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청어람
평상시 문피아 감상란에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글을 못 쓰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어제 저녘 책방에갔다가 마야13권이 나온걸 보고 즐거운 마음에 빌려 집에 왔습니다.
기대감에 앞서 빠르게 책을 넘기는데.... 후.... 한숨이 나오더군요.
제가 마야를 읽게 된 계기는 설봉님의 전작이었던 암천명조, 사자후, 남해삼십육검, 대형설서린, 사신 등의 책을 읽고 설봉작가님에게 반해서 였습니다. 설봉님의 전작들은 암계나 모략등이 복잡할 지언정 그안에 나오는 인물들이나 단체들은 명확하고 뚜렸했습니다. 그런대 마야에서는 인물들과 단체들이 매우 많고 복잡하여 독자들의 기억력을 압박하고 있으며, 책에 접근하는 것을 꺼려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다 인물과 단체들간의 암계, 복선들 또한 서로 얽히니...신권 나와서 책을 읽을 때마다 이야기 안의 구조들이 섞여버리더군요. 마야.. 짜임새 있는 구조, 복선, 인물묘사, 상황설정, 주인공집단의 관계(전편들에서 참 조아했던 점^^..;;) 하나하나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다 합쳐지니 뛰어남이 퇴색되구 난잡해 지네요.(저만그런건가요..ㅠㅠ?) 이건 1+1+1+1+1=2~3 밖에 발휘하지 못한다고 느껴지네요.
어찌 글을 쓰다보니 감상보단 비평이 된듯하네요.... 줄여서 마야13권 드디어 기존 무림의 고정계층님들이 나와주셔서 그런지 좀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최강은 주인공이라는거??(들러리하나 추가요~~~~!!!). 아~~ 몇권 쯤이 되야지 마야의 진정한 암계와 복선을 추측할 수 있을지..... 전작들처럼 마지막에 "펑"떠뜨리시는 건가,,, 아 속터져...ㅠㅠ...
마지막으로 몸이 아프신 중에도 집필에 열의를 가지고 글을 써주시는 설봉님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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