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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지사 총평 一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
04.05.23 13:04
조회
2,133

@ 평가에 앞서

독자는 작가를 사모한다. 무협독자는 무협작가와 살아오면서 상당시간을 같이 호흡하였다. 그럼에도 접근하지 못한 거리가 있다. 그들의 능력이 부럽고 집필과정이 궁금하며 구현된 작품의도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여전히 의문스럽다. 또한 그들이 준 재미와 감동이 마음속에서 거품처럼 스러져갈때 진한 아쉬움을 느낀다.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인데;;

배고픈 하이에나처럼 뜯을 고기를 찾아 어슬렁거리며 여전히 배고프다고 으르렁거릴뿐이다.

사모의 명단엔 첫 대상이었던 금강님 아래로 여러 이름이 오르고 최근엔 올릴까말까 망설이게 되는 많은 이름들이 아우성친다. 그 중 하나가 이령이란 작가이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나! 이 첫 작품에 내가 흥분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1권을 읽으면서 세번을 읽었다. 왜냐거? 앞부분이 기억이 안나서다. 풍모작가처럼 구도가 어려븐것도 아니고 한데 오9ㅐ 일케 읽기가 힘들까나~~~

독자에 대한 배려는 첨부터 끝까지 없다. 그러나, 사용된 용어와 지식들은 품격이 있는, 결코 허투루 작명되지 않는, 근거잇는 것임을 내 안목으로 확인할 수 있엇다. 그 무수한 단체들도 산만하긴 하지만 맘대로 지어낸 것 만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사실+거짓으로 속인 사기)  무협이 공부시켜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나로서는 공부아닌 공부를 한 셈이다. 작가는 불법내용을 모조리 무협화시켰다하겠는데 그의 의도는 무엇인가?

그를 박학이라 칭하게 되는 자료들의 출처는 어디인가? 그는 무협에 대한 애정이 있는가? 가진 지식으로 무협이란 구도에 한바탕 썰을 풀었을 뿐인가?

이령님과의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을 해보고픈 바램이 있다. 다음 작품구상이 어떨지도 궁금하다(천마장정이라는데 연작류같다, 연작이기에 배려가 읍는걸까? 암튼 두고볼일)

글을 읽으며 역사적 인물이 상당히 등장하였다. 소림지사의 기본이 되는 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엇다. 그게 먼지도 궁금할 뿐이다.

무협을 쉽게 그리고 재미로만 대하는 독자는 실망하리라. 허나 무협을 꽤 읽었다고 자부하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참고로 소림자사7권(완)쪽수가 372p나 된다. 무려 100p차이가 난다. 가격은 동일하다.

(대체 모지? ㅡㅡ;)

@ 본  문

1. 기존 소림사 무협과 다른 것들


Comment ' 6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23 13:15
    No. 1

    7권의 분량은 빽빽한 조판으로 볼때 그 양이 두권은 족히 될겁니다.
    소림지사는 소위 고수분이 아니면 도저히 끝까지 읽지 못한다에 백원 겁니다.
    저역시도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무척 생깁니다.
    작가의 엄청난 지식과 노력이 들어간 반면 상업성엔 전혀 신경을 안쓴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소위 비뢰도풍과는 정반대형의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읽을 준비가 되신분껜 강추합니다.
    아직 내공 부족이다 싶은 분께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뽕밭나그네
    작성일
    04.05.23 13:27
    No. 2

    훔 그렇게 겁만 주지 마시고 소설의 대략적인 줄거리라두 쪼굼만 알려주시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이령
    작성일
    04.05.23 14:08
    No. 3

    저의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이 계시다니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겁없이 시작했다가 부족하나마 완결하기까지 정말 혼이 났습니다. 글을 쓴다는게 이렇게 어렵구나하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쓰고 나니 부끄러워 후기(後記)를 달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금도 진땀이 나는군요.

    후기 대신 이 자리를 빌어 간단하게 변명삼아 말씀드리자면,
    소림지사는 제가 무협소설을 읽어오면서 나름대로 모아두었던 자료를 바탕으로 했으며 금강경도 조금 보았습니다. 또한 유명한 스님들의 말씀 중에서도 차용한 것이 있는데 그 분들께 누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또한 박람강기님께서 박학이라고 하신 것은 잘보아 주신 것이 아닌가 하며 저와는 거리가 먼 말인 것 같습니다.

    소림지사 전체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던 것은 '잘못된 의지나 행동은 세상에 쉽게 영향을 미치지만 그른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지나 행동은 그 노력에 비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제대로 표현한 것이 없는 것 같아 더욱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또한 책을 쓰는 중에 많은 질책을 받았습니다. 너무 설명조다, 불법 강의하는 거냐, 신무협이 아니라 구무협이다(특히 많은 괴물과 신선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재미가 없다 등등…. 저도 공감하는 바이고 무협소설의 본령에서 벗어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점을 참작하여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괴물이나 영물, 영약 등이 등장하는 부분은 조금 봐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어쩐지 이런데 눈길이 가더군요^^. 많은 작가님들의 훌륭한 소설을 읽을 때 이런 부분은 보고 또 보고 한 기억이 납니다.

    1권부터 6권까지는 평균 320p를 유지했는데 마지막 권인 7권에서 370p가 넘어간 것은 출판사에 죄송하기도 하고 앞에서 벌여 놓은 내용을 어떻게든 마감하려다 보니 상당히 길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도 마무리짓지 못한 내용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은 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또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에는 좀더 쉬운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그리고 소림지사를 쓰는 초기 고무림 질답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금강님께서도 친히 몇 번 답을 주신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로서는 영광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4.05.23 15:25
    No. 4

    보기가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크흑..

    이것의 강호인의 삶..............(먼산, 눈물 한방울, 담배 연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5.23 23:45
    No. 5

    소림지사는 제가 추천을 올렸드랬는데......
    저같은 사람은 참으로 관심깊게 읽은 책입니다.
    이령님께서 괜쟎으시다면 쪽지로라도 내용과 전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무협소설의 본령에서 벗어난점이 있다는 말씀은 지나친 겸양의 말씀이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천사의집
    작성일
    04.05.24 01:32
    No. 6

    뭔가 새로운 것이 있겠군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볼 책 찾던 중인데
    구해서 읽어봐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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