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뉴욕 스케치 Par Avion, 1989
저자 : 장 자크 상뻬
역자 : 정장진
출판 : 열린책들
작성 : 2010.07.08.
“모든 것이 끊임없는 도시! 뉴욕에 가보고 싶다!!”
-즉흥 감상-
‘장 자크 상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분주한 일상은 잠시, 노점에서 파는 핫도그로 한 끼를 해결하는 사함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기분 좋게 자전거로 길을 달리던 남자가 가게에 들어가기 전으로 자전거를 해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시작에서의 남자가 주인공 인듯. 외국에서 뉴욕으로 오게 된 남자의 이야기로 계속되는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오호! ‘아직도 저런 여자들이 있다니! There are still women like that!’, ‘계속 연락하자. To keep in touch.’, ‘넌 할 수 있어! You got it!’, ‘키워라 To grow’와 같은 작은 제목들과 함께 뉴욕에서의 삶을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장 폴 마르티노’라는 인물에 대한 사실성 여부는 답하기 어렵겠습니다. 아무리 그럴싸한 증거자료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지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과 관계가 없다 생각이 드는바 정 궁금하신 분들은 출판사나 작가 분께 직접 문의해주셨으면 해보는군요.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대형판으로 출판중인 ‘장 자크 상뻬 그림이야기 시리즈’. 아직은 달리고 있는 중이라지만 지금까지 만난 책들과는 달리 이야기의 흐름을 살짝 가진 듯 해 놀라웠습니다. 네? 그럼 먼저 소개한 도서 ‘얼굴 빨개지는 아이 Marcellin Caillou, 1969’은 뭐냐구요? 으흠. 검색해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시리즈와는 별도의 책이었는데요. 출판사는 같아도 왜 따로 놀고 있느냐 물어보신다면 저는 그저 할 말이 없다고만 적어볼 뿐입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도대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구요? 본인이 마주한 뉴욕은 전혀 이렇지 않으셨다구요? 네?! 맥반장님도 출연하시냐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무엇으로든 가득한, 여유를 잃은 시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소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주의와는 다른, 음~ 그저 행복한 느낌을 선물해주시는 작가님! 존경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아. 잠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공황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즉흥 감상을 다시 읽어보며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 하게 되었는데요. 흐음~ 해외여행이라. 필리핀, 일본, 북한(?)은 그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뿐이니 이렇다 할 것이 없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무기한 보류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인데요. 그래도 뭐 착실히 저금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떠나리라 계속되는 다짐만 끝이 없겠습니다.
자. 자! 아무튼, 뉴욕하고도 ‘스케치’입니다. 어떤 특정 인물을 한명 중심으로 또 다른 세상을 마주한 단상의 기록. 문득, 저 또한 누군가의 스케치에 지나가는 행인인 동시에 저만의 삶을 스케치해보고 싶어졌는데요. 어떠신가요? 저와 함께 일상의 사소한 행복을 함께 찾아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덤. 당장 손쉽게 구해볼 수 있는 상뻬님의 작품을 다 만났다고 생각한 순간 ‘프랑스 스케치 Un peu de la France, 2005’, ‘발레소녀 카트린 Catherine Certitude, 1988’을 발견하게 되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TEXT No. 1253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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