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짐 버처
작품명 : 드레스덴 파일즈1 - 마법살인 Storm front
출판사 : 두드림
해리 드레스덴이라는, 전화번호부에도 위저드라고 나와있는 공식적인 마법사가 탐정노릇을 합니다. 월세에 쪼들리다가 오랜만에 의뢰를 받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특별조사반도 도와달라고 합니다. 두 개의 사건은 서로 연관된 사건이고, 탐정인 해리는 열심히 뜁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은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므로 생략.
참 두드림 관계자분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제목이랑 표지가 너무 별로군요. 구매의욕을 없에기 위해 노력한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너무 별로에요. 표지가 '괴작'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망작'으로 표현해야 될 그런 표지입니다. 일체의 호감도 느낄 수 없음. 그나마 내용과는 상관이 있군요. 제목도 '폭풍 앞에서'나 '폭풍이 오기 전에' 정도로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무난하다면 너무도 무난하기 그지없어서 기분이 상할 정도로 이상한 제목이 되어 버렸군요. 어쨌든 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표지와 제목과는 별도로 글은 재밌었습니다. 특히 분위기가 참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런지 모르겠지만, 제 소감을 말해보자면 미드스럽습니다. 물론 이게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느낌이 정말 미드스럽습니다. 미드스럽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표현하기 어렵군요. 그러나 이 미드스럽다는 말 하나로 제가 이 글에서 받은 느낌의 절반 가량을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미드스럽습니다(..)
일단 내용도 그리 진중하다고 할 수는 없구요. 분량은 상당합니다. 밀도있게 진행된다고도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반전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지만 제 애매모호한 관점으로 볼 때 반전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시간 많을 때 가볍게 읽을 수 있달까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기는 읽었지만 별점을 주자면 높은 점수는 줄 수 없겠군요. 객관적으로 볼 때 낮게 평가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볼 때 말이지요. 100점 만점에 6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제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그 정도 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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