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게으른 영주
작가 : 약먹은인삼
출판사 : 문피아 플래티넘(연재)
#1.
약먹은 인삼님 글을 몇번 읽었습니다만...아무래도 이전의 글들을 생각해 보면 게으른 영주가 현재까지 중 가장 났다 싶습니다.
포이온(문피아 연재 시 노인)은 어설프고, 앞뒤없으며,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연재당시에는 나름 볼만하다..생각했습니다만..며칠 전 대여를 통해 다시 접하니 중간중간 지엽을 다루는 부분에서 호흡을 끊어먹고, 인물들은 날뛰고, 이야기는 본류가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결국 4권에서 접었습니다.
스펙테이터는 현재 플래티넘에서 연재중이고 과거 오랜기간 연재를 하였습니다만..중간에 연재를 쉬다가 재계를 하면서 흐름을 잃어버린 것인지 안 읽히더군요.
(며칠 전 이러한 제 느낌이 잘못된 것인가 싶어 이북을 보았습니다만..역시나 공항씬 부터 안 읽히더군요. -ㅂ-);
#2.
게으른 영주는 일단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괜찮습니다. 이야기의 소재가 흥미롭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지요. (무료 부분을 읽어보면 일단 흥미를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
약먹은 인삼님의 기존 글에 보면 이야기의 본류와는 큰 접점이 없는 지류를 다루어 이야기의 호흡을 끊어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포이온이나 현재 연재중인 스펙테이터를 보더라도 중간에 과연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장황하게 들어가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게으른 영주의 경우는 글의 전개 특성이 무영자님의 영웅/마왕/악당 처럼 시선 1, 시선2 모두 본래의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이야기 하기에 독자가 흥미를 잃어버릴 염려는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3.
솔직히 아직은 이야기의 초반이기에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 어떻게 변할지 장담은 못하겟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결재로 보아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음편이 언제 올라오나 기다려지는 것이 저에게 있어서는 꽤나 읽는데 즐거운 글이긴 한 듯 합니다.
덧) 재미있나? 하고 궁금하시다면 상당히 많은 분량이 무료로 되어 있으니 무료부분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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