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민학기
작품명 : 허공록
출판사 : 청어람
우연히 제 책장 구석에 박혀있는 허공록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제목의 흥미를 느끼고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읽어본 순간의 감상을 말하자면 "왜 이 사람이 유명하지 않지?"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일단 줄거리를 말하자면 허공록이란 일종의 아카식레코드입니다.
광대한 우주의 지식의 창고이죠.
처음 봤을 때 주인공이 이 허공록에 접속해 순식간에 먼치킨이 돼는 걸 보고 그저 평범한 이고깽이지 않는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예사치 않는 필력과 나름대로의 지식은 선뜻 책을 덮지 못하게 했습니다.
주인공은 어머니가 죽자 이 세계에 환멸을 느끼고서 이계로 떠납니다.
여기까진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오자마자 신들이 그를 좌지우지 하려는 장면에서 평범하진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성진(주인공의 이름)은 스스로 힘을 소비해 깊고 깊은 곳에 보인돼어버립니다.
더 이상은 얘기를 하지 않겠지만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필력과 세세한 전투 장면 그리고 중간중간 작가의 지식을 알 수 있는 설정은 분명 쥬논님이나 삼두표님 그리고 강무님과 능히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면을 보면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이라면 강력추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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