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정검칠살도는 천사지인에 이어 읽은 조진행님의 소설이다.
분량이 적은게 탈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흐름이 앞과 잘 이어져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전개와 재미있는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칠살대행문이라는 하오문에서 검선이 있었다는 예상치 못하면서도
웃긴 이야기로 시작하며, 적신이라는 순진한 주인공한테로 칠정검이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너무 끌지도 않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구석구석 웃긴 내용도 덧보인다.
도를 추구하며 인내심이 강한 천사지인의 장염과는 달리 이번 칠정검칠살도에서는
참지 않고 때리는 적신의 성격이 통쾌하면서도 자기 혼자 읽을때 웃을 수 있는
소설이다.
천사지인을 차분하게 읽었다면, 칠정검칠살도는 웃으며 읽은 이야기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뒷 내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약간 단순한 스토리 라는 것이다.
칠정검칠살도. 읽어봐도 후회안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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