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베스트 10여위를 달리고 있는 Hero of the day입니다.
대충 제목을 해석 해 보자면 '현대의 영웅' 정도 될까요?
이 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몰입도'라고 봅니다.
우선 글을 보았을 때 글의 묘사가 머릿 속에서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로 매우 표현성이 괜찮다는 것이었죠. 뭔가 몰입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준다고 해야할까요?
특히 감정의 격화를 끌어올리는 것은 요즘 보이는 다른 소설들 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드럼으로 흥겹게 퉁퉁퉁퉁 치고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격해지더니 막판엔 아주 광란의 현장을 벌이는 듯하다 해야겠군요. 1부 마지막의 그 감정의 격화는 정말... 제가 아마 그 마지막 부분을 몇 번이고 더 본 거 같습니다.
케릭터의 성격이나 각종의 설정 등도 꽤나 괜찮다고 봅니다. 글을 읽으면서 툭툭 튀어나오는 설정 등을 곰곰히 보면 그냥 무작위로 쓴 거 같지는 않거든요.
나름 이 동네에서 굴러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 해 볼때, 골든 베스트 5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일단 다 접어두고 하나만 지적 하겠습니다.
제가 참 의문스럽게 생각하는 점은, 소설의 전개방식이나 내용 몰입도 면에 있어서는 참 뛰어나면서, 오타는 소싯적 초등학교 3학년의 일기장처럼 매우, 그것도 아주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오타문제는 이 소설의 완성도를 크게 해치는 한 주범입니다. 가끔씩 한두개씩 오타가 나오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선 그 범위를 좀 넘어섰습니다. 글이 딱 올라 왔을 때 기대를 두근두근 하면서 보는데, 갑자기 어이없는 곳에서 보이는 오타들... 맛있는 음식을 잘 먹다가 갑자기 돌을 씹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생각 해 볼때, 만약 작가 분이 이 오타 문제를 해결을 좀 하시고, 그리고 (이건 무리하다는 건 알지만) 매일 한 편에서 두편 정도만 정말 꾸준히 연재 해 주시면 아마 한달 뒤에 이 소설의 골든 베스트 순위는 3위 안에는 들어 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뭐 어쨌든, 지금 이 상황에서도 이 소설의 품질은 정말 괜찮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한번 보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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