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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전제를 4권까지 읽고

작성자
Lv.1 온죠
작성
08.05.04 13:03
조회
1,664

작가명 : 우각

작품명 : 십전제

출판사 : 뿔미디어

일단 소재가 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천하를 지배하고 있는 가문에서 쌍둥이 형제로 태어나

동생은 가문의 후계자로 선택되어 빛의 세상으로 나오고

형은 어쩔수 없는 신체적 특성으로 후계자에서 제외되고

분란의 불씨가 될 소지가 있어서 가문의 금지인 어둠으로

갇히게 됩니다...

이런 소재는 이전 무협에서도 흔히 있었습니다

비록 형제는 아니었지만 빛과 어둠으로 대변되던 두 남자의

대립구도 라던가, 원인을 모른체 선과악으로 형제가 나뉘어져

싸울수밖에 없는 운명 설정 등등..

하지만 우각님의 십전제에서는 운명적으로 갈라선 두 형제의

싸움이 아니고 왕도를 걷는 빛이 세상에 맞서다 쓰러질즈음

패도라 일컬어지는 어둠이 나와 빛을 대신에 세상의 권모술수와

시련에 맞서서 거칠것이 없게 싸워 나갑니다.

재밌었던것은 1권 2권으로 속도감도 있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반복문구가 조금 거슬리고(천우경이 아닌 천우진..)

인피면구 부분에서 그 함정이 과연 반전의 묘미가 있는것인지..

그리고 3권은 그냥 무난했고 4권에서는 실망을 했습니다.

섬호와 한월의 만남에서 결과까지 아무런 긴장감이나

감동 뭉클함도 느낄수가 없었어요..

4권까지만 읽고 말한다면 소재가 좋고 속도감도 좋습니다

다만 그 캐릭터가 하고자 하는 행동에서 동기부여가 조금 설득력

이 약하고, 가문이 천하를 지배한다고만 나오기에 외부세력인

소림의반승 마해 무영문과 그외 몇명의 인물들에 의해서

가문의 힘이 추측만 될뿐입니다. 그리고 본가를 따르는

충성세력이 너무 미약하다는점 700년 동안 군림했는데 아무리

무너져도 지지기반이 저리 없을까 또는 모두 반역자일까 하는점

아직 5-6권을 읽지 못했기에 현재로서의 불만은 조금만더

짜임새있게 써주신다면 독자로서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처음 무협을 접한것이 용대운님의 태극문 이었고 사마달님의

대도무문 이었습니다. 구무협에서 신무협까지 오면서 느낀점은

과거 구무협은 너무 천편일률적인 면이 있지만 문체가 좋았고

구성이 좋았습니다. 그에반해 신무협은 소재의 다양성과 독자가

쉽게 재미를 느낄만한 스토리와 전개를 보여줍니다.

조금 쌩뚱맞지만 제가 신무협에서 가장 적응 안되는 부분은

"~다" "~했다" 등 조금은 나열해서 풀어쓰면 부드러울텐데

너무 간략하게 문장을 뚝뚝끊으니 그게 조금 보기 불편하더군요.


Comment ' 5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5.04 14:03
    No. 1

    문체의 경우..
    현 장르문학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와 가독성이고 간단간단하게 내용만 전달된다면 그 어떤 미사여구도 부질없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주독자층을 이루는 10대들이 재미있고 읽기 편한 것을 찾으니 불필요한 서술과 묘사를 줄이고 가급적 단문형식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8.05.04 21:26
    No. 2

    십전제는 한 3권까지인가 봤나...
    감정흐름신이 너무 어색해서 도중에 하차했습니다.
    위에 말씀 하신것처럼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려면 적절한 짜임새와
    인물들간의 감정흐름이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단순 파괴적인 욕구만 지나치게 부곽시킨듯하여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금만 고쳐준다면 좋은 작품이 될듯 싶은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8.05.06 12:12
    No. 3

    저같은 경우엔 무조건 충성스러운 가문이 없는게 더 와닿더군요..
    솔직히 바보스럽게 충성한다는게 백에 한둘 가능할까 생각되는데요..
    거기에 몇대를 이어온 가문이라면야.. 말할것도 없겠죠..
    하지만 4대 봉신가가 전부 반역을 일으킨것도 아니고(두곳은 마음이 거의 떠났지만) 아에 전부 몰살시키려하는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하지만 악마스러운 주인공의 성격으론 몰살이 아닌것도 좀 이상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08.05.13 02:32
    No. 4

    개인차겠지만 정말 무협 볼줄 모른다는 생각만 드는군 그리고 이건 비평란에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온죠
    작성일
    08.05.17 15:18
    No. 5

    마혈님// 모든것은 개인차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마련된것이지요. 윗분들처럼 제 감산문에 대한 공감 비공감에
    근거를 써주시면 고맙습니다만 근거도 이유도 없이 상대방을
    깔보듯 한줄 갈겨 쓰실거면 그냥 댓글 달지 마십시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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