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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움

작성자
Lv.31 자쿠
작성
08.11.24 21:32
조회
1,021

작가명 : 로버트 해리스

작품명 : 임페리움

이번에 로버트 해리스의 작품인 임페리움을 읽어 보았다. 로버트 해리스의 임페리움을 읽은 이유는 다른것보다 바로 로마공화정 말기를 서술하였기 때문이다. 로버트 해리스의 다른 역사책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책의 주제로 넣은것이 흥미에 끌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스탈린의 독재나 이름없는 베스트 셀러 작가에 대해서 그렇게 흥미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로마공화정 말기는 다르다.

로마공화정 말기 즉 그라쿠스형제 이후에서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소설이나 역사서에 난 항상 관심을 가져왔다. 그이유는 너무나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그시대를 승자의 혼미로 예기 하고 있다. 즉 세계를 정복한 로마가 자신들의 시민들에게 정복당하는 순간이었다. 어떤이는 이시기를 로마혁명이라고 예기하기도 한다.

마리우스, 술라,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키케로, 카이사르 이러한 인물들은 모두 로마의 일인자가 되기 위해서 싸웠다. 돈, 명예, 군사력, 법률, 연설, 뒷거래, 폭력, 선동이 그들의 무기였다. 그래서 이 시기의 로마의 역동성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시기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시오노 나나미를 좋아한다. 그녀의 글을 몇번이나 되새겨 읽으면서 로마의 위대함 영웅들의 위대함에 빠졌다. 하지만 이러한 영웅들의 진흙탕위의 모습을 시오노 나나미는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것이다.  

ROME 시리즈에서 로마의 어두운 뒷골목 그리고 암투가 적나라하게 잘보여주었다. 그것은 하나의 충격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즉 로마의 암투는 위대한 영웅의 싸움이 아니고 추악한 정치가들의 추악한 권력쟁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학교에서 많은 서적을 읽으면서 그러한 진실을 더많이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는 카이사르에게 권력욕만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카이사르이후 로마가 카이사르가 구성해왔던 체제로 갈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오노 나나미가 찌질이로 표현한 키케로의 이상 즉 토가가 칼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 하다. 특히 승리를 정복자를 사랑하고 그가 약탈한 부를 사랑하는 로마에서는 법정싸움을 하는 키케로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키케로가 부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솔직히 키케로의 이상은 현대사회에 더 알맞다.

점점 말의 두서가 없어지는 것같다. 솔직히 나는 키케로란 인물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그냥 문인 이라고 말할수 있지만 그에게도 자신이 추구하던 이상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인정하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로마 역사에서 한 파벌을 우두머리였으며 후기에는 정신적 지주였다. 하지만 격변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익도 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도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개인적으로 노무현시기를 한국 민주주의의 완성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이명박 시기가 민주주의 퇴보나 독재라고 말하기도 그렇다. 뭐 어쩌겠는가 국민들이 우민인데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놈이 그놈인것 같기도 했다. 미국이 민주당 즉 좌파정권이 들어섰는데 하는말이 미국 민주당은 좌파가 아니란다. 물론 그말이 맞다. 미국 좌파는 다른나라 좌파하고 틀리다. 문제는 우리나라 정부가 그것에 대해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미대통령이 당선되자 마자 다음날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쯥 어쨌든 우리는 격동의 21세기를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우리도 격동해야 될텐데 자살자만 늘어나니 우리사회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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