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뉴욕 스케치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0.07.08 23:19
조회
823

제목 : 뉴욕 스케치 Par Avion, 1989

저자 : 장 자크 상뻬

역자 : 정장진

출판 : 열린책들

작성 : 2010.07.08.

“모든 것이 끊임없는 도시! 뉴욕에 가보고 싶다!!”

-즉흥 감상-

  ‘장 자크 상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분주한 일상은 잠시, 노점에서 파는 핫도그로 한 끼를 해결하는 사함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기분 좋게 자전거로 길을 달리던 남자가 가게에 들어가기 전으로 자전거를 해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시작에서의 남자가 주인공 인듯. 외국에서 뉴욕으로 오게 된 남자의 이야기로 계속되는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오호! ‘아직도 저런 여자들이 있다니! There are still women like that!’, ‘계속 연락하자. To keep in touch.’, ‘넌 할 수 있어! You got it!’, ‘키워라 To grow’와 같은 작은 제목들과 함께 뉴욕에서의 삶을 그려나가고 있었는데…….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장 폴 마르티노’라는 인물에 대한 사실성 여부는 답하기 어렵겠습니다. 아무리 그럴싸한 증거자료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지만, 이 책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과 관계가 없다 생각이 드는바 정 궁금하신 분들은 출판사나 작가 분께 직접 문의해주셨으면 해보는군요.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대형판으로 출판중인 ‘장 자크 상뻬 그림이야기 시리즈’. 아직은 달리고 있는 중이라지만 지금까지 만난 책들과는 달리 이야기의 흐름을 살짝 가진 듯 해 놀라웠습니다. 네? 그럼 먼저 소개한 도서 ‘얼굴 빨개지는 아이 Marcellin Caillou, 1969’은 뭐냐구요? 으흠. 검색해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시리즈와는 별도의 책이었는데요. 출판사는 같아도 왜 따로 놀고 있느냐 물어보신다면 저는 그저 할 말이 없다고만 적어볼 뿐입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책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도대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구요? 본인이 마주한 뉴욕은 전혀 이렇지 않으셨다구요? 네?! 맥반장님도 출연하시냐구요? 으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무엇으로든 가득한, 여유를 잃은 시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소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주의와는 다른, 음~ 그저 행복한 느낌을 선물해주시는 작가님! 존경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아. 잠시,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공황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즉흥 감상을 다시 읽어보며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 하게 되었는데요. 흐음~ 해외여행이라. 필리핀, 일본, 북한(?)은 그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뿐이니 이렇다 할 것이 없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무기한 보류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인데요. 그래도 뭐 착실히 저금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떠나리라 계속되는 다짐만 끝이 없겠습니다.

  자. 자! 아무튼, 뉴욕하고도 ‘스케치’입니다. 어떤 특정 인물을 한명 중심으로 또 다른 세상을 마주한 단상의 기록. 문득, 저 또한 누군가의 스케치에 지나가는 행인인 동시에 저만의 삶을 스케치해보고 싶어졌는데요. 어떠신가요? 저와 함께 일상의 사소한 행복을 함께 찾아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덤. 당장 손쉽게 구해볼 수 있는 상뻬님의 작품을 다 만났다고 생각한 순간 ‘프랑스 스케치 Un peu de la France, 2005’, ‘발레소녀 카트린 Catherine Certitude, 1988’을 발견하게 되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TEXT No. 1253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Comment ' 2

  • 작성자
    Lv.7 [탈퇴계정]
    작성일
    10.07.10 22:01
    No. 1

    장 자끄 상뻬의 작품은 하나 놓칠 것도 없죠. 뉴욕이야기에서 제일 기억남는건 언제나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는 모습과 혼자서 공원에 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이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10.07.12 23:35
    No. 2

    그러게요^^ 이 책 말고도 아직 만나지 못한 작품들 또한 빨리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693 판타지 [첫 추천] 저만 보기에는 미안하고 아까운 ... +11 Lv.86 pisces 10.07.10 3,830 0
23692 판타지 트루베니아 12권(미리니름 있음) +5 Lv.20 레이반 10.07.10 2,538 0
23691 기타장르 프랑스 스케치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0.07.09 741 0
23690 무협 추혼수라 +14 Lv.1 tenboy 10.07.09 6,095 0
23689 판타지 [스포]샤피로 3권 읽고 의문점 +9 Lv.1 치퍼대장 10.07.09 2,399 1
23688 무협 낙향 무사 10권 완결 (미리니름) +8 Lv.64 극성무진 10.07.09 4,178 1
23687 기타장르 요즘 제가 보는 판타지 (미완결 구성) +5 Lv.1 두들이 10.07.09 2,259 0
23686 판타지 이방인..... 잘 써진 판타지 전쟁 소설 +4 Lv.42 나찰(羅刹) 10.07.09 4,626 2
23685 무협 무림인 답지 않은 주인공.. 영약사 금오 +9 Lv.49 늘벗 10.07.09 3,738 0
23684 무협 '점창파' 진중한 무협을 읽고 싶다면 +4 Lv.61 아승기 10.07.08 5,369 0
» 기타장르 뉴욕 스케치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0.07.08 824 0
23682 판타지 트루베니아연대기 12권 감상 +37 Lv.83 lu****** 10.07.08 4,673 0
23681 무협 피의 마귀 세월을 걸러뛰다. +3 Lv.1 텔레토빙 10.07.08 1,785 2
23680 판타지 레벨업 1, 2권 ~레벨업을 위한, 레벨업에 ... +14 Lv.44 幻龍 10.07.08 3,355 4
23679 게임 형상준님의 보험왕 1,2 권을 읽고 [미리x] +7 Personacon 유주 10.07.08 1,740 0
23678 판타지 파괴의 군주 9권을 읽고(미리니름 있음) +3 Lv.30 다가 10.07.08 2,126 0
23677 판타지 마도사의 탑을 읽고 +5 Lv.33 세월 10.07.08 5,259 0
23676 무협 기검무궁 - 읽어보셨나요? +4 Lv.2 무위식자 10.07.07 2,409 0
23675 기타장르 [추천/SF] 정말 잘고른 "돌의 후계자" +3 Lv.66 서래귀검 10.07.07 2,466 0
23674 기타장르 도박사를 읽고.. 악련 10.07.07 921 0
23673 기타장르 사명과 영혼의 경계 를 읽고 +2 Lv.22 무한오타 10.07.07 851 0
23672 판타지 무한의 강화사 3권을 읽고(미리니름 매우 ... +3 천기룡 10.07.07 2,400 1
23671 판타지 파격, 강렬, 그리고 흥분 +3 Lv.1 케로파스 10.07.07 2,462 0
23670 무협 숭인문 +4 천풍운 10.07.07 2,622 2
23669 게임 카이첼님의 리얼리티! 감상 엔젤스2 10.07.07 1,474 4
23668 판타지 로저 젤라즈니의 '저주받은 자 딜비쉬' +4 Lv.66 서래귀검 10.07.07 1,520 0
23667 무협 마공천사, 간만에 물건하나 건진 기분이군... +2 Lv.5 오거수레 10.07.07 3,494 1
23666 일반 한의 제국 완결까지 읽고~ (미리니름) +7 Lv.42 나찰(羅刹) 10.07.07 2,657 1
23665 무협 광해경을 다시읽고 +2 곰탱이퓨 10.07.07 2,809 0
23664 무협 벽력암전을 읽고 +6 Lv.36 데분 10.07.07 2,45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