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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악공전기6권을 보았다.
이틀내내 기분이 착가라앉아 우울하다.
책읽고 나서 이렇게 기분이다운되는건 참 오랜만이지 않나 싶다.
책속에 표현되지 않는 장면에 대해 온갖상상이 난무하고 정신이 피페해져 황무지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히로인 2명중에 정연은 누이로 굳어지는 상황이고 한운영이 연인으로 굳쳐지는 관계였다.
그런 한운영이 적수뇌에게 잡히는데 그만 몹슬짓을 당하고 만다.
책에는 자세히 표현되지는 않고 결과만 나올뿐이지만.나의 상상은..
분명 한운영은 차라리 날 죽여라고 했을것이다 .
치욕보다는 죽음을 택햇을 여자였다. 자신의 목슴을 던진채 아비의 복수를 원했으며 평소마음가짐이나 언행을 보더라도
원수에게 그짓을 당하느니 자결할 여자였다.
그러나 문맥상으로보면 한운영은 그끔찍한 일을 당한후에도 분명히 살아있다.
무엇이 그녀를 그것을 당하면서까지도 살아있게 햇을까..
놈은 석도명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협박할때도 막모씨를 보내어 정연누나를 괴롭힐 거라고 협박했다.
이런점을 참작했을때 결론은 2가지로 나온다.
첫째 복수를 하려면 살아있어야 할것이 아니냐 내근처에 머물러야 복수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식으로 자결을 막았다..
그렇지만 왠지 이렇게 결론내리기엔 먼가 부족해 보인다.
둘째 자결을 하면 소헌부 전체를 밀어버리겠다등 친인들의 생사여부를 가지고 협박해서 자결을 막았다.
이 둘째이유가 유력할것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아마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안았을까 하는..
그 악적이 말하는 네년이 내 목숨을 노렷기에 그 댓가로 몸을 취한다는 좀 어페가 있다 니놈이 아비의 목슴을 거둬갔으니 살부지수를 향해 검을 드는건 당연하지 아니한가..
아무튼 석도명도 심하게 망가지지만...
한운영은 너무 슬프고 처절하게 망가진다..
어쩌면 원수의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지 않는가..이 얼마나 기구한 처지인가..
정말이지 중학교때 영웅문 소용녀 사건이후로 최고의 정신 어택을 받은 느낌이다. 주인공과 히로인의 애정이 애틋하게 표현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솜에 물이 스며들듯이 조용히 천천히 잔잔하게
마음을 갈기갈기 찟어버린다..
기분전환하려고 아무리 신나고 재밋는 책을 보아도 흥이 나질않고 어둠의 상상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나를 보며..
정말 주인공의 말처럼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아니 상관없이 그녀를 사랑해...
이말을 나올수 있다면 한층 나의 정신도 성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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