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천리투안 6권을 보았습니다.
경악을 금치 못한 장면은 아이들 몸에 폭탄을 둘러 던지는 장면
작가님은 무엇을 의도하신 걸까요...아이들을 폭죽 터뜨리듯
터뜨리면서 주인공의 적은 참으로 악랄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었을까요?
막장 헐리웃 영화에서도 아이들이 처참하게 죽는 장면은 안나옴니다.
불문율에 가까운거죠.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악인들이 웃으며 아이들을 던지고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정말 화가치밀더군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동정유발폭탄이라고 이름 붙여진
아이들...그냥 소설이라고 웃기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향공열전 악공전기 천리투안 모두 6권에서 정신적 충격을
크게 주네요.
으음...정신력이 강한 자만이 통과하게 작가님들이 만든 관문이
6권들이 아닌가 싶네요.
전 셋다 마의 6권에서 포기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잔인해지는 무협에서 황당한 장면도 많습니다.
재미있게 보았던 월백에서 우리 섭소하 낭자는 달려드는
적들을 썰어버립니다.
살점과 내장 육수 뇌수가 난무하는 한가운데서 파편을 뒤집어쓴
섭소하를 다정하게 안아주는 월백공...
상상해봅시다. 김태희가 머리위에 눈깔을...어깨엔 창자를
가슴에는 척수를 묻히고 피칠갑을 한채 서 있다면 안아주고
싶을까요?? ㅡ_ㅡ;;;;요즘 주인공들 피칠갑을 무슨 바디로션
인냥 온몸에 쳐바르고 그 모습에 반하는 여주인공들을 바라보면
역시 고수는 아무나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상상하면서 책을 보는게 힘들어지는 요즘
너무 힘드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Comment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