는데 보고 있을 땐 눈물 펑펑, 가슴 아림 등등.
    다 보고 나선 한숨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7.05.10 13:18
    No. 10

    저는 자랑이라면 자랑이 있습니다.
    표류공주를 두 번이나 읽었다는 거죠.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포가튼렐름
    작성일
    07.05.10 20:41
    No. 11

    호.. 대단하십니다.. 두번씩이나 읽으시다니..

    강심장이시군요.. 부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엘켄영민
    작성일
    07.05.11 12:31
    No. 12

    나니님// 강심장 인정~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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